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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별미(요리선생라자냐가글로차려낸식탁)

추억은별미(요리선생라자냐가글로차려낸식탁)

  • 강선옥
  • |
  • |
  • 2012-12-18 출간
  • |
  • 300페이지
  • |
  • ISBN 978895461971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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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문 어서 오세요, 라자냐의 키친입니다

달콤한 인생에 필요한 약간의 소금
동네 술친구를 찾습니다│파타야에서 맞닥뜨린 가장 특별한 국수│달콤한 인생에 필요한 약간의 소금│빵을 굽는 밤│핫초코를 끓이다│맥주는 벌컥벌컥 들이켜야 제맛│굴튀김의 바삭거리는 격려│우리들의 브런치│내가 가장 편애하는 보색 대비│<카모메 식당>의 오니기리를 뭉치다│금문교 아래 어느 공원의 오후

두근두근 모카쿠키
이게 다 깻잎튀김 때문이야│베이킹 징크스│두근두근 모카쿠키│소라 반 접시│컵라면조차 황홀하던 우리 한때│행복한 사랑의 결말│한 명쯤은 서운해하길│발효종의 희망고문│프라이팬 길들이기

식도락 소녀의 심야식당 클래스
함바집에서 시작된 미식 르네상스│6년 전의 위시리스트│하루키와 닮은 스스무 선생님│침묵을 배려하다│남편 하나 장만했어요│‘가지’ 않은 길│무시무시한 기름폭탄│‘투쌈 플레이스’ 어때요?│찬장 속의 억울한 그릇들│샴페인에는 꼭 샴페인잔이 필요해│요리책 애호가의 항변│나만의 레시피 만들기│기쁨과 번뇌와 초조함의 장보기│초고추장 여사님

3월, 애탕의 맛
겨울을 떠돌던 보리차 향기│아빠, 겨울이 되면 생굴을 먹어요│째깍째깍 통조림을 오리면│지각 여행자의 기쁨│3월, 애탕의 맛│마지막에 미원을 조금 넣어│동생의 미식 입문기│크리스마스니까요│내 생애 최고의 참치 샐러드

마음에 남은 치즈 한 조각
빛나는 봄을 위해 건배!│분노의 비빔밥│굴소스 폭발 예방법│저 산은 보르도 와인을 닮았을까│절정에 오르는 과정│마음에 남은 치즈 한 조각│인생이란 백 통의 사워크림을 비워내는 일

시끌벅적 바비큐 파티
내일은 없다│내 인생의 샤브샤브│스케줄러를 역순으로 채워보기│사표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라자냐의 불친절한 키친│라자냐의 쿠킹 테라피│나란히 앉아 밥 먹기│도마에서 풍기는 히노키향│엄청나고 긴긴 바비큐 파티│나무젓가락을 가져오세요│뾰족한 짠맛

닫는 문 손끝으로 오는 행복

도서소개

한 접시 음식에 담긴 기억의 조각들! 요리선생 라자냐가 글로 차려낸 식탁 『추억은, 별미』. 식도락 소녀였던 저자가 당당한 싱글 여성이 되기까지 수많은 날들을 채워온 요리에 관한 기억을 풀어내는 책이다. 동그란 단막과 뾰족한 신맛, 외로운 밤 오븐 속에서 부풀어 오르는 고소한 빵 냄새와 눈물을 양념 삼아 비벼 먹는 양푼이 비빔밥의 매콤한 맛까지 평화롭고 먹음직스러운 기억들만 깃들어있는 저자의 부엌을 엿볼 수 있다. 자신의 요리 클래스를 처음 열 때부터 지금껏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원년 멤버이자, 여행 친구에 대한 이야기, 컵라면조차 황홀했던 대학 시절의 기억, 커피를 아주 조금 넣은 모카쿠키 속에 담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마음들,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드는 시간까지 음식에 담긴 저자의 추억과 위로, 그리고 사랑까지 생생하게 그려냈다. 맛있는 요리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며 쌓아간 추억을 돌이켜보며 행복은 새로운 것도, 멀리 있는 것도 아닌, 내 손안에 있음을 일깨워준다.
한 접시 음식에 담긴 추억과 위로, 그리고 사랑
“난 앞으로도 요리하고, 먹고, 마시며,
꾸준히 자라날 것이다”

“어서 오세요, 라자냐의 키친입니다.”

외로운 밤 오븐 속에서 부풀어오르는 고소한 빵 냄새
눈물을 양념 삼아 비벼 먹는 양푼이 비빔밥의 매콤한 맛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인 굴튀김의 바삭 부서지는 소리
푸념 섞인 브런치 수다를 완성하는 팬케이크의 보들보들한 촉감

삶에서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인상적인 순간들은 왜 그렇게 무방비의 상태일 때, 아무런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걸까. 계획도 없이 떠난 여행, 생각 없이 걷던 한적한 골목에서 할아버지가 파는 국수를 맞닥뜨리게 되듯이, 행복한 순간들은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저 닥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녀가 식도락 소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 이유
“수입의 8할을 먹는 일에 소비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밥 한 끼를 먹더라도 주어진 여건 안에서 최대한 맛있는 걸 먹겠다는 식도락가로서의 자세가 자연스럽게 몸에 밴 한 소녀. 고3이 된 그녀는 미술 입시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홍대, 신촌 일대까지 넓어진 생활반경을 맘껏 휘젓고 다니며 ‘미식 르네상스’를 맞이한다. 그 당시 서울에 몇 곳 안 되었던 버거킹 매장에 들러 버거킹 와퍼와 조우하고 신촌 명물거리의 유명한 분식집과 카페를 들락거리며 이미 절반은 대학생 흉내를 내고 다니던 와중, 급기야 상가 뒤편에 간판도 없이 서 있던 함바집의 단골이 된다.
어쩌면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소녀가 한 접시의 음식을 단지 끼니가 아닌, 추억의 매개로 생각하기 시작하게 된 것이. 누군가는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추억에 잠기고 또다른 누군가는 어떤 풍경에 시선을 사로잡힌 채 추억에 잠기듯, 저자는 한겨울 휑한 오피스텔 복도를 채운 보리차 향에서 훈훈했던 어린 시절 난롯가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고, 입안을 가득 차오르는 애탕의 쑥향에서 어머니의 분주했던 손길을 생각한다. 새로운 음식은 꼭 맛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아버지가 어느 날 불쑥 가져온 군납용 씨레이션이 가끔 떠오르는 건, 유사시에 먹는 통조림 음식이 맛있어서라기보다는 어린 시절 온 가족이 씨레이션 상자를 둥글게 에워싸고 째깍째깍 통조림을 따던 풍경이 그리워서다.

오전 나절에 쑥을 캐는 것으로 시작한 긴긴 여정 끝에 마침내 저녁상에서 만난 애탕 속에는 마지막에 살짝 풀어넣은 달걀들이 하늘하늘 춤을 추었고, 그 사이로 동글동글한 예쁜 완자들이 윤기 나는 모습으로 담겨 있었다. 동그란 완자를 한입 먹으면 녹말옷을 입혀 매끈해진 완자가 부드럽게 입속으로 미끄러져 내려갔고, 함께 떠넣은 구수하고 따끈한 육수가 완자에 촉촉함을 더하면서 입안 가득 퍼지는 기분 좋은 향기가 어쩐지 마음까지 꽉 채우는 것 같았다. 흙내 같기도 하고 한약 냄새 같기도 한 쑥 향기는 익숙하진 않았지만 정말 ‘맛있는’ 향기였다. _p191~191 「3월, 애탕의 맛」

음식은 엄마의 손맛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풋풋하기만 했던 첫사랑에 대한 추억도 환기시킨다. 금세 허기가 질 정도로 서로를 알아가기에 바빴던 어린 연인과 나눠먹던 컵라면, 사랑하는 이를 위해 쿠키를 구울 때면 늘 망치는 바람에 생겨버린 베이킹 징크스……. 그렇지만 이제는 두근거림조차 낯설어진 나이가 되어 그때의 감정을 되살리고 싶어 쿠키를 만들 때 일부러 커피를 조금 넣어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기도 하고, 여행지에서 만난 어린 연인들에게 슬며시 소라 접시를 내밀며 그들의 풋풋한 모습을 찬탄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억울한 건 아니다. 몇몇의 사랑을 떠나보내고 난 후, 이제는 식사자리에서의 행동만 갖고도 괜찮은 남자인지 아닌지를 판별해낼 수 있는 내공이 쌓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다음 번에 또 일식집에 가게 됐는데, 이 남자가 그때도 깻잎튀김을 제일 먼저 집더니 혼자 다 먹는 거야! 맛있어서 제일 먼저 집어먹는 걸 텐데, 그걸 아는 사람이면 나한테 반쪽이라도 잘라줘야 하는 거 아닌가? 나 같으면 그렇게 했을 거야. 그래서 다음에 한 번만 더 이러면 만나지 말아야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세번째로 일식집에 갔는데 또 깻잎튀김을 자기가 홀랑 먹잖아! 어떻게 이런 사람을 더 만날 수 있겠어? 그래서 안 만나기로 했어. _ p64 「이게 다 깻잎튀김 때문이야」

남편 대신 키친에이드를 들인 요리선생의 싱글 예찬
『추억은, 별미』 에는 식도락 소녀가 당당한 싱글 여성이 되기까지, 그 수많은 날들을 빼곡히 채워온 추억의 조각들이 하나씩 펼쳐진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요리야말로 자신의 길이란 생각에 일산에 쿠킹 클래스 ‘라자냐’s 키친’을 마련하기까지, 거의 칠팔 년의 시간이 걸렸다. 요리잡지 푸드스타일리스트와 요리 관련 콘텐츠 개발자로 일하는 동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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