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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도시 (과학잡지 에피 25)

새들의 도시 (과학잡지 에피 25)

  • 최명애
  • |
  • 이음
  • |
  • 2023-09-01 출간
  • |
  • 336페이지
  • |
  • 115 X 180mm
  • |
  • ISBN 977258620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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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도시는 인간의 편의를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그런데 인간에게 도시가 오롯이 편한 것은 아니다. 도시화가 진행되던 시기에 남겨진 기록들을 보면 도시에서 인간은 자주 외롭고 쓸쓸했다. 도시가 처음부터 도시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가 도시에서 느끼는 편리함은 도시살이에 익숙해지며 외로움과 쓸쓸함에 적응한 효과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적응을 인간만 했을까? 과학잡지 에피 25호는 인간만큼 도시에 적응하고 또 도시를 이용하는 새를 조명한다.

도시는 새에게 어떤 공간일까. 이명복은 새의 종 다양성과 행동을 바탕으로 도시화가 새에게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김영준은 다양한 연구와 구조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의 유리창과 빛, 소음이 새들을 얼마나 고달프게 하는지 설명한다. 까치를 수십 년째 관찰하고 있는 이상임은 도시에서 가장 친숙한 새로 여겨지는 까치가 기후변화로 인해 도시에서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새들은 도시에서 속절없이 밀려나고만 있을까. 그렇지 않다. 성한아는 서식지를 선택하는 백로의 특성과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등 도시 환경을 정비한 대전의 시도가 만난 사례를 통해 새의 도시살이가 선택에 의한 것임을 보여준다. 혹시 도시의 새가 낯설거나 도시에 새가 드물다고 생각한다면 고개를 들어 하늘을 충분히 보지 않은 탓일 수 있다. 대전에서 8년 넘게 탐조 활동을 하는 그랜트 피셔는 도시에서 얼마나 다양한 새들을 만날 수 있는지와 더불어 도시 탐조의 의미를 제시한다.

새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도시를 이용하는 사례들은 사람이 도시살이에 적응한 것처럼 새 역시 도시 환경에 적응해왔음을 보여준다. 이는 인간과 새가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이 도시에서도 필요하다는 것을, 새가 도시에서 살 수 있는 더 나은 조건을 만드는 것이 인간에게도 유익하다는 것을 뜻한다. 새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것 아니라 새들과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이 필요한 셈이다.

또한 에피 25호는 “인류가 만든 가장 강력한 망원경”으로 꼽히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발사 1주년을 맞아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l)의 유일한 한국인 과학자인 손상모 박사와의 인터뷰를 수록했다. 1년 동안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관측 결과를 활용해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등의 연구 과정과 망원경 발사 전후의 준비 및 전개 과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에피 24호에서 다룬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가 25호에서도 이어진다. 2023년 6월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주제로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최되었던 〈제2회 사람과 디지털 포럼〉에서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가 발표한 내용을 수록하였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한층 더 현실화된 인공지능의 활용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연재 ‘탐구와 비평’의 첫 번째 글도 인공지능을 다룬다. ‘튜링 테스트’부터 ‘중국어 방 실험’까지 이어진 인공지능에 관한 여러 시도를 톺으며 인공지능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원래부터 인간과 함께해온 존재들을 ‘비인간’이라 부르며 부러 의식하면서도 여전히 인간을 위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

목차

들어가며 - 도시의 새, 새의 도시 | 최명애

키워드-숨(Exhalation)
도시와 조류 다양성 | 이명복
도시에서의 새와 인간 | 김영준
도시에 사는 까치의 삶 | 이상임
백로들은 내년에도 대전으로 돌아오겠지 | 성한아
이 도시엔 언제나 새들이 있다 | 그랜트 피셔(Grant Fisher)

뉴스-갓(Ansible)
이 계절의 새 책 | 문화, 가르침, 그리고 과학교사 | 정인경
과학이슈돋보기 | 작은 머리 인류가 시신 매장? 불완전한 주장이 불러온 과학 논쟁 | 윤신영
과학뉴스전망대 |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IAEA 보고서 이후에도 계속된다 | 오철우
글로벌 기후리포트 | 폭염, ‘극한’을 넘어 ‘일상’이 되다 | 신방실

컬처-터(Foundation)
현대미술, 과학을 분광하다 | 야고(野菰), 버섯 같은 것 | 이소요
SF | 뼈와 선블록, 그리고 포스트 학문후속세대의 나날 | 이경

이슈-길(Farcast)
인터뷰 | “더 이상 좋을 수가 없다”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손상모 박사 인터뷰 | 전치형
AI와 가장 인간적인 미래 | 윤송이
탐구와 비평 | 인공지능, 튜링 테스트, 그리고 인간 지능 | 김선준
재활의 발견 | 다섯 손으로 하는 재활 | 강미량

인류세(Anthropocene)
다름을 겪고 만나며 닿은 곳은 다음 | 김상규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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