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매일 아침을 커피와 함께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일과를 시작하기 위해 카페인을 충전하기 위해서든, 이 음료의 매력에 빠져서든 이유는 다양하다.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에스프레소나 드립 커피 외에도, 세계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만든 커피 음료들이 존재한다. 덥고 습한 베트남에서는 연유를 넣은 시원하고 달콤한 커피를 마시고, 스페인에서는 우유나 브랜디를 넣어 마셨다. 한국에서는 노른자를 넣어 식사 대용으로 마시거나 4천 번쯤 저어 만든 달고나 커피로 코로나19 초반 격리 생활의 답답함을 달랬고, 북유럽에서는 가장 익숙한 짐승인 순록 우유의 치즈를 넣어 추운 날씨를 견뎌냈다.
따라서 이 책은 기존 커피 아카이브에 추가할 수 있는 훌륭한 추가 정보이면서, 이제 막 커피를 시작하는 사람이 접근하기 쉬운 소재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레시피는 쉽게 할 수 있으며 장비도 매우 간단하다. 경험이 많은 커피 브루어들은 이 책의 많은 레시피들을 기초로 하여 독특하고 풍미 가득한 브루잉을 경험하기 위해 작은 각색을 해도 좋을 것이다.
커피를 알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기본 정보
아주 간단한 커피 원두 종류와 가공 방법에 대한 설명, 로스팅 레벨, 커피 애호가가 집에 갖춰두면 좋은 기본 물품에 대한 설명까지 커피를 알아가기 위한 기본 정보를 담았다.
커피 재배지는 물론 불모지에서도 사랑받는 커피 이야기
원두 설명하면 빼놓을 수 없는 브라질이나 에티오피아는 물론이고, 기후상 커피를 기르지 못하는 한국이나 일본 등에서 어떻게 커피를 마시게 되었는지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소개한다. 집앞에서 커피를 마실 때, 또는 여행을 갔을 때 이 커피가 어떻게 내 앞에 오게 되었는지 상상해 보자.
기본 도구로 만나는 전 세계 특별 레시피
우리는 보통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샷, 또는 드립, 모카 포트 정도의 커피에만 익숙하지만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만든 커피가 있다. 커피는 음료이자, 때로는 식사이기까지 하다. 다소 낯선 레시피지만 대부분 집에서도 쉽게 구비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만든 커피들이다. 구하기 어려운 재료들은 대체할 만한 것들도 함께 설명하고 있으니, 부담 없이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