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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학원의 비밀

선감학원의 비밀

  • 오혜원
  • |
  • 보랏빛소어린이
  • |
  • 2023-08-31 출간
  • |
  • 164페이지
  • |
  • 166 X 222mm
  • |
  • ISBN 979119301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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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60년 전, 열 살 소년이었던 나의 할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바다가 품고 있는 그날의 진실!

 

“나는 학교는 못 댕기고 학원만 댕긴 사람이여.”

한숨처럼 토해 낸 할아버지의 열 살 적 이야기.

열 살 남짓 소년들이 모인 외딴섬의 ‘학원’에서는

대체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할아버지의 오랜 상처를 마주하면서

시은이의 마음에도 작은 변화가 일어나는데…….

 

아픈 역사의 진실에 귀 기울이며

서로를 치유하는 힐링 성장 동화!

 

보랏빛소 책 읽는 교실 18번째 시리즈《선감학원의 비밀》은 잊힐 뻔했던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재조명하는 가운데, 세대를 뛰어넘은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시은이 할아버지는 비만 오면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요. 평소에 잠도 잘 이루지 못하고, 악몽을 꾸곤 하지요. 할아버지의 잠꼬대에 종종 등장하는 ‘바이킹’. 시은이는 할아버지가 놀이공원 바이킹을 무서워하나 생각하지만, 할아버지는 바이킹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할아버지는 열 살 적 ‘선감학원’의 기억을 시은이에게 어렵게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할아버지가 끌려간 ‘선감학원’은 시은이가 알고 있는 학원과는 전혀 다른 곳이었어요. 선감도라는 외딴섬에 있던 부랑아 수용소였지요. 선감학원은 어린아이들에게 강제로 일을 시키고, 굶기고, 때리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어요. 이러한 끔찍한 일은 1940~198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입니다.

6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혼자 고통스러운 기억을 짊어져야 했던 할아버지. 몸과 마음이 상처투성이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살아남은 할아버지의 굳은 용기를 마주하면서, 시은이는 왕따를 당하는 같은 반 아이 푸름이가 떠오릅니다.

과연 할아버지 마음속에 뚫린 구멍이 조금은 메워질 수 있을까요? 시은이는 푸름이 편에 설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왕눈아, 탈출하자.”

바이킹이 말했어.

“여기서 맞아 죽느니 탈출하다 죽자.”

 

● 초등 교과 연계

5학년 1학기 국어 <독서 단원. 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6학년 1학기 국어 <6. 내용을 추론해요>

5학년 1학기 사회 <2.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6학년 1학기 사회 <1.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

5학년 도덕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2. 다 같이 행복한 우리들 세상>

6학년 도덕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2. 평화로운 세상을 향하여>

 

“나는 학교는 못 댕기고 학원만 댕긴 사람이여.”

한숨처럼 토해 낸 할아버지의 열 살 적 이야기

《선감학원의 비밀》은 역사를 기반으로 한 동화입니다. 오혜원 작가님은 실제로 선감학원에서 탈출하여 생존하신 분을 인터뷰하여 이야기를 재구성하였고, 흑백사진 속 박제된 역사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역사로 우리 앞에 꺼내 놓습니다.

시은이 할아버지는 마음에 돌덩이를 얹고 살아오면서도 선감학원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누가 안다고 달라질 것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시은이는 할아버지의 열 살 적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릅니다. 그러면 할아버지 마음속 돌덩이가 좀 가벼워질까 싶어서요. 할아버지는 주저하며 어렵게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그 용기로부터 변화는 조금씩 시작되지요.

어쩌면 상처를 드러내고 마주하는 것이 치유의 시작인지도 모릅니다. 할아버지의 아픔은 덮어 두어야 할 ‘흑역사’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삶을 굳건히 꾸려 온 ‘용기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선감학원의 진실에 귀 기울인다면, 열 살 ‘왕눈이’는 ‘김대수’라는 진짜 이름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푸름이에게 이런 친구가 한 명만 있어도 좋을 텐데. 그게 나일 수도 있지 않을까?’

아픈 역사의 진실과 마주하며 시은이의 마음에 일어난 작은 변화

선감학원은 1940~1980년대까지 국가가 운영했던 부랑아 수용소입니다. 선감학원 폐쇄 후에도 오랫동안 공식적인 사과나 피해자 보상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국가는 그저 침묵했고, 수많은 희생자와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은 기억에서 잊혀 갔지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시은이는 왕따를 당하는 같은 반 아이 푸름이가 왠지 할아버지와 겹쳐 보입니다. 모두가 침묵하는 동안 할아버지의 몸과 마음에는 고통스런 시간이 박혔고, 지금 푸름이에게도 그 시간이 새겨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네가 갸 편을 들어 줘. 할애비 생각해서.”

이 편도 저 편도 아니고 딱 중간에 있고 싶었던 시은이는 할아버지의 한마디에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푸름이를 험담하고 괴롭히는 사람은 따로 있고, 자신은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이라고 생각했던 시은이의 마음에 작은 변화가 시작되지요. ‘내가 푸름이 편이 되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통해 아픈 역사의 진실과 마주하며 시은이는 한 뼘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할아버지는 시은이에게 이야기를 털어놓음으로써, 잃어버린 열 살을 되찾는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때마침 선감학원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라 진상 규명의 길이 열립니다. 실제로 2020년 4월 경기도에 ‘선감학원 피해자 신고센터’가 생겼고, 2023년 2월에는 ‘선감학원 피해자 지원센터’로 이름이 변경되었어요. 단순한 신고 접수 기능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과 명예 회복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한 것입니다.

피해자들이 진실을 말할 수 있고 그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상황은 차츰 나아질 수 있을 거예요. 할아버지의 고백이 서먹했던 할아버지와 아빠 사이 관계 회복의 실마리가 된 것처럼 말이지요.

 

픽션과 논픽션의 교차, 액자 구조로 완성한 선감학원 이야기

탄탄한 이야기 구조로 메시지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다

《선감학원의 비밀》은 시은이의 1인칭 화자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할아버지의 시점으로 선감학원 이야기를 풀어 나가지요. ‘이야기 속 이야기’ 즉 ‘액자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논픽션인 선감학원 이야기와 픽션인 시은이 이야기가 교차하며, 독자의 감정 이입을 이끌어 냅니다. 시은이가 선감학원의 진실에 조금씩 다가갈수록 푸름이와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오고, 이것이 이야기의 메시지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오혜원 작가님은 이러한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 자칫 흑백사진처럼 평면적일 수 있는 과거 이야기를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진호 작가님의 따스한 삽화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겨 있습니다. 극적이고 강렬한 내용을 부드러우면서도 처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면으로 연출하여, 등장인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답니다.

선감학원의 비극은 실재하는 역사입니다. 지난 일로 묻어 버릴 것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진상을 명확히 알아야 이런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겠지요. 또한 우리가 선감학원의 진실에 귀를 기울인다면, 희생된 소년들의 넋과 생존자들의 아픔에 작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목차

비 내리는 오후
우리들의 여덟 살, 열두 살
선감학원 첫 번째 이야기
겹치는 말
아빠는 몰랐어
선감학원 두 번째 이야기
할아버지 위인전
흔들리는 내 마음
학원 출신
선감학원 세 번째 이야기
왕따 바이러스
친절한 편
노래방에서 친구 되기
푸름이는 우리 모둠
일흔두 번째 접수자
함께
비밀은 이제 끝!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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