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역사와 역사 속 군사적 천재들을 통해 한국의 신(新)군사전략을 배운다!
그렇다면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일삼고 핵개발 및 핵실험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군사전략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매우 간단한 것 같지만, 선뜻 답하기는 의외로 쉽지 않다. 그것은 ‘군사전략’이라는 개념이 모호하여 그 내용을 떠올리기가 막연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군사전략이 개념적으로 충분히 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 문이다. 사실 우리는 군사전략 개념에 대한 논의가 매우 빈곤하다. 우리 군이 서구의 군사혁신(RMA)에 영향을 받아 국방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 내용을 보면 ‘무기 도입’과 ‘군 조직 개편’이 골간을 이루고 있을 뿐, 군사전략에 관한 논의는 뒷전으로 물러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략 개념을 정립하지 않은 채 하드웨어 도입이나 군 구조 개편에만 공을 들이는 것은 자칫 ‘사상누각’이라 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정한 무기체계를 도입하고 군 조직의 편제를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그러한 것이 왜 필요하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가 마련되어야 하는데, 이는 군사전략 개념을 정립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전략 개념이 구체화되지 않는다면 국방개혁의 목표와 추진 노력의 정도, 그리 고 달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을 설정할 수 없다.
군사전략이란 무엇인가? 한국은 어떠한 군사전략 개념을 가지고 북한의 군사적 도발 위협에 대비해야 하는 가? 구체적으로 북한의 국지 도발, 전면전 도발, 그리고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 군사전략’을 어떻게 정의 하고 추진할 것인가?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쟁의 역사와 역사 속 전쟁영웅들, 그리고 군사전략가들의 이론 및 사상을 통해 오 늘날 북한의 핵위협에 맞선 한국의 ‘신 군사전략’을 모색하고 그것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