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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빌라의 탐식가들(큰글자도서)

안개꽃 빌라의 탐식가들(큰글자도서)

  • 장아결
  • |
  • 리더스원
  • |
  • 2023-08-07 출간
  • |
  • 320페이지
  • |
  • 194 X 290mm
  • |
  • ISBN 9791165347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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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안개꽃 빌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사건을 파헤치며 드러나는 그들의 묵직하고도 솔직한 현실

먹방이 범람하는 탐식의 시대. 셋보단 둘, 둘보다는 나 자신만으로도 버거운 시대. 우리는 낮아져 있는 자존감의 역치를 값싸고 외롭게 메우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적당한 유대감과 거리감을 가지고 있는 셰어 하우스, 그곳의 공동 냉장고에서 음식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안개꽃 빌라의 탐식가들》은 실제 셰어 하우스에서 공동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작가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그 과정에서 최근 다양화된 여성의 주체성, 정체성 그리고 취향까지 그려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운동선수 출신의 가난한 경찰공무원 준비생, 언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가족의 기대와 원망을 안고 사는 바이올리니스트, 승무원 시험에서 매번 낙방하며 좌절감에 쌓인 비운의 식도락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기억을 살리기 위해 떡볶이 가게를 찾아다니다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된 인기 유튜버 등….
이 책에 나오는 이들 모두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과 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먹을 것엔 진심인 이들에게 ‘공동 냉장고’의 음식이 사라지면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를 추적해가다 보면 재미와 더불어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웃픈 현실을 느낄 수 있다.

‘안개꽃 빌라 내에서 절도가 발각될 시
절도한 물품의 액수와 관계없이 범인은 즉시 방을 비우고 전출해야 한다.’

소미, 유정, 나나, 보라, 한솔은 각자 다른 이유로 안개꽃 빌라에 모여들었다. 하지만 이들의 유일하지만 가장 강력한 공통점은 ‘먹는 것’을 사랑한다는 것. 작가는 맛깔난 문체로 음식들이 조리되고, 식탁에 놓이고, 그들의 입에 들어가는 순간들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하였다.
안개꽃 빌라의 입주민들은 관습적인 여성 캐릭터 즉 작위적인 ‘대장부’ 캐릭터와는 거리가 멀다. 바로 지금 옆에 있을 것 같은 지금 시대의 가치관과 태도, 언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가족과 커리어에 대한 압박에 멍든 1030의 성적 다양성과 유쾌한 채식주의자의 음모(?)까지. 이 소설은 그들이 이루어내는 멀고도 가까운 앙상블을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지점들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지속적인 집값 폭등과 주거 불안정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1030 청년들은 셰어 하우스의 장점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적은 월세와 부담되는 보증금, 프라이버시를 조금은 내려놓되 가족보다는 멀지만 생판 모르는 타인과는 가까운 하우스 메이트. 어쩌면 셰어 하우스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1030세대들을 색다르게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자 무대가 아닐까.
사람을 아는 것은 퍼즐 조각을 맞추는 일과 비슷하다. 《안개꽃 빌라의 탐식가》들을 통하여 청년들의 현실과 고민의 조각들을 맞추면서, 사람과 관계라는 수수께끼를 조금이라도 풀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얘들아. 너네 고슴도치 딜레마라고 알아?”
“그게 뭔데요?”
“고슴도치들은 춥고 외로워서 다가가면 서로 가시에 찔리고, 가시에 찔리는 게 싫어서 멀리 떨어지면 춥고 외롭대. 그래서 걔네는 가시가 없는 머리를 맞대고 잔대. 고슴도치들 보면 머리에만 가시가 없잖아.”
“아, 우리처럼?”
보라가 한솔의 허벅지에 자기 뒤통수를 문질렀다.
“야야, 간지러워.”
한솔이 몸을 움츠리며 의도치 않게 소미를 간지럽혔다.
도미노처럼 상대의 다리에 머리를 비비고 간지럽혔다.
사람이 없는 공원에서 한바탕 자지러지게 웃었다.
- 본문 중에서

목차

육소미 | 시금치 된장국 냄새가 나는 집
임유정 | 시작은 양념 반 후라이드 반
김나나 | D장조의 민트 초코케이크
남보라 | 떡볶이와 마리아주
육소미 | 훈제연어 주의보
채한솔 | 표고버섯 미역국, 이별
육소미 | 식칼, 장도리, 레드 와인이 있는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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