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은 도심 내에서 비행체를 활용해 승객 및 화물을 운송하는 친환경 3차원 교통수단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UAM 시장 규모는 2040년 1조4740억 달러(약 210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였고, 국내 UAM 시장은 2025년 2.1억 달러에서 연평균 25.8% 이상 성장해 2040년 109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UAM 선도국은 자국 산업육성 및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조성 중이며, 우리 정부도 2025년 상용화 개시를 목표로 UAM 로드맵 구성, 관련 법안 발의 등 전방위적인 산업역량 강화를 지원 중이다. 한편, 하이퍼튜브는 0.001 기압의 아진공 튜브 안을 1,000km/h의 속도로 주행하는 초고속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건설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지능화 시대를 맞아 ‘스마트 건설’로 변모하고 있다. 2025년 무렵에는 세계 건설시장에서 스마트 건설이 차지하는 비율이 11%(약 1,700조 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으며, 디지털화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추가 가치는 2,0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대부터 미국, 영국 등에서는 BIM을 필두로 건설기술의 디지털화를 위해 혁신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국내에서도 정책지원과 대형 연구과제 발주 등으로 대응을 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설계·시공 및 유지관리 전 분야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건물은 전 세계의 온실가스(GHG) 배출 주요 원인으로, 건물 탄소중립을 위한 움직임이 점점 더 활발해지는 추세다. 제로에너지건축(ZEB)은 건물에서 사용하는 최종 에너지소비를 ‘0’으로 구현하는 것으로, 건물 탄소중립은 단열 향상과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 사용, 고효율·저탄소 난방 장치, 건축 자재의 탈탄소화 등으로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분양·분양임대 아파트는 ZEB 인증이 의무화되며, 민간 아파트는 최소 5등급(에너지 자립률 20% 이상 40% 미만)을 받아야 한다.
이에 본원 R&D정보센터에서는 국토교통 분야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진흥강화를 위하여 관련 기관들의 분석 정보자료를 토대로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기술 동향분석 -모빌리티/UAM‧ITS/스마트건설/BEMS」을 발간하였다. 1편에서는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미래모빌리티와 교통분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자율협력주행/하이퍼튜브(HTX) 주요동향을, 2편에서는 스마트국토와 탄소중립 분야로 스마트건설/넷 제로건축/BEMS 주요동향을 다루었다. 본서가 학계⸳연구기관 및 관련 산업분야 종사자 여러분들에게 다소나마 유익한 정보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202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