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제10판 공인노무사를 위한 경영조직론」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경영조직론의 미시적 내용과 거시적 흐름 모두를 잡았습니다.
경영조직론은 미시적 조직이론(조직행동론)과 거시적 조직이론(조직론 및 조직설계 이론)을 포괄합니다. 각각의 수준 별로 독립된 기본서들은 많이 존재하지만, 양자를 하나의 체계 하에서 논리적으로 연결시킨 기본서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미시적 조직이론과 거시적 조직이론을 연결시키는 부분들이 제대로 통합되지 못하고, 이러한 논리적 틈새가 경영조직론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본 교재는 수험생들이 가장 익숙하게 조직이론을 분류하는 ‘수준’ 별-개인수준, 집단수준, 조직수준-로 광범위한 조직이론들을 분류하였습니다. 특히 조직행동론의 조직수준에 따른 행위연구와 거시조직이론간의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내용들을 조직수준의 이론들로 묶어 재편하였습니다. 또한 세부 내용을 저자가 개발한 ‘개요-내용-공헌 및 한계-시사점’이라는 기본 목차 하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수험적 틀 안에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둘째, ‘한 권’ 안에 대부분의 기본서를 모두 볼 수 있게 개편하였습니다.
경영조직론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6권 이상의 기본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기본서들의 서술 체계가 동일하지 않고, 같은 내용도 다르게 기술된 부분들이 있으며, 어느 기본서에는 있고 또 어느 기본서에는 없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주제에 관련된 내용이 다르게 서술되어 있거나, 빠진 부분들은 기본서의 출처를 밝히며 모두 삽입하여 ‘한 권’으로 모아드렸습니다. 또한 최근에 출간된 기본서들의 내용을 추가·보완하고, 조직이론 쪽의 명쾌한 이해를 위해 행정학 기본서 역시 참고하였습니다.
셋째, 기본서 문장을 그대로 가져와 핵심문장을 찾아드렸습니다.
각각의 기본서 내용들을 주제별로 짜깁기하며 핵심내용만 가지고 왔던 초판과는 달리, 이해를 위해 배경 내용까지 모두 실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핵심내용은 밑줄 처리하여 이해와 효율적 정리를 동시에 도와드리고자 하였습니다.
넷째, 서브노트를 보조 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험서를 통해 전체의 맥락을 이해하고 흐름을 잡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지만,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요약ㆍ정리된 보조교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수강생분들에게만 제공되었던 서브노트를 정식 출간하였습니다. 서브노트에 집중적으로 볼 수험서 및 기본서의 내용을 정리하여 반복적으로 정리해주세요.
2023년 9월
공인노무사 이해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