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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LE PETIT PRINCE)

어린왕자(LE PETIT PRINCE)

  • 생텍쥐페리
  • |
  • 문학과지성사
  • |
  • 2012-12-21 출간
  • |
  • 155페이지
  • |
  • ISBN 97889320237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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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있기 때문이야! 삶의 본질적인 의미와 아름다움을 되돌아보게 하는 고전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가 43세에 미국에서 발표한 이 동화는 출간된 지 7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김현의 번역으로 만난다. 1973년 처음 출간되어 오랫동안 절판되어 있었던 것을, 낡은 말투와 실수 몇몇 부분만을 바로잡아 김현의 번역을 최대한 살려 재출간했다. 풍부한 상상력과 삽화가 담겨 있는 이 작품은 아이들 책으로 많이 읽히기도 하지만, 삶의 무게에 짓눌린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다. 계산적이지 않은 순수한 영혼의 어린 왕자와의 만남을 통해 한 인간이 길들인 것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다. 삶의 건조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자기 삶의 범위 속에 끌어넣어 길들이는 행위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고 있었던 삶의 우물을 다시 찾아볼 때임을 일깨워준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숨어 있어서 그래.”

삶의 무의미가 주는 위협, 생존의 어려움,
속말을 해줄 나 이외의 존재에 대한 갈망이 짓누를 때, 이 책을 들어라!
문학평론가 김현 번역으로 만나는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가 그리고 쓴 『어린 왕자』가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김현(1942~1990)의 번역으로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어린 왕자』는 계산적이지 않은 한 순수한 영혼과의 만남을 통해 사람들에게 삶의 본질적인 의미와 아름다움을 되새겨보게 하는 유명한 불후의 고전이다. 그만큼 모두가 이 책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어린 시절에 이 책을 읽었던 ‘어른’들에게 반드시 지금 다시 한 번 이 책을 들춰볼 것을 권하고 싶다. 귀여운 삽화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어 이 책을 아이들 책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어린 왕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자신을 되돌아봐야 할 사람은 어린이가 아니라 어른들이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의 말에 따르면 어른들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급행열차에 몸을 싣고 있지만, “아이들만이 자기들이 무얼 찾고 있나 알”고 있다. 아이들은 “누더기 인형 때문에 여러 시간을 허비하고, 그래서 그 인형이 아주 중요하게 돼버리지”만 어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볼 줄 몰라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른이 된 지금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어린 시절 읽었던 것과는 또 다른 책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삶의 우물을 찾아……
『어린 왕자』는 출간된 지 70년이 지난 오늘까지 삶의 무게에 짓눌린 사람들에게 계산 없는 순수함이 주는 감동을 선사하며 전 세계적으로 1억 부가 넘게 팔려나가고 있다. 오랫동안 이 책이 독자들에게 변함없는 울림을 주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그것은 우리의 삶이 여전히 메말라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옮긴이에 따르면 삶은 권위와 계산과 술주정과 반복의 연속이다. 그것은 사막과 같이 메마른 어떤 것이다. 그러나 그 어딘가에 ‘우물’이 있기 때문에 메마른 삶은 더욱 가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의 우물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기가 “길들인” 어떤 것으로, 삶의 건조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상을 자기 삶의 반경 속에 끌어넣어 길들이는 행위가 필요하다. 그 행위를 통해 무의미한 사건, 대상들은 빛나는 의미체로 변모한다. 현실의 건조성은 이 ‘우물’을 통해 그 메마름을 극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린 왕자가 여행하며 만난 여러 사람들은 자신을 사물화해 타인들과 교통을 스스로 폐쇄한다. 왕은 권위로, 허영꾼은 숭배받고 싶다는 욕망으로, 술꾼은 망각에 대한 요구로, 사업가는 부(富)에 대한 갈구로 각각 타인과의 통로를 막는다. 그들이 부끄러워하지 않고 타인들과의 통로를 폐쇄하는 이유는, 아마도 그들이 통로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의 삶은 그들의 목표가 정해진 순간에 이미 끝나버린 것이다. 왕의 삶은 왕좌(王座)에, 허영꾼의 삶은 무대에, 술꾼의 삶은 술병에, 사업가의 삶은 예금통장에 축소되어 있다. 그들은 이익과 목적에 한정되어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그들은 타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어린 왕자』의 이 부분을 읽으며 자신의 모습이 조금도 오버랩되지 않는 독자는 없을 것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삶의 무게를 핑계로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산 것이, 때론 보고도 못 본 채 한 것이 얼마나 오래되었는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삶의 우물을 다시 찾아볼 때이다.

위대한 인간의 자유에 대한 증언
『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가 43세 때에 미국에서 발표한 동화이다. 이 당시 생텍쥐페리는 2차대전에 참전하여 조종사로 활동하다가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되자 미국으로 가 작품활동을 하고 있을 때였다. 이 작품은 “레옹 베르트에게” 바쳐져 있는데, 그는 점령하의 프랑스인을 대표한다. 남아메리카로 망명한 베르나노스가 그러했듯이, 미국에서 생텍쥐페리는 ‘프랑스에서 배를 주리고 추위에 떨고 있는, 그래서 위로를 받아야 할 처지에 있는’ 점령하의 프랑스에서 저항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격려를 해주어야 할 의무를 느낀 것이다. 번역자 김현에 따르면 생텍쥐페리는 이 책에서 프랑스를 억압하고 자유를 불가능하게 하는 요소를, 나치즘을 바오밥나무에 비교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카뮈의 『페스트』나 베르코르의 『바다의 침묵』과 마찬가지로 위대한 인간의 자유에 대한 증언이다.”

문학평론가 김현의 번역으로 만나는 『어린 왕자』
비평으로 우리 문학의 새로운 넓이와 깊이를 창출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김현은 문학평론가인 동시에 불문학자로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번역가로서도 책을 출간했다. 이 책 『어린 왕자』는 197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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