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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사이드

레이크사이드

  • 히가시노 게이고
  • |
  • 하빌리스
  • |
  • 2023-08-28 출간
  • |
  • 308페이지
  • |
  • 128 X 188mm
  • |
  • ISBN 9791171240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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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전원이 공범이 아니라면 이 사건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한여름, 호숫가 별장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
그리고 네 가족의 기묘한 연결 고리
히가시노 게이고가 그리는 살벌한 입시 잔혹극

명문 사립 중학교 입시를 위해 호숫가 별장에 모인 네 가족. 이곳에서는 아이들의 ‘합숙 과외’가 한창이다. 슌스케는 평소 아이들 입시에 지나치게 극성인 아내와 다른 학부모들이 못마땅하지만, 마지못해 그곳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 별장에 슌스케의 내연녀가 갑작스럽게 들이닥치면서 악몽이 시작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입시 서스펜스 『호숫가 살인사건』이 원제를 그대로 살린 『레이크사이드』로 재출간되었다. 자식을 명문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서라면 범죄마저 불사하는 학부모들과 그런 부모 밑에서 점점 괴물로 자라나는 아이들. 그리고 이들과 얽혀 뜻밖의 죽음을 맞이한 한 불청객의 사연이 긴박하고 스릴 넘치게 펼쳐진다. 탄탄한 스토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 충격적 반전,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아 감탄이 절로 나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고품격 미스터리이자 사회파 추리소설을 지금 바로 만나 보자.


| “당신들은 뭔가 특별한 인연으로
묶여 있는 것처럼 보여.”
살해당한 내연녀와 범행을 고백한 아내
그리고 사건을 은폐하자는 6명의 이웃들
호숫가에 가라앉은 그들의 비밀은?

내연녀인 에리코가 호숫가 별장으로 찾아와 놀란 것도 잠시, 곧 그녀와 따로 만날 약속을 한 슌스케.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약속 장소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에리코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발길을 돌려 별장으로 돌아가 보지만, 다른 부부들의 태도가 영 석연치 않다. 이내 그 이유가 밝혀진다. 슌스케 부부의 방에 피투성이가 된 에리코의 시체가 놓여 있던 것. 이에 쐐기를 박듯 아내 미나코의 한마디가 날아든다. “내가 죽였어.”
그러나 이보다 더 충격적인 건, 다른 부부들의 반응이다. 이들은 “사체가 발견되지 않는 한 사건은 없어요.”라며 경찰에 신고하려는 슌스케를 말리고 함께 사체를 유기하자고 설득한다. 가족도 친구도 아닌 이들이 이렇게까지 슌스케 부부를 도와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체 그날 밤 별장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결국 그는 스스로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기로 마음먹는다. 아내 그리고 다른 부부들의 수상한 행동, 조심스러운 말들 속에서 진실을 하나씩 길어 올리는 과정. 그 끝에 마주한 사건의 충격적 전말은?!


| “좋은 학교에 못 가면 손해만 본다며.
이 세상은 출세한 사람이 최고잖아?”
초호화 합숙 과외와 500만 원을 호가하는 킬러문항 강좌,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부터 허구일까?

6월 모의고사 난이도 조절 문제를 두고 대두된 ‘킬러문항’ 논란. 그뿐만이 아니다. 장학금 부정 수급, 부정 입학, 논문 표절…. 대한민국에서 고위 공직자 및 상류층들의 입시 비리 문제는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단골 주제가 된 지 오래다.
이웃 나라 일본 역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유치원부터 시작해 (유명 사립) 대학교까지 그대로 올라가는 일명 ‘에스컬레이터식’ 진학 시스템 덕에 일본의 상류층 아이들은 이르면 만 3세부터 입시를 준비하는 실정이다. 『레이크사이드』에서 초등생들을 호숫가 별장에 모아 따로 강사까지 불러 가며 특별한 합숙 과외를 시키는 건, 소설의 극적 장치 따위가 아닌 현실 고증에 다름 아니다.
거금을 주고 수험 문제를 사고, 필요하다면 수험 관계자와 잠자리까지 마다하지 않는 부모들. 자녀를 향한 광기 어린 애정과 성공을 향한 비정상적인 집착이 불러온 죽음, 그리고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은 진실. 도대체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서부터 허구일까? 오늘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으로 보건대, 그 구별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목차

제1장 특별 합숙 과외
제2장 히메가미코 호수에 가라앉은 시체
제3장 단단한 결속
제4장 독배를 나눈 사람들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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