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투자, 어떻게 시작할까?
암호화폐 투자자를 위한 디파이 입문서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부는 암호화폐 가격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 거래소나 블록체인 네트워크 사용 및 작업증명 보상 등의 수수료, 자산으로의 암호화폐 활용에 대한 이자라는 3가지 원천에 기인한다. 이 책은 암호화폐 부의 원천 3가지에 모두 맞닿아 있는 디파이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다.
디파이는 스마트 컨트랙트 사용이 가능한 블록체인상에서 작동되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금융 활동들을 지칭한다. 여기서는 가장 기초적인 디파이 머니 레고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여 예금, 대출 서비스, 탈중앙 블록체인 거래소인 DEX, 이들을 활용한 추가적인 금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디파이의 기초부터 전반적인 주요 서비스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와 더불어 주요 개념들은 영상을 활용하여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1장에서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개선하여 실제 거래에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설명한다. 스테이블코인은 크게 법정화폐 담보형, 암호화폐 담보형, 무담보형의 세 가지로 구분하며 각각의 유형에 대해 발행 방법과 리스크에 대해 설명하였다.
2장에서는 블록체인상의 암호화폐 예금, 대출 서비스인 랜딩 프로토콜에 대하여 동작 원리와 담보인정비율(LTV), 이자율 메커니즘과 대출의 부실화를 막기 위한 강제 청산 방식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 블록체인의 특성에 기인한 무담보 대출 서비스인 플래시론과 디파이 생태계의 확장도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AMM 방식의 등장으로 활성화된 탈중앙화 거래소인 DEX에 관해 설명하며, AMM 방식의 동작 원리와 사용자 입장에서 부담해야 하는 슬리피지, 유동성 공급의 영수증인 LP토큰과 유동성 공급자 입장에서 알아야 할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의 개념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또, 다양한 DEX의 발생으로 사용 편의성을 위해 등장한 DEX 애그리게이터에 대한 설명과 예시도 추가로 살펴보았다.
4장에서는 디파이에서의 이자 농사가 무엇인지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대표적인 이자 농사 방법으로 스테이킹, 유동성 채굴에 관해 설명하였으며, 다양한 프로토콜의 개발로 인한 복잡한 투자 방법을 대신해 주는 일드파밍 애그리게이터와 사용에 따른 이점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5장에서는 자유롭게 다양한 거래를 할 수 있는 디파이지만, 그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들 또한 개인이 모두 책임져야 하기에 알아야 하는 디파이의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알아보았다. 고객의 돈을 횡령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스캠 프로젝트, 사용자의 실수로 입을 수 있는 손실,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거래할 때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알아보며 외부적인 위험 요소인 국가적인 규제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또 이런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디파이 시장은 큰 위험과 엄청난 기회를 내포하고 있어 미대륙 개척기를 빗대어 ‘The Wild West’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존 금융 기관도 오랜 시간을 거쳐 시행착오를 겪고 제도적으로도 많은 부분이 안정화 되어 오늘의 시스템을 이룩하게 되었다. 디파이는 동일한 수순을 밟아나갈 것이지만, 아직 더 개발될 영역이 많이 남아 있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 또한 사실이다.
탈중앙성이 가져올 공정성, 효율성, 참여자의 증대로 디파이 시장은 더 크고 효율적인 시장이 될 것이다. 이미 많은 고액 자산가나 기관 투자자들이 디파이 시장에 진입하였으며, 앞으로도 그 움직임은 커져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디파이를 통해 부를 축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이런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미리 적절한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