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판 머리말
시간의 빠르기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느덧 이 책도 벌써 4판에 돌입하게되었습니다. 세월에 걸맞는 완성도를 갖추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그러나 본서가 자부하고 있는 점은 누가뭐래도 이 책은 법원직 전용 수험서라는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검찰직 경찰직 수험생 여러분들의 요청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었고 상업적인 관점에서 좀더 분량을 늘여서 종합 수험서라고 포장할까하는 욕심이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초판의 마음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본서는 법원직을 준비하신다면 법무사 시험이나 법원행시 주관식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의미있는 도움이 되도록 서술의 목차를 다듬고 답안지에 서술하실 분량으로 언더라인을 추가하였습니다. 검찰 경찰용은 조만간 강의가 개설되는 대로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이 책과 자매서인 기출 문제집과 ox정리집이 매년 기대를 뛰어넘는 적중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법원직렬 수험대비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좀더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밖에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뒤에 있는 구판 머리말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께서 칼에 직접 새기어 두신 싯구를 소개해드리는 것으로 인사를 갈음할까 합니다. 다들 앞에 놓인 인생의 장애물들을 한칼에 쓸어버리시기를...
三尺誓天山河動色 (석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
一揮掃蕩血染山河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