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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주름

  • 파코 로카
  • |
  • 중앙북스
  • |
  • 2012-12-15 출간
  • |
  • 167페이지
  • |
  • ISBN 978892780396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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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감동의 드라마가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하다! 『주름』은 알츠하이머와 치매를 통해 인간의 퇴화 과정을 소개한 만화책이다. 주인공 에밀리오가 자신에게 생긴 특별한 변화를 눈물과 외로움 속에서 싸워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추억, 방금 읽었던 책 구절마저도 기억나지 않는 에밀리오의 삶은 지인, 가족 혹은 자신의 노후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직 은행원 에밀리오는 아들 부부에게 이끌려 양로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곳에는 남편을 돌보기 위해 함께 입원한 돌로레스 부인, 외계인이 쫓아올까봐 무서워하는 카르멜리나 부인 등 많은 노인들이 각자의 삶을 즐겁게 살아가고 있었다. 에밀리오는 룸메이트 미겔의 도움으로 새로운 생활에 점차 익숙해져만 가는데, 간호사의 실수로 자신이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증세가 심각해지면 가게 된다는 ‘2층’의 모습을 직접 보게 된 에밀리오 일당은 양로원을 탈출하기 위해 대담한 계획을 세우는데…. 수상내역 - 200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만화페스티벌 수상 - 2011년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우수상
스페인에서 날아온 감동의 드라마!
인생 마지막 나날, 당신은 무엇을 기억하겠습니까.

파코 로카는 이 책을 통해 치매와 알츠하이머라는 인간의 퇴화 과정을 소개한다. 젊은 시절 은행 간부를 지낸 노인 에밀리오는 자식의 손에 이끌려 어느 요양원에 ‘자리’를 잡게 된다. (중략) 젊은 시절의 기억만 간직한 채 금방 읽은 책의 내용도 기억하지 못하게 되자, 자신이 버려졌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주름》은 무기도 없이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며 싸워야 하는 ‘노화’와의 전쟁을 매우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 이브 마리 라베(Yves-Marie Labe), 프랑스 <르 몽드>

▶ 책의 내용
아들 부부에 이끌려 양로원에 입원하게 된 전직 은행원 에밀리오. 그곳에는 남편을 돌보기 위해 함께 입원한 돌로레스 부인, 외계인이 쫓아올까봐 무서워하는 카르멜리나 부인, 언제나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를 타고 이스탄불로 향하는 로사리아 부인 등 많은 노인들이 각자의 삶을 즐겁게 살아가고 있었다.
뻔뻔한 사기꾼 룸메이트 미겔의 도움으로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져가던 어느 날, 간호원의 우연한 실수로 자신이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에밀리오. 증세가 심각해지면 가게 된다는 ‘2층’의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한 에밀리오 일당은 양로원을 탈출하기 위해 대담한 계획을 세우는데….

▶ 저자의 말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아버지를 닮기 시작하면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 거라고 한다. 거울 속의 내 모습도 내 아버지를 닮기 시작하고, 내 아버지는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할아버지를 닮아가기 시작하셨다. 내 친구들의 부모님들도 어쩔 수 없이 그런 과정을 겪고 있다. 내 친구 디에고의 아버지인 에밀리오씨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 디에고는 쓴 웃음을 지으며 총기를 잃어가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 ‘주름’에서

나는 어릴 적부터 등대를 좋아했고, 등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다른 전쟁을 배경으로 삼을 수도 있었지만, 이야기의 시발점을 스페인 내전으로 잡았다. (…) 프란시스코는 열 여섯 살에 입대를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이 터져 전선으로 보내졌다. 전쟁에서 그가 소속된 편이 패하자 수천 명의 피난민들이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프랑스의 아르헬레스 수용소로 도망친다. 내전이 끝난 후 다시 스페인으로 강제 귀국을 하지만, 모로코에서 죄수 취급을 받으며 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수년이 흐른 후에도 그는 고향인 알메리아로 돌아가 사람다운 삶을 살지 못한다. 희망도, 꿈도 없이 그저 살아가기만 할 뿐이었다. 당시 내전에서 승리한 쪽도 대부분 삶의 희망을 잃기는 마찬가지였다. 바로 이 점이 《등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 ‘등대’에서

▶ 수상
200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만화페스티벌 수상
2011년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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