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비즈니스가 안 풀리는 이유는
잘못된 매너 때문!
돈을 부르는 매너,
인생을 바꾸는 매너
누군가는 돈과 매너가 무슨 상관이냐고 물어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다년간 큰 부자들과 거래를 하며 저자는 매너와 부가 서로 정비례 관계라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본인의 매너가 좋아질수록 자산 또한 늘어나 ‘매너가 곳간을 채워 준다’ 는 말이 사실임을 깨달았다. 사람들을 웃는 얼굴로 매너 있게 대하면 자연스럽게 주변에 귀인들이 늘어나고, 어떤 일에든 도와주고 밀어주는 사람들이 생기니 비즈니스가 잘 풀릴 수밖에 없다. 즉 매너가 부의 사다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조금 더 보태서 말하자면 좋은 매너는 인생을 바꾼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어떤 매너가 인생을 바꿀 수 있는지 알려 준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한 가지는 저자도 처음부터 매너에 관한 책을 쓸 정도로 높은 수준의 매너를 갖추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 사회 초년생 시절에 저지른 기본적인 비즈니스 매너 실수는 아직까지 저자를 종종 부끄럽게 만들고, 그런 과거의 경험이 저자가 이 책을 쓰는 큰 원동력이 됐다. 이처럼 매너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빚어 내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덕목이다. 한계가 존재하지 않는 스테이지 안에서 누구나 계속해서 레벨업을 하고 상대방에게 배울 수 있는, 그야말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매너의 세계에 초대한다.
주춧돌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리는
매너 저택 짓기
상세하고 구체적인 상황별 설명으로
초심자도 고수도 공략하는 매너백서
매너로 주택을 짓는다고 생각해 보자. 남들의 매너 저택이 너무나 화려하고 거대해 보여서 저런 집은 못 짓는다고 일찌감치 포기할 수 있겠지만, 결국 모든 집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기둥을 떠받치는 주춧돌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어떨까. 주춧돌을 제자리에 놓아야 안정적인 주택을 세울 수 있듯, 매너 또한 기초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기본의 기본부터 시작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진실되기, 밝게 인사하기, 사과 및 감사 표현하기, 주변 사람 챙기기 등 우리 모두가 은연중에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여기는 기본들 속에 디테일을 챙겨준다. 기본 예절은 초심과 비슷하다. 익숙해지면 다들 쉽게 잊고 넘겨 버리지만, 다시 상기할 때마다 힘이 되는 것. 다 안다고 생각했던 기본 예절들이, 당신만의 매너 치트키가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안전 점검을 하는 느낌으로 읽어 보자.
기본기를 쌓고 나면, 관계의 토대이자 기둥이라고도 할 수 있는 대화와 지혜 스킬을 세워 올려 보자. ‘말’은 할 수 있어도 어떤 방식으로 대화해야 내가 원하는 바와 상대방의 마음까지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때로는 말보다 서면이 좋은 전달력을 가진다는 사실이나, 어려운 부탁을 해야 할 때는 어떤 화법으로 부탁해야 성공 확률이 높은지, 반대로 부탁을 거절하거나 컴플레인을 제기하는, 많은 사람들이 회피하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 발휘하는 매너까지 현실적인 예시와 함께 알려준다.
저자 민경남 대표는 자산운용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가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의 대표로 독립하여 지금도 활발히 뛰고 있는 현역 비즈니스인이다. 이러한 저자가 15년 이상 쌓아온 업무 매너 노하우를 오롯이 녹여냈다. 비즈니스 매너 챕터에서는 비즈니스 업무 시 주의해야 할 부분들을 놀랄 정도로 세세하게 파고든다. 식당에 예약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약속 시간과 예약 시간은 어느 정도의 간격이 필요한지, 직급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부르는 것이 좋은지 등 어디다가 물어보기엔 너무나도 사소해서 질문을 주저하게 되는 사항들의 A to Z를 속시원히 짚어 준다.
건물의 현관문과 창문을 튼튼하면서도 깨끗하게 관리해야 사람들과의 왕래가 쉽듯, 비즈니스에서도 소통 창구 관리는 중요하다. 현대사회에서는 비대면 소통도 중요하기에 디지털 매너도 집중적으로 다뤘다. 적절한 디지털 매너는 타인과의 원활한 소통에 필수다. ‘상대를 배려한다’는 인식이 얼굴과 목소리가 가려진 온라인상에서는 간과되기 쉽다. 오프라인만큼 온라인상으로 정보를 전달하거나 대화하는 일이 많아진 만큼 그에 따라 온라인 비매너 케이스도 증가했기 때문에, 평소 메신저나 이메일, 블로그 등에서 매너 있으면서도 효율적인 소통을 추구한다면 꼭 읽어 봐야 한다.
마지막 챕터는 자기관리를 다룬다. 타인을 배려하는 것은 나를 돌아보는 일에서 시작되기에. 내 안에 여유가 있어야 남들에게도 매너 있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고,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시간, 체력 관리가 필수라는 논지다. 달력 앱과 알람 기능을 활용하여 일상을 관리하는 방법부터 신문 구독, 경제 공부처럼 세상을 파악하는 방법까지, 남들에게 매너를 발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의 외면과 내면을 성장시키는 저자의 팁들을 전수한다. 인생의 선배, 혹은 동료가 옆에서 전해 주는 것 같은 생생한 경험담과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마지막까지 아낌없이 제공하는 힌트를 얻고 책장을 덮을 수 있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