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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공격

  • 아멜리 노통브
  • |
  • 열린책들
  • |
  • 2012-11-30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329160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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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공격』은 아멜리 노통브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현대판 <노트르담의 꼽추>이다. 라는 다소 도발적인 헌사로 시작하는 이 두 작품에서 아멜리 노통브는 누구든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천상의 얼굴을 한 미녀와 모두가 외면하는 추남, 그리고 그들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고전적인 테마를 노통브 특유의 매우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해 내고 있다. 『공격』은 아멜리 노통브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현대판 <노트르담의 꼽추>이다. 라는 다소 도발적인 헌사로 시작하는 이 두 작품에서 아멜리 노통브는 누구든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천상의 얼굴을 한 미녀와 모두가 외면하는 추남, 그리고 그들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고전적인 테마를 노통브 특유의 매우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해 내고 있다.
“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난 세상에서 가장 못생겼지. 그게 바로 우리가 서로를 위해 태어났다는 증거야. 나는 네 아름다움에 의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고, 넌 내 추함으로만 더럽혀질 수 있으니까.”

『공격』은 아멜리 노통브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현대판 <노트르담의 꼽추>이다. 라는 다소 도발적인 헌사로 시작하는 이 두 작품에서 아멜리 노통브는 누구든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천상의 얼굴을 한 미녀와 모두가 외면하는 추남, 그리고 그들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고전적인 테마를 노통브 특유의 매우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해 내고 있다.

노통브식 『노트르담의 꼽추』혹은 『미녀와 야수』의 재해석

비록 보답 받지는 못했지만 그 숭고한 사랑만으로도 이미 <아름다운> 카지모도, 야수의 겉모습 속에 숨어 있는 순수한 영혼과 진실한 사랑을 알아보고 그를 구원하는, 이름마저 아름다운 벨 아가씨. 수 세기를 거쳐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이 이야기들에서 야수의 겉모습은 그가 마음에 품은 고귀한 사랑을 돋보이게 하는 장식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한번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 죽음으로 끝을 맺지 않았다면 카지모도와 에스메랄다의 사랑이 가능했을까? 저주에서 풀려난 야수가 왕자가 아니라 70세를 훌쩍 넘긴 노인네라면 어떨까?
『공격』의 도입부에 이루어지는 잔인할 정도로 자세한, 에피판의 흉한 겉모습에 대한 묘사는 우리로 하여금 진실된 영혼과 절대미의 결합이라는 문학계의 공리에 대해 진지한 의문을 가지게 한다. 사람들은 이야기 속의 미녀에게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라고, 그 안에 깃든 사랑과 고귀한 영혼을 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왜 추남들이 미녀의 외적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긴 것에 대해서는 나무라지 않는가?
현실 속 미녀와 야수의 관계는 동화 속의 해피 엔딩과는 다르다. 이들 사이에는 보다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들이 자리하고 있다. 결국 『공격』은 그러한 문제를 풀어내려는 야수들의 이야기인 셈이다. 『공격』의 야수 에피판은 자기 사랑의 정당성을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위대한 사랑 이야기의 또 다른 당사자인 미녀 에텔은 그의 논리의 뻔뻔함에 분노한다. 에피판은 자신을 끝까지 거부하는 에텔에 대해, 그를 거부한 세상에게 그러했듯이 <공격>을 가하기로 결심한다.

줄거리
『공격』은 아멜리 노통브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현대판 <노트르담의 꼽추>이다. 샤페이처럼 축축 늘어진 살갗에 등에는 끔직한 여드름을 운명처럼 짊어지고 살아가는 에피판 오토스, 그는 우연한 기회에 미의 화신이라 할 아름다운 여배우 에텔을 만나고 그녀의 도움으로 세계적인 <못난이 모델>이 된다. 그러나 미인 대회 심사 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승승장구하며 외모 지상주의 사회에 일격을 가하던 에피판은 에텔이 겉모습만 그럴듯한 속물 화가와 사랑에 빠지면서 다시금 자신의 외모가 만들어 놓은 장벽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 작품에서 노통브는 그녀 특유의 다정함과 잔인함이 뒤섞인 문체로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 내고 있다. 추한 겉모습을 죄로 인정하고 절대미에 대한 열정을 가슴에 묻는 것으로 사랑을 승화시키려는 고전 소설의 주인공과는 달리, 이 노통브식 <카지모도>는 당당하게 자신을 외면하는 사회를, 그리고 사랑을 <공격>하기로 결심한다.

언론서평

수술용 메스처럼 날카로운 펜 끝으로 외모 지상주의 사회의 허위와 속물근성을 파헤치는 책. -라마르세예즈

잔인하기 그지없는 사랑 이야기. 등장인물들의 대화에는 아름다움과 추함, 마조히즘과 사디즘에 대한 문학적이고도 철학적인 사색이 넘친다. 익살스럽고도 슬픈,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이야기. -레제코

아멜리 노통브 식 ‘미녀와 야수’. 원작보다 훨씬 더 추하고 훨씬 더 지능적이다. -라데페쉬뒤미디.

이 이야기는 문학계에 대한 은유이기도 해요. 요즘은 작가들도 모델들과 비슷해지고 있어요. 서로서로 닮은꼴들이 되어 가고 있죠. 말하는 방식이며 자기를 소개하는 방식이며 각종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식까지……. 나는 문단의 카지모도가 아닐까요? -작가의 말, 엘르 지와의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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