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만 유튜브 구독자의 공감과 지지를 받은,
집단 속에서 고립된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집단 속에서 고립된 사람들의 심리와 살아남는 법’에 대해 연구하며 유튜브 채널(コスメティック田中)을 운영하는 저자 코스메틱 다나카는 고등학교 입학 후 고립과 맞닥뜨렸다. 그때부터 대학 시절까지 매일 혼자 지내게 되었고, ‘나는 남들한테 관심 없어, 사람 싫어’라고 자신을 타이르며 혼자 지내는 것이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했다. 이렇듯 저자는 학창 시절부터 죽 고독과 함께한 경험을 통해 ‘고독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라는 담담한 고찰을 얻게 되었다. 고독은 누구나 겪는 것이기에, 저자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 책을 썼다. 타인과의 교류가 낯선 내향적인 사람이 생계를 꾸리고,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 어떤 마음과 실천이 필요한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적었다. 고독감을 삶의 원동력으로 활용하는 법, 타인에게 부당한 공격을 당했을 때 적절히 대처하는 법, 부정적인 사고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법이 궁금한 독자라면 이 책에서 유용한 전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전격 출간되는
이 시대 최고의 고독 입문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리는 문제인 만큼, 고독 이슈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화제다. 특히 ‘집단생활’을 강조하고, ‘타인의 축’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데 익숙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내향적이거나 소수에 속하는 사람들이 쉽게 고독감을 겪게 된다. 이런 문화적인 공통점 때문인지 일본인 저자의 경험과 고찰이 중심인 책의 내용이 낯설지 않다. 사회생활을 잘하기 위해 원치 않는 동조 압력을 견디며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책 내용에 크게 공감할 것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는 고독한 인간에 대한 저자만의 독자적인 고찰을 담았고, 제2장에는 고독과 마주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썼다. 제3장에서는 집단 속 기준에 균열을 일으키지 않기 위한 습관에 대해, 제4장에서는 혼자서도 뒤처지지 않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제5장에서는 고독한 사람들의 미래상과 그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을 담았다. 제1장, 제2장, 제3장의 끝에는 〈출판 담당자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만든 기획〉이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저자만의 독특하면서도 중심이 단단히 잡혀 있는 ‘고독 일상’의 면면을 엿볼 수 있다.
IT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개인의 힘이 날로 커지는 시대다. 다수나 기업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개개인의 특성과 재능을 직업에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도 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힘입어, 혼자서도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더 이상 고독은 고립이나 단절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더 많은 사람들이 깨달아가고 있다. 『고독 마인드 입문』이 그런 마음가짐을 굳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