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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이브-030(세계문학의숲)

미래의이브-030(세계문학의숲)

  • 오귀스트 빌리에 드 릴아당
  • |
  • 시공사
  • |
  • 2012-12-31 출간
  • |
  • 500페이지
  • |
  • ISBN 978895276799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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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독자에게

제1권 에디슨 씨
제2권 계약
제3권 지하의 에덴동산
제4권 비밀
제5권 아달리
제6권 ……그리고 그림자가 있었다

해설 이상을 향한 꿈
오귀스트 빌리에 드 릴아당 연보

도서소개

인조인간과의 사랑을 소재로 한 장엄한 과학적 몽상! 과학소설의 기원을 다룬 각종 문헌에서 중요 작품으로 언급되는 고전 『미래의 이브』. 1877년부터 집필이 시작되어 퇴고를 거듭한 끝에 9년 만에 완성된 이 작품은 과학의 힘으로 만든, 인간과 매우 흡사한 인조인간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마음에 들지 않는 애인을 천재 과학자 덕분에 기계 애인으로 대체한다는 내용의 이 소설은 마치 과학지상주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작품으로 보인다. 그러나 좀 더 면밀히 살펴보면 이 작품이 단순한 과학소설에 머무르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빌리에는 부르주아들의 저열한 물욕과 정신의 빈곤함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것은 물론, 현실의 과학적이고 인공적인 요소를 통해 저 너머 세계의 참된 가치와 연결되기를 바라는 상징주의자로서의 면모도 보여준다.
우리의 신들도 우리의 희망도,
이미 ‘과학적인 현상’에 지나지 않게 되었는데,
사랑 역시 과학이 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국내 초역으로 선보이는 SF의 기원
인조인간과의 사랑을 본격 소재로 하여 펼쳐지는 한 편의 장엄한 과학적 몽상

<공각기동대> <이노센스> 감독 오시이 마모루 등
수많은 작가들과 SF 마니아들의 뮤즈가 된 전설적 고전

“우리의 신들도 우리의 희망도, 이미 ‘과학적인 현상’에 지나지 않게 되었는데, 사랑 역시 과학이 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라는 책 속 구절이 애니메이션 <이노센스>의 오프닝으로 인용되어 유명세를 탄 고전, 그간 과학소설의 기원을 다룬 각종 문헌에서 중요 작품으로 언급되던 고전 《미래의 이브》(1886)가 드디어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되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빌리에 드 릴아당 연구로 석사, 박사학위를 딴 번역가 고혜선의 4년에 걸친 노력의 결과다.
과학소설은 조반니 카사노바가 18세기에 쓴 《20일 이야기》를 시작으로,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1818), 근대 과학소설의 선구자인 쥘 베른의 여러 작품들, 과학소설의 지평을 넓힌 H. G. 웰스의 《타임머신》(1895) 《투명인간》(1897)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쟁쟁한 작가들이 다양한 소재로 자신의 상상력을 시험해본 분야이다. 1877년부터 집필이 시작되어 퇴고를 거듭한 끝에 9년 만에 완성된 《미래의 이브》는 이 드넓은 분야에서 과학의 힘으로 만든, 인간과 매우 흡사한 인조인간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단연 돋보인다.

안드로이드보다 더 인간에 가까운,
진정한 의미의 인조인간 ‘안드레이드’를 등장시킨 최초의 소설
환상소설이나 과학소설을 연구한 문헌에서 안드로이드를 처음 언급한 작품이 바로 《미래의 이브》라고 설명하는 것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확한 사실과는 조금 다르다. 일단 안드로이드라는 말은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알베르투스 마그누스에 관련된 13세기 문헌에 처음 언급된다. 빌리에가 이 개념을 가져와 소설 속에 본격적으로 구현한 것은 맞지만, 그는 그 호칭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안드레이드(Andreide)’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다. 안드레이드는 ‘-를 흉내 낸(-eides)’이라는 어미를 가져 ‘인간의 외양을 닮은’ 안드로이드보다 더 인간의 모습과 행동을 적극적으로 ‘흉내 낸다’는 뜻이 들어 있다. 빌리에의 시대에 안드로이드는 겨우 단순한 동작만을 하는 자동인형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그런 선입견에서 벗어나고자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쓴 것이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해볼 때 빌리에가 창조한 안드레이드는 요즘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진정한 의미의 인조인간에 가깝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소설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꿈꾸는 이들에게, 야유하는 이들에게
과학으로 현실을 비판하고 문학으로 과학을 풍자하다
《미래의 이브》는 산업과 과학이 급격히 발달하던 제3공화국 시절에 신문과 잡지 등을 통해 연재되었다. 그때 파리에서는 제3회 만국박람회(1878)와 제1회 국제 전기박람회(1881)가 열렸다. 이런 박람회들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던 기술과 산업의 변화들을 파리 시민들에게 그대로 보여주는 기회였다. 당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던 에디슨의 발명품들도 이 박람회들에서 소개되었는데, 빌리에가 에디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소설을 쓴 것도 이런 상황과 연관시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온 세상이 ‘빨리’, ‘실용적으로’, ‘과학적으로’라는 모토 아래 굴러가고 있던 상황을 생각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 애인을 천재 과학자 덕분에 기계 애인으로 대체한다는 내용의 이 소설은 마치 과학지상주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작품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소설에서는 에디슨이 만든 영원한 여인 ‘아달리’의 기계 몸과 부속품들의 제작 방법, 작동 원리 등을 전체 분량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14개 장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 역시 표면적으로는 이 소설을 과학지상주의에 입각한 하드 SF로 보이게끔 만든다.
그러나 좀 더 면밀히 살펴보면 이 작품이 단순한 과학소설에 머무르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빌리에는 알리시아에 대한 실망감을 늘어놓는 에왈드 경과 안드레이드의 기계 몸을 설명하는 에디슨의 입을 빌려 부르주아들의 저열한 물욕과 정신의 빈곤함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현실의 과학적이고 인공적인 요소를 통해 저 너머 세계의 참된 가치와 연결되기를 바라는 상징주의자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가 책 맨 앞에 쓴 “꿈꾸는 이들에게, 야유하는 이들에게”라는 글은 이러한 특징을 잘 요약하고 있다. 상징주의가 가미된 SF 환상문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 소설은, 이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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