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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태양보다 밝은

천 개의 태양보다 밝은

  • 로베르트 융크
  • |
  • 다산사이언스
  • |
  • 2023-09-06 출간
  • |
  • 580페이지
  • |
  • 147 X 215 X 39mm / 916g
  • |
  • ISBN 979113064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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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책 중 하나.
소설보다 흥미진진하면서도 새롭고 가치 있는 정보가 넘치는 책이다.”
-버트런드 러셀 (Bertrand Russell)

“전 세계적으로 반핵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세계인들을 핵 시대의 시작과 핵무기 경쟁에 눈 뜨게 했다”
-국제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세상은 오늘을 기억할 겁니다”
-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기록한 최초의 논픽션
부제가 암시하듯이, 이 책은 원자과학자들의 개인적인 역사를 풀어낸 책이다. 원자폭탄 개발 관련 기록영화 제작을 위해 과학자들의 인터뷰를 진행했던 것이 이 책의 시작이었다. 로베르트 융크는 첫 계획으로 원자폭탄 개발을 다룬 최초의 소설을 쓰려했다. 그러던 중 역사를 있는 그대로 말해달라는 인터뷰 당사자들의 말과, 저자 스스로도 “사실은 허구를 초월한다”는 것을 깨닫고 허구 대신 사실을 기술하기로 마음먹는다. 전쟁이 끝나고, 기밀로 취급되던 문서들이 지금까지 계속해서 공개되고 있지만, 저자가 책을 집필한 시기는 전쟁이 끝난 거의 직후였으므로 냉전 국가의 자료까지는 제대로 참조할 수 없었다. 또한 이번 한국어판에 삽입된 하이젠베르크가 보낸 편지 역시 초판본에는 실려 있지 않았으나 덴마크어 판본을 번역 출간하면서 새로 추가한 것이다. 그러나 이 한계는 다양한 주인공들의 즉각적인 기억들로 크게 보완된다. 동시에 한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료와 자원으로 복잡하고 다중적인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서술함으로써 오늘날 반핵이라는 인류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에 대해 다룬 귀중한 증언이 되었다. 실제로 『천 개의 태양보다 밝은』처럼 60명이 넘게 원자폭탄 개발에 직접 참여한 과학자들을 인터뷰한 책은 그 이후로 나오지 못했다.
지금까지도 논란은 현재진행형이지만, 현대사에 대한 그의 기술과 감상은 매우 일관되고 분명하다. 융크는 “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현대 기술의 인간화를 향한 노력이다”라고 말한다. 잠들지 않고 깨어 있는 의식과 멈추지 않는 평화에 대한 열망만이 밝고 안전한 미래를 만든다는 저자의 말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핵무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곳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민감하고 파급력 있게 다가온다. 과학의 딜레마와 역설을 담은 이 책을 통해서 여러분은 진정한 평화를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깊은 생각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제 손에 피가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에 비견되는 충격적 고발『천 개의 태양보다 밝은』은 원자폭탄을 만들고 사용했던 사람들의 개인적인 인터뷰를 바탕으로, 원자과학자들의 관점에서 원자폭탄의 탄생과 투하까지의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원자폭탄 개발을 둘러싼 1, 2차 세계 대전의 역사가 당시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복원되어 있다. 1956년 독일에서 출간된 이 책은 2년 후인 1958년 영어로 번역해 출간되었고, 이내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융크는 엄청난 인명피해가 일어날 것을 뻔히 예측하면서도 전쟁의 승리를 위해 무기를 개발한 과학자들의 도덕성을 향해 날카로운 물음을 던졌는데, 이러한 도발적 문제제기는 미국과 영국 등 연합군 측 사람들에게 큰 반발을 일으키며 세계적으로 이슈가 됨과 동시에 과학자들의 윤리 문제에 관한 논쟁에서부터 반핵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운동을 촉발하게 된다. 이 문제제기는 단순히 여파를 넘어 인류가 도외시하던 가치를 되찾게 하는 특별한 질문이었다. 인류가 과학이 안겨준 폭발적인 성장에 취해서 생각조차 못하고 있던 생명에 대한 윤리적 책임이란 인식을 갖게 해준 첫 번째 문제제기였기 때문이다. 융크의 지적은 무분별하고 맹목적인 과학에 브레이크를 주는 것이었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생명이란 가치를 되살렸다. 후에 ‘양심이 없는 과학은 영혼을 파괴할 뿐이다’라는 과학의 윤리적 책임이 만들어지는 단초를 제공한 덕분에 환경 문제에서의 『침묵의 봄』과 함께 인류에 큰 영향을 끼친 세상을 바꾼 과학 고전으로 불리게 된다.

“자네는 전례 없는 막강한 무기를 인류에게 선물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가 될 거야”
- 최선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딜레마 첫 번째 세계 대전의 상흔이 모두 아물기도 전에 발발한 두 번째 세계 대전. 인류는 더욱 큰 절망과 분노,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리고 잇따라 들려온 나치가 준비 중인 새로운 폭탄에 대한 소식은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나와 파괴와 학살을 막기 위해 원자폭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만든다. 이들의 목표는 분명했다. 최종 병기인 원자폭탄을 나치보다 먼저 만들어서 전쟁을 멈추는 것. 그들은 이 폭탄이 전쟁을 막는 상징으로써 작용하고 실제로는 쓰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의 예상은 반만 맞았다. 원자폭탄은 전쟁을 종식하게 했지만 쓰이기 전이 아니라 쓰인 후에 그 역할을 하였으며, 일본에서 일어난 천 개의 태양보다 밝은 빛은 인류에게 파멸할 수 있다는 공포의 시작을 알렸다. 원자폭탄이 학살의 도구로 쓰이자 가장 먼저 그리고 크게 충격을 받은 이는 원자폭탄 프로젝트의 책임자 오펜하이머였다. 최선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를 불러온 이 딜레마는 그의 남은 모든 인생을 프로메테우스형(形)에 처하게 만들었고 일평생 그를 짓누르게 된다.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 과연 오펜하이머는 세상의 파괴자인가? 원자폭탄의 투하가 된 날은 세상의 파괴가 시작된 날이지만 한국인에게 있어서는 그토록 바라던 해방을 만들어 준 신의 축복이 내린 날이다. 인류가 책임질 수 없는 자멸의 힘과 독립의 기쁨 사이에서 우리는 무엇이 옳다고 여겨야 할까. 현재까지도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핵무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곳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질문은 쉽게 내리기 어렵지만 반드시 마주해야 할 문제다. 이 책의 저자는 유대인이지만 독일의 핵과학자들을 인류를 위해 원자폭탄 개발을 포기한 것으로, 이에 반해 미국 측 핵과학자는 승리를 위해 원자폭탄을 개발했다고 얘기해 큰 논란을 낳았다. 그 누구보다 독일에 반감을 품어야 할 저자는 어째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일까. 애국심과 인류애 사이에서 하나의 선택을 내린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상반된 평가가 난립하는 역사를 대할 소중한 기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놀랍도록 훌륭하다……. 지금까지 내가 아는 원자폭탄에 관한 역사적 연구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책이다.”
- 찰스 퍼시 스노 C. P. Snow, 『새로운 정치인 New Statesman』에서

“늦게나마 이 책이 다시 번역되어 독자들에게 소개되는 것이 무척 반갑다. 원자폭탄의 공포라는 유령이 떠돌아다니는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이해하기를 원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홍성욱(서울대학교 교수, 과학기술사)

목차

추천사
감사의 말

제1장 변화의 시대 1918~1923
제2장 아름다운 시절 1923~1932
제3장 정치적 갈등 1932~1933
제4장 예기치 못한 발견 1932~1939
제5장 신뢰의 붕괴 1939
제6장 예방 전략 1939~1942
제7장 병영으로 변한 연구소 1942~1945
제8장 오펜하이머의 부상 1939~1943
제9장 한 남자의 분열 1943
제10장 인재 영입 1944~1945
제11장 원자과학자 대 원자폭탄 1944~1945
제12장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1945
제13장 고뇌에 빠진 과학자들 1945
제14장 과학자들의 십자군 전쟁 1945~1946
제15장 고통스러운 시절 1947~1955
제16장 ‘조 I’과 ‘슈퍼’ 1949~1950
제17장 양심의 딜레마 1950~1951
제18장 ‘MANIAC’의 징표 1951~1955
제19장 오펜하이머의 추락 1952~1954
제20장 피고석에 서다 1954~1955

에필로그 | 마지막 기회 537

참고 목록
부록 A | 1944년 7월에 닐스 보어가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제안서
부록 B | ‘프랑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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