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복판에서 펼쳐진 대한민국 최초의 ‘문화 마케팅’!
첼시 FC 후원, 유럽 왕실의 로열 워런트 획득, 미슐랭 3스타와 함께한 쿡 마케팅, 루브르 박물관 한국어 안내서 제작, 파리를 파랗게 물들인 ‘뉘 블랑쉬’ 축제 등
쉼 없이 이어진 삼성의 ‘명품 브랜드’ 도전 스토리!
1993년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 전략을 선언한 이후 삼성그룹은 그 실천 전략의 일환으로 국제화를 본격 추진해 오늘날의 국제적 위상을 확보했다. 그중 하나의 커다란 축이자 당시로서는 한국 기업들에게 불모지나 다름없던 유럽 시장에서 삼성은 당당히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확대했다. 결코 쉽지 않았던 이 도전의 여정에서 주요한 전략으로 추진된 것이 바로 ‘문화 마케팅’이다.
유럽 각국은 나름의 문화적 전통이 강한 편이고, 예술과 스포츠, 미식 문화 등 각국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대상도 저마다 다르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즉 ‘패션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하고 마케팅에 적절히 접목시켜 강력한 ‘유대감’을 구축하는 것이 바로 ‘문화 마케팅’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로, 삼성의 영국 법인은 영국인이 열광하는 ‘축구’에 주목해 첼시 FC 후원 사업을 벌였고, 프랑스 법인은 프랑스인이 열광하는 ‘음식’에 초점을 맞춰 미슐랭 3스타와 더불어 ‘쿡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 외에도 유럽 왕실의 공식 인증인 로열 워런트를 획득하고, 초명품 브랜드만 입점 가능한 런던의 해러즈 백화점에 전용 매장을 오픈하고, 유럽의 백만장자 커뮤니티가 모여 있는 프랑스 남부에서 요트 쇼 참가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입지를 꾸준히 구축해나갔다.
그 선봉에는 이 책의 저자 김석필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있었다. 그는 ‘문화 마케팅’에 관한 나름의 소신과 남다른 안목으로 이런 다채로운 홍보 마케팅 활동을 격려하고 지휘 감독하는 가운데, 유럽 시장에서 삼성을 ‘명품 브랜드’의 자리에 당당히 올려놓았다.
성공적인 글로벌 경영을 위한 살아 있는 교과서!
“경영 및 마케팅 인사이트가 가득한 책”이라는 찬사가 쏟아진 책!
문화와 사고방식, 생활습관 등이 다른 낯선 땅에서 사람들을 한데 모아 비즈니스를 벌이고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의 저자 김석필 전 부사장은 ‘현지화’와 현지 직원들의 ‘주인의식’ 함양, ‘기업의 시민의식’ 등을 통해 이 쉽지 않은 길을 헤쳐나갔다. 그리고 그 자세한 여정과 노하우를 이 책에서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일례로 저자는 유럽 법인에서 직원들에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렇기에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시시때때로 강조하는 가운데, 현지 직원들에게 성장의 길을 꾸준히 제시하고 그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며 현지인들의 주인의식을 이끌어냈다. 현지인 직원들이 ‘내 회사’라고 생각하며 기꺼이 앞장서서 성과를 내고, 그것이 결국 삼성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세심한 리더십과 관심을 꾸준히 이어나갔다.
또한 해외 사업의 경우 단순한 기업체라기보다는 그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 책임감과 ‘시민의식’을 가지고 해야 할 일도 있다. 아울러 해당 국가의 오피니언 리더와 시민단체, 정책 입안자 등과의 꾸준한 네트워크 구축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글로벌 경영에 핵심이라고 할 만한 이러한 전반적인 요소들도 책 속에서 소개된다. 글로벌 경영을 추진 중인 많은 기업체들과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약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라면 이 책에서 글로벌을 향한 필수적인 마인드와 폭넓은 시각, 색다른 인사이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