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질병은
근본 원인 5가지
(만성 염증, 저혈당, 수면 부족, 스트레스, 운동 부족)
때문에 생긴다!
질병의 메커니즘을 아는 것이
최선의 질병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
소화기 외과(간담췌 외과) 전문의로서 소화기 암 환자들을 치료하던 저자는 ‘최신 의료·최선 의료’를 위해 노력했지만 보람도 없이 허무하게 사망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한계를 느꼈다. 그 뒤로 ‘왜 사람은 병에 걸리는가?’ 하는 의문을 품고 대학병원을 그만두고 개인 클리닉을 경영하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곳의 내과의가 되었고, ‘암을 만들지 않는 의사이자 암을 고치는 의사’를 목표로 아쿠아 메디컬 클리닉을 개업했다. 그리고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예방의학 등 많은 문헌과 논문을 탐독하고 현미채식, 단식, 저당질·고단백 식단, 비건(완전 채식주의자) 식단 등 좋다고 생각한 것은 무엇이든 시도하면서 ‘분자영양학’을 만나게 되었다. 그 결과로 현대의학의 한계를 넘어 통합의학적 시각으로 질병의 메커니즘을 밝힌 본서를 펴내게 되었고, 분자영양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질병의 원인을 개선하는 식사법’을 제시한다.
현대의학에서 ‘정상’으로 진단하지만, 모든 질병의 전조증상이기도 한 ‘원인 모를 불편(미병)’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이 미병은 어떻게 해야 개선될 수 있을까? 저자는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신체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미병의 초기 단계에서 자신의 심신 상태를 파악해 그 불편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개선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원일 모를 미병의 원인은 ‘부신 피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신 피로’의 원인은 5가지다. 만성 염증, 저혈당, 수면 부족, 스트레스, 운동 부족이다. 이 5가지 현상이 보조 인자 3종(미토콘드리아, 신경전달물질, 호르몬)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그 결과, 부신의 HPA 축의 기능장애로 ‘코티솔 분비’에 이상이 생기고, 장내 환경이 황폐화되며, 간의 해독력이 약화되어 결국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게 된다. 즉 병에 걸리는 것이다. 이처럼 ‘부신 피로’의 원인은 5가지는 ‘질병의 근본 원인 5가지’이기도 하다.
이들 근본 원인 5가지는 식사, 운동, 수면이라는 생활습관에서 비롯한다. 따라서 이 5가지 근본 원인을 일으키지 않기 위한 식사, 운동, 수면의 비법을 알고서 생활습관을 보완해나가면 부신 피로를 개선하고 간의 해독 작용과 장내 환경을 정상화하여 결과적으로 심신의 모든 불편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 저자는 이를 개선하는 방법은 식사에 있고, 그 대안으로 ‘분자영양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질병의 근본 원인 5가지를 개선하는 식사법에 관해 설명하며, 질병에서 자유로워지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지금 자신이 겪고 있는 불편한 증상들의 정체, 즉 질병의 메커니즘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모든 질병은
원인 모를 불편(미병)에서 시작된다!
배가 아파서, 몸이 물에 젖은 솜처럼 무겁고 의욕이 없어서 병원에 가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들이 있다. 이러한 원인 모를 불편함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처럼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왠지 모르게 컨디션이 나쁜 증상을 의료 현장에서는 ‘부정형 신체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를 동양의학에서는 ‘미병’으로 부르며, 질병은 아니지만 질병을 향해 가는 과정을 말한다. 하지만 현대의학(서양의학)에서는 정상이라고 진단한다. 대표적인 미병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몸이 무겁다.
• 잠을 푹 잤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밤에 잠들기가 어렵다.
• 짜증이 난다. 우울하다. 의욕이 솟지 않는다. 정신이 산만하다.
• 얼굴이나 몸에 좁쌀 같은 것이 난다. 피부염이 생긴다.
• 손발이 차갑다. 월경 불순이나 월경전증후군이 있다.
• 머리가 아프다. 두근거림이 있다.
• 탈모가 온다.
우리는 이러한 심신의 불편에 대해 마치 복잡한 현대사회를 사는 사람들이 겪는 당연한 증상처럼 받아들이지만, 이 증상들을 내버려두면 차츰 불편한 정도가 심해져서 이윽고 병이 되고 만다. 그러면 이 증상들은 어떻게 해야 개선될까? 이 증상들로 대표되는 미병은 현대사회에선 정말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미병은 ‘부신 피로’에서 비롯되고
그 원인 5가지는 곧 질병의 근본 원인이기도 하다
미병을 개선하기 위한 첫 단계는 미병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미병의 원인은 5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①만성 염증 ②저혈당 ③수면 부족 ④스트레스 ⑤운동 부족
이 5가지 현상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저하되고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무너져 장내 환경이 나빠지면 독소가 쌓임으로써 해독 작용이 약해지기에 질병이 생긴다.
‘미토콘드리아’, ‘신경전달물질’, ‘호르몬’은 장내 환경은 물론이고 간의 해독 작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보조 인자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가 활동하는 데 꼭 필요한 세포의 에너지(ATP)를 만들어내며,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부신호르몬, 갑상샘호르몬, 성호르몬)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춰서 심신의 상태를 정상으로 유지한다.
호르몬 중에서도 부신이라는 작은 장기에서 분비되는 항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이 아주 중요하다. 코티솔은 스트레스에의 대항, 몸의 염증 억제, 혈당 조절, 면역 억제, 수면과 같은 하루 활동 리듬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작용을 한다. 코티솔의 분비가 충분하지 않거나 과도하면 스트레스에 제대로 대항할 수 없게 되어 심신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한다. 이처럼 부신에서의 코티솔 분비에 이상이 생겨서 심신이 불편해지는 현상을 ‘부신 피로’라고 한다.
사실 미병의 정체는 부신 피로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미병의 원인 5가지(만성 염증, 저혈당, 수면 부족, 스트레스, 운동 부족)는 부신 피로의 원인이기도 하다. 즉 만성 염증, 저혈당, 수면 부족, 스트레스, 운동 부족이라는 5가지 현상이 보조 인자 3종(미토콘드리아, 신경전달물질, 호르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장내 환경을 황폐화하며 간의 해독력을 약화시킴으로써 병을 일으키는 ‘모든 질병의 근본 원인’인 셈이다.
질병의 근본 원인 5가지는 식사, 운동, 수면이라는 생활습관에서 비롯한다. 요컨대, 이 5가지 근본 원인을 일으키지 않는 식사, 운동, 수면의 비법을 알고서 생활습관을 보완해나가면 부신 피로가 개선되고 간의 해독 작용과 장내 환경이 정상화되어 결과적으로 심신의 모든 불편과 질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
그러면 질병의 근본 원인 5가지를 바로잡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생활습관 바로잡기’다. 생활습관의 3대 요소는 식사, 수면, 운동이다. 이러한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은 채 장내 환경을 좋게 하는 보충제를 많이 먹는 것은 아무런 효험이 없다.
질병의 근본 원인 5가지는
식사를 통해서 예방·개선할 수 있다
질병의 근본 원인 5가지를 개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분자영양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식사다.
분자영양학이란 인체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리학적·생물학적 현상을 분자 수준에서 이해하는 분자생물학을 근간으로 발전한 학문이다. 인체가 생존을 위해 섭취하거나 생체에서 합성 혹은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영양소 분자 및 대사체 분자들이 생물학적 현상의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최근 고령화·산업화와 더불어 급증하는 현대인의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해 기능성 식품 및 기능성 영양소의 체내 대사 기전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출처: 위키백과).
‘우리 몸은 먹은 음식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말이 있듯 우리 몸을 구성하는 약 37조 개의 세포는 섭취한 먹을거리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인체의 각 기능을 활성화하고 향상시키려면 식사와 영양 관리가 필수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자신의 증상이나 몸의 특징(개인차)을 판별한 후에 섭취, 흡수, 소비의 관점에서 자기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다(《질병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시작될까》 161쪽에 체크리스트가 실려 있다).
개인차가 있더라도,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질병의 근본 원인 5가지를 개선하는 식사법은 있기 마련이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주식은 현미가 제일 좋다.
②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 7가지(콩류, 종자류, 해조류, 채소류, 어패류, 버섯류, 감자류)를 챙겨 먹는다.
③ 영양소 7가지(단백질, 철, 비타민B군, 비타민C,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D)를 적극적으로 섭취한다.
④ 부신 피로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정제 밀가루, 우유, 정제 설탕(백설탕), 카페인, 알코올, 담배를 피한다.
⑤ 만성 염증을 예방·개선하려면 항염증성 지질(오메가-3 지방산), 항염증성 허브인 ‘베르베린·쿠르쿠민·케르세틴’, 비타민D를 섭취한다.
⑥ 저혈당을 예방·개선하려면 간식을 자주 그리고 적게 먹어 혈당 스파이크를 억제하고, 간식으로 ‘칡가루 수프’를 먹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보충제(알파리포산, 크롬, 아연, 비타민B군, 비타민D)를 섭취하고, 비타민·미네랄 섭취로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한다.
⑦ 수면 부족을 예방·개선하려면 마그네슘, 철, 아연, 구리, 단백질, 비타민B6의 섭취로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을 촉진한다. 수면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는 밤에는 전등을 너무 밝게 켜거나 스마트폰을 보지 않기, 잠자기 직전에는 야식을 먹지 않기, 날이 바뀌기 전에 잠들기, 입욕을 통해 숙면을 유도하기,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가 있다.
⑧ 정제 곡물(밀가루), 우유, 트랜스지방산, 정제 당질, GMO(유전자 변형 식품), 장내 환경을 교란하는 독소(농약, 호르몬제, 식품첨가물, 치아의 수은 충전재, 약) 등 장내 환경에 좋지 않은 식품은 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