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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를 모른다

나는 그녀를 모른다

  • 로지 월쉬
  • |
  • 문학사상
  • |
  • 2023-08-10 출간
  • |
  • 480페이지
  • |
  • 140 X 21mm
  • |
  • ISBN 978897012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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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최상급 로맨스의 감정적 펀치와 걸작 스릴러의 숨 가쁜 반전을 결합시킨 비범한 소설.
미스터리의 퍼즐을 풀어나가면서도 눈물을 참느라 혼났다.”
-클레어 풀리 (소설가, 『금주 다이어리』 저자)

불임과 암 투병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단란한 결혼 생활을 꾸려온 레오와 엠마. 신문사 부고기자인 레오는 해양생태학자이자 유명 방송인인 엠마의 부고 기사를 자신이 직접 써두기로 결심한다. 그는 아내의 과거를 조사하면서 설명하기 힘든 몇 가지 수상한 단서를 발견한다. 아내의 학력은 물론 성과 이름조차 거짓이었다. 게다가 그녀 주위를 스토커처럼 맴도는 이상한 남자들에, 그녀가 정체불명의 남자와 주고받은 의미심장한 메시지들까지… 심지어 딸 루비가 친딸이 맞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돌연 엠마가 모든 걸 남겨둔 채 사라져버린다. 엠마는 도대체 누구이고 그녀가 필사적으로 숨겨온 진실은 무엇인가?
사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그 또는 그녀를 추적하면서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진다는 것은 미스터리 스릴러에서 흔한 설정 중 하나다. 그러나 이 소설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반전에 반전을 위한 복선들을 정교하게 배치하며 입체감과 긴장감을 직조해내는 탁월한 스토리텔링의 힘이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 불러일으키는 장르적 쾌감과 함께, 꽁꽁 싸매인 비밀의 껍질이 하나하나 벗겨질 때마다 격렬하게 일렁이는 엠마와 레오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20년 전 순간의 실수와 선택으로부터 시작된 엠마의 눈물겨운 인생사에 정신없이 몰입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소설의 또 다른 축인 제러미와 재니스 부부의 이야기가 겹쳐지면서, 너무나 인간적인 욕망 때문에 너무나 인간적인 고통에 시달려야 했던 그들의 한숨과 눈물, 절규에 더욱 연민과 공감을 하게 된다. 그들 모두가 순간의 실수와 선택들이 만들어낸 ‘꼬인 운명’의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옆에서 자고 있는 사람을 나는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이 소설의 비밀은 슬픔, 상실, 사랑에 관한 것이다.”
-〈칙릿 센트럴〉

『나는 그녀를 모른다』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의 장르 규칙에 충실하지만, 부부가 결국 서로의 모든 비밀을 공유하면서 서로를 더 깊이 사랑하게 되는 로맨스 소설이기도 하다. ‘OMG 러브스토리’라는 새로운 장르 명칭이 생겨났을 정도다. 작가는 어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당신 소설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적합한 장르가 있다면 뭔지, 세계의 많은 독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상업 소설에서 흔히 사용하는 장르 중에 그에 맞는 장르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베스트셀러 작가인 제 친구 엠마 스토넥스는 『나는 그녀를 모른다』를 감성 스릴러라고 설명했죠. 저도 그게 딱 맞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로맨스와 스릴러는 같은 DNA를 많이 공유한다고 보거든요.”
사랑은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고 싶은 욕망에서 싹이 터 불타오르고, 그의 모든 것을 안다고, 더 이상 알 필요가 없다고 자신할 때 위기가 찾아온다. “내 여자에 대해 내가 아는 게 하나도 없음을 알았을 때,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는 레오의 진술은 아무리 금슬 좋은 관계라 하더라도 언제든 그러한 사랑의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랑에는 내가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것조차 기꺼이 품을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여우는 이렇게 말한다. “상처가 없는 사랑은 최고의 사랑이 아니야. 진짜 사랑이 아닌 거지.” 입양아 출신인 레오와 아이를 입양 보내야 했던 엠마가 마침내 서로를 오롯이 알고 이해하게 되었을 때, 상처(scar)가 별(star)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이 찾아온다.

나는 내 기억을 아주 잘 숨겼다. 20년 동안, 나만의 해변에 놔두었다. 그런데 레오가 나타났다. 그는 작대기로 그걸 콕콕 찔렀다. 찌르고 쑤시고 밀치고 제쳤다. 결국 버려져 있던 내 수치스러운 과거 덩어리는 바다로 돌려보내졌다. 그리고 다시 한번 밝혀질 기회를 얻었다. 이제, 깊은 물속에서 빛을 발하며 유영하고 있다. 기쁨으로 반짝반짝, 눈에 띄어 도저히 숨을 수 없는 상태로.
중요한 건, 레오에겐 내 과거가 실은 이 꽃우산해파리만큼 아름답다는 사실이다. 충격에서 벗어나 명확히 볼 수 있게 되자, 그는 나를 처음으로 명확히 볼 수 있게 되었고, 전보다 더 많이 사랑하게 되었다. (472쪽)

이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절로 이런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나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 그의 모든 것을, 그의 한숨과 눈물과 비탄과 절망마저도 온 마음으로 받아들여 우리 모두의 별로, 꽃우산해파리로 반짝이게 할 수 있을까?

목차

1부 레오와 엠마
2부 에밀리
3부 엠마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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