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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사랑앞에놓을수있는것

우리가사랑앞에놓을수있는것

  • 이리, 서네
  • |
  • |
  • 2012-12-27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939285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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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 그녀 그리고 그
서네 여행 전야+모자란 출발 이리

Part 1 Jeju 방랑 그리고 인연
서네 이상한 남자+마지막 여행지 이리
서네 당신과 함께 나이 들어갈 수 있을까+손잡고 걸을 수 있다면 이리
이리 무지개를 잡다●기억할 만한 얼굴 서네
믿을 수 없는 밤 - 그의 노트
서네 너무 쉬운 시작+고통스러운 희망 이리
서네 구르다보면 알겠지+긴 외출 이리

Part 2. India 인연 그리고 고통
서네 함께한 그, 사이+한밤의 달리기 이리
서네 불안은 안개처럼+어울리지 않는 풍경 이리
이리 적당함의 감각+최고의 온도 서네
서네 가장 중요한 날+기막힌 반전 이리
서네 국경을 넘는 일+어긋난 마음 이리

Part 3. Nepal 고통 그리고 믿음
서네 생강차의 향+나의 몫 이리
서네 뻔한 결론+회복 이리
이리 익숙한 멜로디+슬픈 노래 서네
서네 산 위의 시간+황홀한 시련 이리
이리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순간+두 사람이 있는 풍경 서네
서네 얇아진 지갑+정념의 도시 이리

Part 4. Thailand & Laos 믿음 그리고 현실
서네 나를 이해해주세요+내겐 쉽지 않은 말 이리
이리 특별한 사이+비밀 서네
서네 아무것도 아닌 날들+이곳은 그립다 이리
서네 한낮을 보내는 방법+일상 소극 이리
서네 말하지 않아도 알아줬으면 하는 것+마지막 순간엔 꼭 이리
서네 해질녘의 산책+내 모든 기원 이리
이리 회한+도리 없는 일 서네
서네 그가 내린 축복+돌아가는 길 이리
서네 당신 안의 천재+나의 이야기 이리
서네 우리가 그곳에 두고 온 것+빗물 속 마지막 이리

Part 5. Thailand 현실 그리고 두려움
서네 돈은 없지만 남쪽으로+꿈이 아닌 꿈 이리
당신을 존경합니다 - 그녀의 편지
서네 송끄란을 앞둔 귀국+사라진 백 달러 이리
이리 모자이크+우리의 미래 서네

Part 6. Seoul & Jeju 두려움 그리고 삶
서네 돌아온 자리+그래서, 삶 이리

도서소개

달랑 사랑만 가지고 떠난 기약 없는 시작, 그리고 펼쳐지는 두 사람의 기나긴 여정! 길 위에서 우연히 만난 그와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 『우리가 사랑 앞에 놓을 수 있는 것』. 직장도 돈도 꿈도 어느 것 하나 없던 두 남녀가 같이 여행하며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고, 길을 통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 닮아가고 사랑하는 과정을 서로의 관점에서 들려주는 책이다. 여행을 떠나며 서로의 마음에 닿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참사랑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다. 세상과 벽을 쌓고 미래로 나아가기 싫었던 남자와 과거를 돌아보기 싫었던 여자가 함께한 여행기이며 교차점 찾기인 이 책에서 우리는 제주, 인도, 네팔, 태국과 라오스를 거쳐 서울 그리고 다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옮기면서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지고 다시 가까워지는 이들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때때로 미래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일이 벅차기도 했고, 많은 날들이 지나고 나서도 함께라면 우리는 아마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던 두 사람이 마침내 둘을 가로지르는 교차점을 발견하고 하나가 되어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때 우리는 사랑은 결국 하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생을 놓아버리려 전 재산을 모두 처분한 남자, 이리
세상과 담 쌓은 채 인생에 사랑은 없다고 믿는 여자, 서네

제주도에서 처음 만나, 한 달 만에 먼 길 떠난 이야기
“우리 같이 여행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요.”

그녀 그리고 그, 길에서 만나다
생에 난파 당해 제주까지 떠밀려 온 그와
띄엄띄엄 방학인생을 사는 그녀의 가슴 뛰는 시작

살다보면 한 번쯤 멈춰서는 순간이 있다. 내다보면 눈앞의 미래가 아득하고 돌아보면 지나온 과거가 까마득하다. 어디로 가야할지 제자리걸음만 하다 발밑을 보면 닳고 닳은 신발 앞코가 보인다. 그쯤 되면 생각하게 된다. 무얼 하며 걸어왔나. 다음에 이런 생각이 든다. 자, 이제 어떡하지. 지리멸렬한 생을 놓아버릴 것인가, 그럼에도 살아갈 것인가.
남자는 세상과 벽을 쌓고 미래로 나아가기 싫었고 여자는 과거를 돌아보기 싫었다. 제 꼬리를 끊는 도마뱀처럼 시간을 끊으며 살아온 두 사람이 여행을 떠났다. 둘은 오래된 연인도 아니고 그저 만난 지 한 달 된 젊은 남녀일 뿐이었다.
'사랑 앞에 놓을 수 있는 것'은 이렇듯 모든 걸 내려놓고 세상마저 등지려 떠나온 남자와 세상과 벽을 쌓고 도망치듯 떠나온 여자가 우연히, 길 위에서 만나 떠난 여행을 묶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이리와서네’는 신정일(이리)와 김선혜(서네)가 만나, 이제 고유명사로 굳어진 그들의 새 이름이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속에서 여자와 남자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교차한다. 서네가 한 번 말하면 이리가 한 번 말한다. 그동안 독자들은 '그 남자, 그 여자' '냉정과 열정 사이' 등을 통해 남녀관계의 수많은 교차점을 찾아왔고 알 수 없는 연인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책 또한 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한 여행기임과 동시에 함께하기 위한 노력 즉, 교차점 찾기의 하나이다. 두 사람은 길을 통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 닮아가고 사랑한다. 그러나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온 만큼 정서적 교감을 찾는 방법도 서툴기만 하다.

일일이 설명하고 불평하기엔 너무나 애매하고 미묘한 차이
이대로 이 여행을 계속할 수 있을까?

‘새벽, 추위 때문에 잠에서 깼다’라는 문장으로 여행은 시작된다. 그래서 이야기의 처음도 춥다. 델리에서 바라나시로 이동하지만 그들은 추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안개 때문에 추위 때문에 그리고 당신 탓에. 서로의 행동에 앙금이 생겨도 말하지 못한다. 순간순간 솟아오르는 감정은 그저 눌러 삼킬 뿐이다.
겨우 화해하고 내려와 그림을 파는 한 청년을 보고 자신의 우울한 마음을 닮은 그림을 고르는 여자와, 자기라면 가장 사고 싶지 않은 그림을 골랐다고 생각하는 남자. 식당에서 시원한 물이 마시고 싶어 물을 시킨 여자와, 물은 있지 않느냐고 묻는 남자. 입맛이 없어 아침을 먹지 않는 여자와, 아무 말 없이 혼자 빵을 먹는 남자. 모든 걸 자신이 결정하는 게 부담스러웠던 여자와, 그녀의 결정을 무조건 따르고 싶었던 남자. 넘치는 배려와 모자란 이해 속에서 둘은 시도 때도 없이 삐걱대고 간격은 좁혀질 줄을 모른다.

제주에서 시작된 걸음은 인도로, 네팔로, 라오스로 이어진다. 출발 전 저만치 벌어져 있던 마음의 거리는 나라를 옮기면서 가까워졌다가 멀어지기고 다시 가까워진다.
우리는 ‘나’로 태어나 죽을 때까지 ‘나’로 서술되는 일인칭의 삶을 살아왔다. 그래서 타인의 마음을 백 퍼센트 이해하기 힘들다. 우리의 삶처럼 이 여행기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일인칭이고 두 사람이 자기 이야기만 한다. 그럼에도 평행선 같던 두 사람의 관계는 조금씩 좁혀지고 책이 끝날 때에는 둘을 가로지르는 교차점을 발견할 수 있다.

안나푸르나를 오르기 전 서네의 열병으로 끝나버리는 듯했으나 멈추려는 순간 씻은 듯 나은 열병처럼 그들의 관계도 조금씩 나아진다. 그들은 다시 여행한다.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설산 안나푸르나를 오르며, 닿으면 깨질 듯 날서 있던 감정도 한풀 꺾인다. 서로 손을 잡고 산을 내려오는 두 사람의 마음은 견고해져 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는 것처럼 추운 나라에서 따뜻한 나라로 간 그들의 마음에도 봄이 온다. 라오스의 방비엥에서 시간을 보내며 두 사람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한다. 그리고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한가로운 그들의 시간을 따라가다보면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가 하나가 되어 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연애처럼 따로 떨어져서 있을 수 없는 하나의 이야기. 질문하며 시작된 여행에 답이 자리를 찾으면,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마음이 닿는 건 이리도 어렵지만, 결국 사랑은 하나다

돌아온 서울 하늘은 흐리다. 도시의 사람들은 불안한 표정이다. 그들 또한 평온한 나날들이 지나갔으므로 다시 현실에 부닥쳐야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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