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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근대성들-04(동아시아와그너머)

잃어버린근대성들-04(동아시아와그너머)

  • 알렉산더 우드사이드
  • |
  • 너머북스
  • |
  • 2012-12-10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9460616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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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 서문

도입 ‘근대’의 시간표 다시 보기

1. 중국식 관료제에 질문을 던지다
베트남과 한국의 중요성
동아시아는 몇 시인가?
서구와 동아시아의 정치적 경험과 그 분석

2. 능력주의 사회의 이면
문서로 이루어지는 정치의 불안정성
엘리트의 자부심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충성심의 결여에 대한 우려

3. 복지의 꿈, 그리고 현실
고대의 탁월한 복지의 이상
시험대에 오른 관료적 세제 개혁
반복되는 결속력 부족의 문제
계속 나타나는 맹자의 유령

4. 중국식 관료제와 경영이론의 위험한 만남
중국식 관료제에 대한 정신분열적 시각
대한민국이 주는 영감
과학 숭배와 중국식 관료제의 이상
시스템이론의 중국식 관료제화
비판 전통의 부분적 부활

결론 동아시아 정치이론의 현재적 재발견과 보편화

미주
찾아보기

도서소개

중국, 베트남, 한국의 과거제와 관료제의 현재적 재발견! 산업화 이전의 중국, 베트남, 한국의 관료제 정치에 대해 재정리한 『잃어버린 근대성들』. 중국, 베트남, 한국의 역사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공정한 시험인 과거제를 바탕으로 한 관료제의 역사적 유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서구의 공무원 시험이 도입되기 수백 년 전에 이미 동아시아 세 나라는 과거제를 장려하고 관료제의 발판으로 삼아 ‘근대성’을 획득하였으나, 서구중심의 경험과 이론에만 의존하려는 현실을 지적한다. 관료제와 능력주의, 사회 복지의 이상 등 오늘날의 주요 현안과 논의들에 앞서 이미 동아시아 사회가 성취한 것을 비롯하여, 수반되었던 부작용에 주목함으로써 동아시아의 진정한 근대성의 면모를 찾는다. 단순히 동아시아에 어떠한 근대적 요소가 존재하였는지에 집중하지 않고, 그것을 지적자산으로 삼아 오늘날 인류에게 봉착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중국, 베트남, 한국의 과거제와 관료제의 역사적 현재성”

“만약 먼 미래에 은하계 박물관이 생긴다면, 동아시아 과거시험 교재가
중세 사슬갑옷과 다이어트 콜라 캔 옆에 놓일 것이다.”
- 2001년 하버드 대학의 라이샤워 강연에서, 알렉산더 우드사이드

“우리는 서구 중심주의적 시각에 물든 나머지 마치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린 것처럼
과거의 경험을 망각하고 있다.”
- 옮긴이 서문에서, 민병희

「잃어버린 근대성들」은 산업화 이전 시기 중국, 베트남, 한국의 관료제 정치에 대해 상세히 재정리한 책으로, 동아시아 관료제 사회의 정치, 행정이론과 놀라울 정도로 투명한 절차를 갖춘 능력주의적 공직자 채용시험을 통해 인재를 뽑았던 정치체제의 오랜 실험에 초점을 둔다. 능력에 기반을 둔 관료제의 추구는 ‘인력의 개발’, 즉 정치적으로 유용한 인재를 만들기 위한 훈련을 통해 선정(善政)이 펼쳐질 수 있다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서구 세계에 공무원 시험이 도입되기 수백 년 전에, 아시아의 이 세 나라는 그 제도를 장려했을 뿐 아니라, 관료제 발전의 발판으로 삼고 있었다. 그러나 동아시아 사회의 관료제 발전은 ‘근대’라는 통상의 연표(年表) 속에 등재되지 못했다. 중국과 한국, 베트남의 역사는 우리가 근대라고 생각하는 것이 서로 독립적으로 발생하여 성립하거나, 자본주의의 성장 또는 산업혁명과 같은 획기적인 사건들과는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이 책은 관료제와 능력주의, 사회 복지의 이상 등 오늘날의 주요 현안과 논의들에 앞서 동아시아 사회가 이미 성취한 것뿐만 아니라 수반되었던 부작용, 즉 ‘위험성’에 주목하면서 동아시아의 진정한 근대성의 면모를 찾는다. 과거 동아시아에는 수 세기에 걸쳐 혁신적인 제도와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했던 경험이 있으며 그 결과에 대한 내부적 비판과 대안들까지 축적해두고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와 같은 경험의 보물창고를 방치한 채 최근의 짧고 국한된 서구의 경험과 이론에만 의지하려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근대성에 대한 표준화된 유럽 중심적인 인식을 제거하고, 아시아 역사의 초국가적인 성격과 세계사적 시간 개념에 관해 매우 독특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2001년 하버드 대학의 라이샤워 강연 원고를 수정하여 펴낸 책”
「잃어버린 근대성들」은 라이샤워 강연의 목적에 그야말로 부합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늘날 동아시아사는 세계사적 차원에서 어떻게 자리매김 되고 있는가?’ 하는 주제를, 중국, 베트남, 한국의 역사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공정한 경쟁에 입각한 시험, 즉 과거제에 기반을 둔 관료제의 역사적 유산을 중심으로 펼쳐 나간다. 즉 과거제를 세계사적 차원으로 끄집어낸 것이다. 우드사이드 교수의 강연을 직접 들었던 이 책의 옮긴이 민병희 교수(전남대 사학과)는 “‘도대체 동아시아는 몇 시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 강한 인상으로 남는다.”면서, 당시 그는 동아시아사와 기존의 서구 중심의 근대성의 시간표와의 불일치를 설명하면서 특유의 위트와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던져 청중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이 책은 알렉산더 우드사이드(Alexander Woodside) 교수가 2001년 하버드 대학의 라이샤워 강연(The Edwin O. Reischauer Lectures, 라이샤워 교수의 동아시아 연구에 대한 공헌을 기념, 하버드 대학에서 1985년부터 최고 권위자들을 초청 개최)에서 강연한 원고를 수정하여 2006년에 출간한 책이다. 다음 세 가지 논의의 시각과 방향성에 주목해 보자.

(1) 어떻게 그리고 왜, 우리는 근대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가?
현재까지 동아시아와 근대의 문제에 대해 서구 중심주의를 넘어서야 한다는 당위를 넘어, ‘어떻게’생각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 책은 거의 없었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은 구체적인 사례로 ‘어떻게’의 문제에 답변을 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근본적인 ‘무엇을 위해’, ‘왜’라는 질문에까지 연결시키고 있다.
우리에게는 과거 한국과 중국, 베트남이 천 년을 넘게 유지, 발전시켜왔던 관료제, 곧 능력주의 가 그다지 혁신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세계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는 상당히 예외적이고 독특한 양상이었다. 왜냐하면 제1차 세계대전까지도 유럽사회는 귀족주의적인 세습적 권력을 바탕으로 통치되었던 까닭이다. 여기서 이 책은 단순히 동아시아에 어떠한 근대적인 요소가 존재하였는지, 또는 얼마나 일찍 나타났는지와 같은 질문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지적 자산으로 삼아 오늘날 인류가 봉착하고 있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우드사이드 교수는 일찍이 동아시아가 경험한 능력주의 사회의 성취뿐 아니라, 그것에 수반되었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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