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적어 내려간 학교상담 매뉴얼!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응급 위기 사례를 다루고 있다. 비자살성 자해, 자살 시도 학생 상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 상담, 애도 심리교육까지 현장에서 만나 아이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실제 아이들의 이야기는 각색하였고, 이름도 별칭으로 구성했다.
2부에서는 실제로 상담이 필요한 상황이 생겼을 때 담임교사가 상담교사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그럴 때 담임교사와 상담교사가 어떻게 협력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을 두루 담고 있다.
3부에서는 이 책에 담긴 사례에서 사용했던 실제 상담 관련 자료를 수록했다. 일반 상담 자료는 많지만 학교 현장의 목소리는 많지 않기에 학생들의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다양한 평가 기록지와 체크리스트, 설문 자료 등을 꼼꼼하게 제공하고 있다.
저자들은 세상이 변하고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보편성 속에서 희망을 보았다고 말한다.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로 죽고 싶다고 말하는 학생들, 자해하고 나면 긴장되었던 마음이 풀리는 학생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겪고 있는 학생들, 학습 부진을 겪는 학생들 등 초등과 중등 사례를 나누어 꼼꼼하게 코칭하고 있다. 저자들은 상담교사답게 지금은 많이 흔들리는 아이들이지만 조금만 도와주고 손잡아 주면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한다. 학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교사들이 상담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막막한 상황에서 작은 나침반이 되어 줄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