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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외침, 안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외침, 안

  • 원옥금
  • |
  • 가연
  • |
  • 2023-08-11 출간
  • |
  • 288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889689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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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외침, 안 AN

편안할 안(安),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같은 말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저자는 작은 흥분을 느꼈다고 한다. ‘안녕’/‘AN NINH(안 닌)’, ‘안전’/‘AN TOÀN(안 또안)’, ‘안락’/‘AN LẠC(안 락)’, ‘평안’/‘BÌNH AN(빈 안)’, 베트남어와 한국어 둘 다 따듯하고 다정한 느낌의 같은 말들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이주민의 현실은 늘 어딘가 불안하다. 이곳에 아무리 오래 살아도 그렇다. 주위에 좋은 사람들만 있어도 마찬가지다. 아무 탈이 없는 삶을 바라지만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는 것 같은 답답함이 가슴을 누른다. 저자 역시 그랬다. 아니 지금도 그렇다. 용기를 내어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고,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말하고 행동해도 마음 한구석 불안을 모두 지울 수는 없다. 그래서 더욱 안(安)이라는 글자에 매달린다. 저자는 한국에서 살고 있는 모든 이주민이 안녕하고 안전하고 안락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사는 모든 사람이 다 평안하고 이주민과 평등하게 잘 어울려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오늘도 마음속에서 외친다. 안 An이라고...

안 An에 화답하고, 안 An을 위한 동행의 첫걸음

한국 주민의 4%를 차지하는 이주민에 대하여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타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얼굴을 마주해야 우리 안에 그가 들어올 수 있다. 우리 또한 이러한 조우를 통해서만 성찰적 존재로 변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주민과 이주 현장에 대한 기록은 선주민에 의해 쓰여졌다. 그런데 이주여성의 눈으로 본 한국 사회와 이주 현장은 선주민의 기록과 닮으면서도 다르다. 이 책은 국제결혼이 많지 않던 시기에 베트남에서 이주하여 한국 사회를 살아낸 한 개인의 분투기이자 이주민 인권 현장에 뛰어든 활동가의 기록이다. 다문화가족을 중심으로 상상된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한국 사회의 시선이 얼마나 납작하고 협소한지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안 An에 화답하고, 안 An을 위한 동행의 첫걸음을 제시하고 있다. 아름답고 진솔한 저자의 글에서 우리는 함께 웃고, 분노하며, 이주민의 삶에 다가설 수 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폭발한 그리움에 져버렸다”라는 향수에서, 내 아이들로부터 “엄마, 사랑해!(Mẹ ơi! con thương mẹ lắm! 메어이, 꼰 트엉 멜람!)”라는 말을 모국어로 듣고 싶었다는 고백에서, 이주노동자를 괴롭히는 사업주 때문에 하루에 몇 번이나 분노가 솟아오르고 어떨 때는 도움이 되어 주지 못해 절망에 빠진다는 자책에서 우리는 결혼이주민이며 이주노동 활동가인 저자에 공감하며 공존의 방법론을 찾아 나가야 한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우리 모두 이 동행에 기꺼이 참여하여 “한국에서 살고 있는 모든 이주민이 안녕하고, 안전하고, 안락했으면 좋겠다”라는 그의 염원이 곧 이뤄지길 바란다.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 말 _ 나의 안, 우리의 An

PART 01 나의 살던 고향은
남베트남의 해방
존경하는 나의 아버지, 어머니
우리 집은 해방전선의 연락소
보트피플, 그리고 오빠와 언니
그래도 순수했던 그때의 추억
내 어린 시절의 꿈

PART 02 희망과 불안의 공존, KOREA!
운명처럼 만난 한국인 남편
내 이름은 구슬 옥에 비단 금
좁혀지지 않는 문화의 차이
나도 일하고 싶어요
허전하고 슬픈 타국살이
고향의 음식
상처 입은 민족 자존심

PART 03 나는 그래도 운이 좋았다
사랑받는 베트남 며느리
남편의 사랑, 시어머니의 기도
한국어학당과 방송대학교
뒤늦게 알게 된 베트남 역사
분가를 위한 10년의 노력
내 꿈과 미래는 이 땅 위에

PART 04 그녀들 역시 대한민국의 여성이자 어머니
너무도 자연스러운 문화적 불평등
농담으로 치부되는 이주민 비하
그녀들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
베트남 유학생 대상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결혼이주여성의 무거운 어깨
폭력을 견디는 아내, 권리를 빼앗긴 엄마
불합리한 비자발급 제도
엄마의 말로 아이와 이야기하고 싶은 소망
서로를 보듬어 안은 몇 가지 소소한 일상

PART 05 짓밟히는 이주노동자의 꿈
현대판 노예의 비극
감금 폭행에 살해 협박까지
여성 이주노동자의 고달픈 삶
8년 근속 노동자의 몸부림
휴가 다녀왔는데 해고라니
농업 이주노동자의 비참한 현실
온갖 벌레와의 동침
여전히 맞고 사는 이주노동자
때로는 공무원도 폭력 가해자

PART 06 그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이주노동자의 등급 E7과 E9, 그리고 가족
짓밟히는 이주노동자의 권리
직업선택의 자유? 잔인한 고용허가제!
고용허가제가 합헌이라고?
그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나는 욕먹어도 좋다

PART 07 작지만 절실한 ‘동행’의 가치
저요, 제가 통역하겠습니다
이주노동자 상담을 위한 첫걸음
스스로 돕는 이주민공동체
베트남 공동체의 축제
발전하는 주한베트남 교민회
이주민 축제는 그들만의 축제인가?
외국인 주민의 시정 참여
이주민센터 동행의 탄생

PART 08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발걸음
당신이 하고 싶어? 안 하면 안 되나?
짧은 좌절과 새로운 시작
차별의 아픔은 내 아들도 가지고 있었다
한국에 존재하는 다양한 차별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
정(情)으로 보듬는 공동체

맺은 말 _ 이주민이 조금은 편안해질 수 있는 자리

부록 _ 언제 우리 아이들이 나의 말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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