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근처 골목길에서 일어난 10대 여학생 살인사건.
사건 발생 2주가 지나도록 찾아내지 못한 단서와 증거.
그러던 어느날 걸려온 제보 전화 한 통.
'살인 사건의 의심가는 증거물을 가지고 있어요.'
어린시절 끔찍한 일을 겪었던 대아조선해양의 전산정보1팀 3년차 박 시헌.
3년간의 싱가포르 지사 근무를 마치고 박 시헌이 살고있는 원룸 802호의 옆집인 801호로 새로 이사 온 해외 영업 지원팀의 김 은정.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대아조선해양의 환경보호안전팀에서 근무하는, 박 시헌과 같은 대학교 후배 한 소윤.
각기 다른 매력을 소유한 두 여성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박 시헌이 선택하는 그녀는...
한 번 읽어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이야기. 두 번 세 번을 읽어내고 네 번을 거듭해도 깊은 늪 속으로 빠지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