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3.0 사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블록체인 트렌드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사회
2007년 세계 금융위기 사태로 중앙집권화된 금융시스템의 위험성을 인지한 나카모도 사토시(단체, 혹은 개인 이름)는 정보의 공유와 분산이 더욱 안전하다는 생각에 착안하여, 탈중앙집권화의 개인 간의 거래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고안했다. 이것이 블록체인의 출발점이다. 이후 2009년 사토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개발했다.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 장부, 즉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가 함께 거래 장부를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암호화폐의 존재 이유는 추적당하지 않는 결제 시스템, 그 익명성에 있다. 암호화폐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이비드 차움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감추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성이 없어지지 않는 한 암호화폐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Web 3.0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차세대 웹’이다. 인터넷을 통해 웹 페이지의 콘텐츠들을 공유하며 "읽기"의 시대(웹 1.0)에서 SNS를 통해서 직접 정보를 생산하며 이용자 중심의 "읽기-쓰기"의 시대(웹 2.0)로, 그리고 읽기-쓰기뿐 아니라 나아가 소유(데이터의 소유)할 수 있는 시대(웹 3.0)로의 웹 생태계의 변화를 저자는 알기 쉽게 설명한다. 기술 트렌드로 배우는 Web 3.0의 세계. 크리에이터와 팬의 관계, 회사와 종업원의 관계, 소비자와 기업의 관계를 바꾸거나, 심지어 선거나 국가의 형태까지 바꾸어 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그 변화를 예측해 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올바르게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기반한 냉정한 시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가능성이 큰 만큼 과도하게 이상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는 Web 3.0 붐의 허와 실을, 세계 테크놀로지의 동향을 계속 살피고 있는 저자가 파헤쳐 준다.
특별대담 수록
정치와 사회까지 바꾸는 웹 3.0의 가능성
이 책에는 스탠포드대학 사회학부 쓰쓰이 기요테루 교수와의 특별대담 "정치와 사회까지 바꾸는 웹 3.0의 가능성"이 수록되었다. 블록체인으로 부정선거를 막을 수 있는가, SNS의 민주화로 거짓 뉴스를 줄일 수 있는가, 블록체인과 그것에서 파생한 디지털 기술은 향후 비즈니스나 사회, 그리고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등에 대해 논한다. 또한 웹 3.0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이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인권 의식을 낳았다고 강조한다. NFT, DAO, 그리고 트레이서빌리티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이 일으키는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그 가치를 어떻게 의미 있게 창출해 나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1장 웹 3.0으로 세계는 격변한다
2장 ‘NFT’가 디지털 데이터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
3장 개인의 공헌을 가시화하는 ‘DAO’가 심각한 능력주의를 초래한다
4장 모든 기업이 피할 수 없는 ‘트레이서빌리티’도 변혁한다
스탠포드대학 사회학 교수와의 〈특별 대담〉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