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지지를 받아온 레너드 쉴레인의 《알파벳과 여신》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오탈자를 수정하고 판형을 바꾸고 기존의 책에 이미지를 좀 더 추가하여 책을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추천사 이어서
이 책은 말 그대로 원자폭탄이다. 기존의 어떤 책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창적이고 재미있다. 이 책을 읽으며 환희, 분노, 논쟁, 깨달음 등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래리 도시 Larry Dossey, 《원마인드 One Mind》 저자
레너드 쉴레인은 그 자신이 문자와 이미지의 본질적인 융합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탁월한 저술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인지방식이 어떻게 진화되어 왔는지, 문자를 우대하는 것이 어떻게-축복이 아닌-저주가 되었는지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교과서에서 글로만 읽었던 역사와 과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해주는 이 책은, 누구든 한 번 손에 드는 순간 페이지를 계속 넘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인류가 얼마나 오싹한 시간을 살아왔는지, 반면에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얼마나 찬란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는지 일깨워주는 인식의 문턱이 될 것이다.
-클라리사 에스테스 Clarissa Pinkola Estés,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Women Who Run with the Wolves》 저자
저자의 가설은 TV 영화 비디오 등 영상 매체가 인쇄 매체를 압도하는 세태와 여권 신장을 동시에 목격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설득력 있게 들린다. 저자는 이미지로의 회귀 현상을 의미 있게 보고 앞으로 좌뇌와 우뇌, 남성과 여성의 가치, 문자와 이미지가 균형을 찾고 공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동아일보〉
문자가 주는 저주를 이 책은 다룬다. 알파벳이 권력균형을 여성에게 불리한 쪽으로 바꿔 놓았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여성이 권력을 잃고 남성에 종속되는 사건은 그러한 저주의 하나다.
〈경향신문〉
저자는 문자문화가 성행하게 되면서, 이미지에 대한 반감과 남녀간 불균등이 초래됐고, 덩달아 여성의 지위가 몰락하면서 여신도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경남일보〉
세상에 널린 사실들이 한 사람의 독창적 시각에 의해 얼마나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될 수 있는가를 보여준 책.
〈조선일보〉
5000년 문자 문화의 역사는 바로 가부장제의 역사였다. 저자는 원시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역사속에서 사례를 제시하고 설명한다. 그 다방면의 풍부한 지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문화일보〉
레너드 쉴레인이 쓴 ‘알파벳과 여신’에서 제시하는 가설은 흥미롭다. 인간 좌뇌의 기능은 주로 선형적이고, 분석적이며, 추상적·관념적인 남성적 비전과 관련되어 있다. 반면 우뇌는 총체적이며, 종합적이고 현실적인 여성적 비전과 관련되어 있다. 인류사에 알파벳의 등장은 좌뇌의 기능을 극대화시키고 우뇌적 사고를 희생시켰다. 그 결과 이미지의 위상, 여성적 가치, 여신 숭배가 몰락하고 경쟁과 지배를 중시하는 폭력적인 가부장제 사회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성희 〈부산일보〉
외과의사이며 인류고고학자인 레너드 쉴레인은 〈알파벳과 여신〉이라는 자신의 책에서 여성혐오로 나타나는 성차별이 월경과 출산이라는 여성의 고유역할에 의한 생물학적 불리함과 함께 종교의 탄생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흥미 있는 분석을 내놓는다.
-김성호 〈오마이뉴스〉
쉴레인은 기술의 발달로 이미지들이 부흥하면서 좌뇌에 눌려왔던 우뇌의 가치-관용, 배려, 자연 존중 등- 가 살아나 세상이 ‘균형잡힌’ 새로운 황금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신명숙 〈미디어오늘〉
국내에 소개된 알파벳 관련 여러 책들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수 문자, 알파벳을 바라본다. 나에게는 무의식적으로 구텐비르크 이후부터 시작해서 서양의 타이포그래피를 가늠해보던 태도에서 벗어나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늘 의심의 눈초리로 보아오던 서양식 계몽주의적 디자인의 역사는 그 시효가 끝났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게 해주었다.
-북디자이너 정병규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중에서
가부장적 종교와 권력에 삶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의식의 재림을 도와줄 이 든든한 가이드북을 놓치지 말 것
-네이버블로그 기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