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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시간

우리들의시간

  • 박경리
  • |
  • 마로니에북스
  • |
  • 2012-11-25 출간
  • |
  • 239페이지
  • |
  • ISBN 978896053225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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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못 떠나는 배
사마천司馬遷 22
뻐꾸기 23
대추와 꿀벌 24
해거름 25
감성感性 26
생각 27
문학 28
유배 30
정물靜物 31
도요새 32
눈먼 말 34
옛날 35
바다울음 36
여로1 37
여로2 38
체념 40
불행 41
꿈1 42
죽음 44
대보름 46
씩씩하게 47
춤 48
민들레 49
샤머니즘 50
견딜 수 없는 것 52
양극 54
조국 55
피 58
생명1 59
못 떠나는 배 60
세상 62
풍경1 63
문명 64
토지土地 66
객지 67
기관사 68
국토개발 69
기다림 70
못 떠난다 72
거지 76
비둘기 78

2 도시의 고양이들
환幻 80
밤배 81
서문안 고개 82
미친 사내 84
그리움 85
진실 86
판데목 갯벌 88
그해 여름1 89
그해 여름2 90
그해 여름3 91
하얀 운동화 92
돈암동 거리 93
사막 94
영주玲珠 오는 날 아침 95
새야 96
철쭉빛 98
들고양이들 99
도시의 고양이들 100
정릉의 벚나무 102
신산에 젖은 너이들 자유 104
기억 106
생명2 107
백로 108
매 109
될 법이나 한 얘긴가 110
배추 112
풍경2 113
살구라는 이름의 고양이 114
가을 116
촉루燭淚처럼 117
삶 118
눈꽃 120
나그네 121
시공時空 122
독야청청 124
밤 중 126
흐린 날 127
정글 128
지샌 밤 130
저승길 132
사랑 133
면무식 134
한밤 136
좁은 창문 137
원작료 138
신새벽 140
허상 142
내 모습 143
아침 144
업業 146
시간1 147
은하수 저쪽까지 148
꿈2 149
여숙旅宿 150
의식 152
축복받은 사람들 153
역사 154
오늘은 그런 세월 156
도깨비들 158
자유 160
그렇게들 하지 마라 161
쓰레기 속에서 162
문필가 164
사람1 165
어떤 인생 166
지식인 168
천경자千鏡子 170
도망 172
도끼도 되고 의복도 되고 174
낙원을 꿈꾸며 176
터널 179
시인1 180
세모歲暮 182
닭 183
우리들의 죄가 아니니라 186
거미줄 같은 것이 흔들린다 188
남해 금산사金山寺 190
사람2 192

3 우리들의 시간
세상을 만드신 당신께 194
시간2 195
새벽 196
산책 197
일상 198
강변길 199
시인2 200
차디찬 가슴 201
우리들의 시간 202
어디메쯤인가 203
해설 206

도서소개

견디기 어려울 때 시詩는 위안慰安이었다! 한국 대하소설의 대명사 《토지》의 저자 박경리의 시집 『우리들의 시간』. 문단 데뷔 후에도 꾸준히 자신의 시들을 발표해온 저자의 《우리들의 시간》을 개정ㆍ보완하여 엮은 것이다. 시대를 관통하면서 느낄 수밖에 없었던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소설가이기 이전에 한 여성으로서 살아왔던 삶, 그를 둘러싼 작은 일상과 폭력적인 세계에 이르는 저자의 의식과 무의식을 엿볼 수 있다. 유고시를 제외한 저자의 시편들을 망라한 이번 시집에서 모두 129편의 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1988년과 2000년 시집 출판 당시 저자가 썼던 서문을 함께 수록하였는데 1988년의 서문에서 시에 대한 저자의 평소 생각과 당시 소설 《토지》의 연재와 저자를 둘러싼 정황들, 작가의식을 살펴볼 수 있다. ‘대추와 꿀벌’, ‘눈먼 말’, ‘바다울음’, ‘미친 사내’, ‘새야’, ‘신산에 젖은 너이들 자유’, ‘은하수 저쪽까지’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토지』의 거장, 박경리가 읊조리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삶!

한국 대하소설의 대명사 『토지』의 작가 박경리. 평생을 걸어온 소설가로서의 삶 속에서 작가는 틈틈이 시를 써왔다.
긴 시간 동안 작가 스스로에게 위안이 되었던 129편의 시들이 이제 독자들에게도 바쁜 삶 속의 한줄기 산책로가 되리라 믿는다. 이 가을, 아름드리 낙엽수처럼 긴 세월에 물든 시집 『우리들의 시간』은 거장 박경리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절경인 것이다.

작가의 글
삶의 기억들을 토막내거나 혹은 녹여서 몽롱한 허구의 몸통에다 배분하고 첨가하고 상상의 실마리로 삼으며, 때론 확신하면서도 절망적인 작업이 소설이 아닌가 싶다. 구름 떠도는 하늘과 같이 있지만 없고, 없는 것 같은데 있는 우리들 영혼, 시작에서 끝나는 우리들의 삶은 대체 무엇일까. 본질적인 이 물음은 물론 철학적인 것이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문학에서도 끊임없이 부딪히게 되는 의문이다. 끝도 가도 없이, 수도 없이, 층층으로, 파상波狀처럼 밀려오는 모순의 바다, 막대기 하나 거머잡고 자맥질하듯, 창조는 그와 같이 외로운 몸부림이라 하겠는데 막대기 하나만큼의 확신과 그 막대기의 왜소하고 미세함에서 오는 막막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경우 시는 창조적 작업이기보다 그냥 태어난다는 느낌이다. 바람을 질러서 풀숲을 헤치고 생명의 입김과 향기와 서러운 사연이 내게로 와서 뭔가가 되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늘 미숙하고 넋두리 하소연도 적지 않아 발표할 때마다 꺼림칙하고 쑥스러웠다.
시를 쓴다는 것은 큰 위안이었다. 자정적(自淨的) 과정이기도 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송두리째 빼앗겼던 저 옛날 일제시대, 학교라는 조직 속에서 몰래 시를 쓴다는 것이 유일한 내 자유의 공간이었고 6·25 고난의 세월 속에서는 나를 지탱하는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했다.
바라건대 눈감는 그날까지 내게서 떠나지 않고 시심(詩心)은 내 생의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원하는 것이며 오늘 황폐해진 이 땅에서도 진실하게 살 수 있는 시심의 싹이 돋아나 주기를 간곡히 기원한다.

2000년 1월 오봉산 밑에서

편집의 글
박경리가 문단 데뷔 전인 1954년 6월 서울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 근무할 때 사보 『천일天一』에 발표한 <바다와 하늘>은 16연 159행의 장시長詩였다. 1955년 김동리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올 당시 박경리가 김동리에게 처음 가지고 온 원고는 소설이 아니라 시였다. 소설가 박경리는 문단 데뷔 후에도 꾸준히 자신의 시들을 발표한다. 『못 떠나는 배』(지식산업사, 1988), 『도시의 고양이들』(동광, 1990), 『자유』(솔, 1994), 『우리들의 시간』(나남, 2000)과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마로니에북스, 2008)가 그것이다. 여기에 실린 시들은 시대를 관통하며 느낄 수밖에 없었던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소설가이기 이전에 한 여성으로서 살아왔던 그의 삶, 그를 둘러싼 작은 일상과 폭력적인 세계에 이르기까지 박경리의 의식과 무의식을 엿볼수 있는 귀중한 문학적 자산이다.
이번에 새로 개정·보완된 『우리들의 시간』에서는 유고시를 제외한 박경리의 시편들을 망라하였다. 시집에 수록된 시들 중 서로 중복되는 시와 유고시집에 실린 시들을 제하면 박경리의 시는 모두 129편에 이른다. 더불어 이번 개정판에는 1988년과 2000년 시집 출판 당시 작가가 썼던 서문을 함께 실었다. 1988년의 서문은 시에 대한 작가의 평소 생각과 당시 소설 『토지』의 연재와 작가를 둘러싼 정황들, 작가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다.
박경리는 “견디기 어려울 때, 시는 ‘위안慰安’이었다.”고 말한다. 아무쪼록 이번 시집이 독자들에게 위안이 되고 나아가 작가의 전 작품세계와 작가의식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
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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