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는 사람이 마음을 얻고 성공한다!
우리는 사회적인 존재이며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어떤 뛰어난 능력을 갖춰도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과 함께일 때 더 좋은 결과를 내고 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혜는, 생존을 넘어서 얼마나 좋은 삶을 살 수 있느냐로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능력이 바로 ‘공감’입니다.
공감은 다양한 것을 포괄합니다. 친절한 말과 행동을 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고,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여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내는 모든 과정이 공감입니다. 공감을 잘하는 사람은 그저 남들을 살피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 폭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보다 창의적으로, 또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서로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은 사회성과 대인 관계에 꼭 필요한 공감을 여러 측면에서 살펴보고, 그 능력을 키우기 위한 연습을 하게끔 구성된 책입니다. 관찰하기, 경험하기, 적극적으로 듣기, 반영하기, 행동하기 등 공감을 여러 영역으로 나눠서 생각하고 연습하면서 ‘마음을 연결하고 사랑받는 대화법’, ‘매력적이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공감의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설득하는 능력도 공감에서부터!
우리 주변의 모든 일은 사람들의 생각을 아우르며 가장 좋은 길을 찾는 과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공감은 세상 모든 일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로운 발상을 하고 제품을 만들고 기술을 개발하는 일도 모두 다른 사람의 마음과 필요를 헤아리는 일과 연결됩니다. 어떤 직업을 가지든, 어떤 역할을 하든 뛰어난 공감 능력이 있다면 더 잘 해낼 수 있습니다.
공감은 서로 윈윈(win-win)하는 길을 찾게 합니다.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서로의 차이점을 인지하고 이해하며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다양한 시각을 수용할 줄 알아야 자기 자신을 포함한 모두를 만족시키는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공감은 나를 제쳐 두고 다른 사람을 먼저 위하는 게 아닙니다. 내 감정이 소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관계나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잠시 제쳐 두고 귀를 여는 것입니다. 다른 이의 감정을 이해하려면 나의 마음이 건강해야 하고, 나와 다른 시각을 고려하려면 나의 시각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공감은 역설적으로 내가 단단한 사람일 때, 나 자신을 살필 줄 알고, 나만의 생각과 주체성을 갖출 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결국 공감한다는 건, 나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일입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공감의 기술, 연습할수록 익숙해져요
이 책의 내용은 어느 연령대의 누구에게나 도움이 됩니다. 공감이라는 주제는 어린이든 어른이든 상관없이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초등 중학년부터는 혼자서 책을 읽어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책에 얼마든지 낙서를 해도 좋습니다. 귀여운 일러스트가 함께하여 더욱 즐겁고, 책에 남긴 기록은 훗날 좋은 추억이 됩니다. 책에 직접 해 볼 수 있는 활동 외에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이 다양하게 실려 있습니다. 한 번에 다 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마음이 가는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해 보세요.
혼자서 책을 소화하기 어려운 연령대라도 어른과 함께 읽으며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공감은 초등학교 입학 전,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전 연령대의 아이들에게도 알려 주어야 할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내용 자체가 크게 어렵지는 않으니 먼저 가볍게 개념을 이해하고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활동을 해 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녀와의 소통에 아쉬움이 있는 부모님에게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부록으로 실린 ‘독후 활동을 위한 질문과 아이디어’는 학부모나 교사에게 모두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