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일도 잔망루피처럼!
모든 잔망스러움을 줄게, 거절은 거절이야
인기 어린이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뽀로로 친구 분홍 비버인 루피에서 탄생한 부캐릭터, 잔망루피. 큰 얼굴에 비해 이목구비가 작은 잔망루피는 치명적인 귀여움과 잔망스러움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잔망루피가 사랑받는 이유는 재미와 귀여움에만 있지 않다. 바로 공감에 있다. 방학과 휴가만을 기다리며 월요일에는 끌려가듯 문 밖을 나선다. 일하지 않고 돈 버는 일을 하고 싶어 하지만 막상 시키는 일도, 시키지 않은 일도 열심히 해낸다. 이렇게 우리와 맞닿아 있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공감과 더불어 신나는 일은 그저 즐겁게 즐기고, 우울하고 힘든 부분은 잔망루피만의 익살스러운 면으로 ‘킹받게’ 풀어낸다는 점에서 그 매력이 배가 된다.
우리는 친한 사이니까 열 받으면 내가 선빵을 날릴 거라는 귀여운 협박, 넘쳐나는 일에 또 할 일을 더해주는 상사를 향한 도전장 투척, 일단 지르고 다음 달, 다다음 달, 다다다음 달의 나에게 모든 걸 맡겨버리는 유쾌함까지. 우리의 모습과 똑 닮은 잔망루피가 선물하는 일상 속 잔망스러움에 읽을수록 웃음이 터져나올 것이다.
잔망루피 X 정지음으로 잔망 시너지 대폭발!
어서 와! 이미 한계치를 넘은 이 잔망스러움에 빠진 거 다 알아
“좀 모자라고 실수해도 뭐 어때요? 즐거우면 그만이지!” 힘든 일도 유쾌하게, 슬픈 일도 즐겁게 뒤집어버리는 능력이 있는 인간 잔망루피 정지음과 ‘무엇이든 귀엽고 킹받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잔망킹 분홍 비버 잔망루피가 만났다. 잔망루피는 그 자체만으로도 정지음 작가의 글을, 개인 SNS 프로필 사진을 잔망루피로 해놓을 정도의 ‘뤂덕’인 정지음 작가는 그의 글로 잔망루피가 가진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서로가 서로에게 찰떡인 캐릭터계의 잔망킹과 작가계의 잔망킹이 만나서 만든 이 시너지 효과가 《잔망뤂세이》에 담겨 있다.
큰일인 것 같은데 이렇게 보니 그럴 일이 아니네, 하게 만드는 정지음 작가의 재치와 ‘맑은 눈의 광인’ 같은 모습으로 우리가 마음속에 차곡차곡 담아둔 말을 꺼내 다 해주는 잔망루피의 합은 모든 이들을 즐겁게 만든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외로움을 불량배에 비유해 싸워 이길 수 있게 해주고, 내가 싫으면 출구는 저쪽이니 나가라고 친절히 그 방향까지 알려주며 배웅해준다. 무엇이든 유쾌하게 만드는 찰떡궁합인 이들의 조합은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최대치의 잔망스러움과 행복을 선물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