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마음속 상상과 동심의 섬, 네버랜드로 날아간 피터 팬과 친구들!
웬디, 존, 마이클은 피터 팬을 따라 네버랜드로 날아갔어요. 네버랜드는 인어, 요정, 인디언, 무시무시한 해적들이 우글대는 신비한 섬이에요. 쇠갈고리를 휘두르는 해적 선장 후크와 그를 쫓아다니는 째깍째깍 악어도 만날 수 있지요.
웬디는 피터 팬과 집 잃은 소년들의 땅속 집에 함께 살면서 다정한 엄마가 되어 줘요. 소년들에게 이불도 덮어 주고, 양말도 꿰매 주고, 이야기도 들려주지요. 또한 피터 팬과의 흥미진진한 모험도 빼놓을 수 없어요. 인어 호수에서 인디언 공주를 구해 주는가 하면 연을 붙잡고 하늘을 날아 탈출하기도 해요. 해적들에게 납치되었다가 결국 모두 힘을 합쳐 해적을 물리친 피터 팬과 웬디, 소년들은 해적선을 차지하지요.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모험을 하며 한 뼘 더 성장한 아이들은 결국 집으로 향해 출발해요.
웬디와 존, 마이클은 모두 평범한 어른으로 자라요. 하늘을 나는 법도, 네버랜드도 점점 기억에서 희미해지지요. 하지만 피터 팬만은 영원히 자라지 않는 소년으로 웬디의 아이에게 찾아옵니다. 또 그 아이의 아이에게 찾아오지요. 그렇게 피터 팬과 네버랜드는 우리 마음 한편에 동심과 순수의 세계로 영원히 남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