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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와타자를찾아서(르네상스기이탈리아인들의)-8(우리시각으로읽는세계의역사)

자아와타자를찾아서(르네상스기이탈리아인들의)-8(우리시각으로읽는세계의역사)

  • 임병철
  • |
  • 푸른역사
  • |
  • 2012-12-31 출간
  • |
  • 435페이지
  • |
  • ISBN 978899407978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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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서장: ‘개인’의 역사에서 ‘자아’의 역사로
이 책의 주인공들

1부: 르네상스의 여명 트레첸토
1장. 두 명의 단테: 《신곡》에 등장한 오디세우스에 대한 한 해석
2장. 자아재현의 기록으로서의 기행기: 페트라르카와 그의 〈방뚜산 등정기〉

2부: 작고 위험한 세계 콰트로첸토
3장. 개인, 사회, 그리고 권력: 포지오와 조작 대상으로서의 자아
4장. 극장으로서의 사회, 연기자로서의 개인: 알베르티의 다원적 자아재현
5장. 타자의 이미지를 통해 자아 만들기: 포지오의 눈에 비친 동양과 동양인
6장. 치리아코의 지중해 기행과 고전고대의 발굴

3부: 혼란과 변화의 친퀘첸토
7장. 문학과 회화의 만남: 언어적 초상화로 《궁정인》 읽기
8장. 권력관계 속에 봉인된 르네상스의 개인: 카스틸리오네의 이상적 궁정인
9장. 르네상스의 수수께끼 여행기: 바르테마의 기행기에 나타난 저자의식과 세계인식

종장: 가까워지는 시선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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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개인’의 역사에서 ‘자아’의 역사로! 「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제8권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인들의 자아와 타자를 찾아서』. 14세기에서 16세기 르네상스기, 단테에서 바르테마에 이르는 이탈리아인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르네상스 인간관의 탄생과 자아재현 방식의 변화상을 추적한다. 개인과 주체라는 개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아’라는 개념을 통해 르네상스기를 들여다본다. 외부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수립하고, 글쓰기를 통해 자아에 대한 이미지를 창조한 르네상스기 개인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역사적인 시각으로 정리한다.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여행이라는 은유를 통해 자아를 인식하고 표현한 단테와 페트라르카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르네상스 문화의 전성기인 15세기를 살았던 세 인물인 포지오와 알베르티, 치리아코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달라진 정치 환경과 확대된 지리적 공간 속에서 15세기의 자아관과 세계인식이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하는지를 카스틸리오네와 바르테마라를 통해 규명한다.
당신과 나의 사이에서, 스스로를 연기한 르네상스인들

“나는 우리의 자아에 대한 관념이 자신의 자아를 대상화하고 그것을 외부와 관계시켰던 르네상스인들의 그것과 얼마나 다른지 가끔 회의에 빠진다. … 이 책의 주인공들은 우리에게 인간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익숙하면서 낯선 관념이 이 시기에 비로소 태동하고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 종장: 가까워지는 시선 중에서

여기를 사는 우리는 사회의 무수한 관계망이 교차하면서 생긴 입체적인 교집합이다. 우리는 눈을 뜬 순간부터 감을 때까지 적당히 물들이고 물드는 척 타인의 시선과 자신의 욕망 사이를 조율한다. 그리고 그렇게 생성된 스스로의 다양한 얼굴들을 연기한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단수가 아니다. 지금을 사는 우리의 스스로에 대한 인식은 종적으로도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 연결선을 거슬러 올라가면 르네상스기의 이탈리아인들에게 닿는다.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인들의 자아와 타자를 찾아서》는 14세기에서 16세기 르네상스기, 단테에서 바르테마에 이르는 이탈리아인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르네상스 인간관의 탄생과 자아재현 방식의 변화상을 추적한 결과이다. 이를 위해 본질주의에 기초한 개인이라는 개념과 사회적 결정론에 경도된 주체에 대한 강조, 이 두 개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아라는 개념을 통해 르네상스기를 들여다본다. 그럼으로써 외부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수립하고 글쓰기를 통해 자아에 대한 이미지를 창조한 르네상스기 개인의 모습이 각 시기를 거치면서 어떻게 서로를 지양하고 이으면서 변화했는지를 역사적인 시각으로 정리했다.

주체와 개인을 넘어, 자아의 출현

“브루넬리스키는 뚱보의 작업장에 가서 그를 그곳에 오래 머물게 한 후, 일개 심부름꾼에서 간수 그리고 변호사에 이르기까지 주변의 여러 사람들을 가담시켜 뚱보의 신원을 바꿔버렸다. 그를 그저 얼굴 정도만 알고 지내던 또 다른 수공업자 마테오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결국 자신도 모르게 마테오가 되어 버린 뚱보는 예상치 못한 마테오의 빚으로 한나절 동안 옥에 갇히기까지 하면서 스스로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믿을 지경에 이른다. 마테오가 빚을 대신 갚아 준 형제들의 도움으로 유치장 신세를 면한 후 가족의 명예를 지키라는 그들의 책망과 함께, 뚱보라는 더 이상의 허황된 주장을 그만두라는 교구 신부의 훈계마저 듣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뚱보는 스스로 다른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의 소용돌이에 지쳐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마테오의 집에서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르네상스 개인주의 테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
르네상스의 개인을 신격화한 부르크하르트의 해석은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그는 “세계와 인간의 발견”이라는 매력적인 명제 아래 믿음, 환상, 유아적 망상이라는 ‘중세적 베일’이 사라지면서 “영적 인간spiritual being”들이 르네상스기 이탈리아 사회에 넘쳐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부르크하르트에게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인들은 외부 환경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또 그것들을 주관적인 시각에서 판단할 수 있는 ‘근대적 개인’을 의미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러한 부르크하르트 이래의 전통적 해석을 수정하고, 이를 역사적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이를 위해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에 출현했던 여러 지식인, 상인, 그리고 여행가들의 중요한 저작이나 서간들을 그들이 살았던 사회관계 속에서 꼼꼼히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르네상스기의 인간들이 자아의식에 충만한 영적 개인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 속에서 스스로의 행동 양식과 의미를 찾았던 사회적 존재라는 점을 규명한다. 이 점에서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인들의 자아와 타자를 찾아서》는 “인간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로 에라스무스가 종합했던 인간에 대한 관념이, 르네상스기 이탈리아 사회를 거치면서 어떻게 태동할 수 있었고 또 발전했는지를 규명하는 서양 개인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특히 ‘개인’ 대신에 ‘자아’라는 개념틀을 르네상스 인간을 해석하는 분석도구로 삼아, 공적 인간으로 스스로를 객체화했던 르네상스 군상들의 새로운 이미지와 그 이면에 담긴 다채로운 속살을 그려낸다.

넓어지는 르네상스 해석의 지평선
하나의 역사적 시기로 해석하든 그 시기를 지배했던 문화운동으로 갈음하든, 르네상스는 고대의 부활과 그것에 기초한 유럽적 자기정체성과 관련된 무엇으로 이해된다. 이 책은 이러한 르네상스 관념에 대한 재해석의 여러 가능성을 타진한다. 자아재현과 타자인식이라는 주제에 따라 검토된 이 책의 주인공들 대부분은 고대에 대한 탐닉이라는 르네상스 특유의 세계관에 기초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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