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바그너의 마지막 인터뷰

바그너의 마지막 인터뷰

  • 오해수
  • |
  • 산지니
  • |
  • 2023-07-31 출간
  • |
  • 352페이지
  • |
  • 152 X 225mm
  • |
  • ISBN 9791168611627
판매가

25,000원

즉시할인가

24,2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4,2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바그너의 족쇄, 반유대주의
이제 루머와 악명으로 둘러싸인 바그너의 다른 면을 살펴볼 차례이다. 바그너의 음악적 업적을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바그너의 음악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그를 둘러싼 반유대주의 논란 때문이다. 바그너는 반유대주의를 주장하는 에세이 『음악에서의 유대주의』를 썼으며 그의 음악은 사후, 히틀러에 의해 나치즘 선전에 사용됐다. 바그너는 정말 반유대주의자일까? 인터뷰어인 저자는 『음악에서의 유대주의』를 비판하며 반유대주의 사상의 진위를 묻는다. 이에 대해 바그너는 양부로 알려진 유대인 루드비히 가이어가 자신의 친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므로 자신은 반유대주의자가 될 수 없으며 자신은 그저 기회주의자일 뿐이라 답한다.
바그너는 이외에도 여성 편력, 채무불이행 등의 논란이 있다. 인터뷰어는 그의 행적을 물으며 과오를 비판하는 한편 루머의 실체를 밝힌다. 그의 모든 잘못을 옹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은 선한 면과 악한 면을 모두 가지고 있어 한 면만 보고 평가할 수는 없다. 바그너 역시 마찬가지이다. ‘여러 형체로 얼굴을 바꾸는 악마’ 바그너. 악명에 가려진 그의 진짜 모습을 만나보자.

▶ 바그너의 광활한 음악세계로
바그너의 오페라는 열세 편으로 많지 않으나 모두 높은 완성도와 무게감 있는 예술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바그너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적 형식에서 탈피하여 드라마, 교향악, 무대장치가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예술, 뮤직드라마(악극)를 창조하였다. 악극의 실마리를 보인 작품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이다. 바그너 음악의 시금석이라고도 평가받는 이 작품은 사랑을 위한 희생과 사랑을 통한 구원의 주제를 처음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탄호이저》는 오페라에서 뮤직드라마(악극)로 나아가는 음악적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며 성악이 관현악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연결하는 이행기법을 처음 시도한 곡이다. 《로엔그린》은 뮤직드라마 전 단계의 오페라로 잘 구성된 유도동기가 가사를 모르고, 무대를 보지 않아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바그너는 네 편의 뮤직드라마를 작곡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뮤직드라마에 속하는 첫 작품이자 바그너의 오페라 중 최고작으로 꼽힌다. 여기에서 바그너는 자신이 고안한 무한선율(단락감이 없는 가창선율)을 통해 복잡한 사건을 단일하게 압축하고, 간단한 사건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는 중세 노래 경연을 C장조로 풀어내어 환희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니벨룽의 반지》는 이른바 반지 4부작으로 불린다. 바그너는 장대한 음의 파노라마로 극을 이끄는 동시에 거대한 연출 규모를 보여주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바그너의 마지막 작품 《파르지팔》은 기독교와 불교 등의 종교적 요소를 띠고 있으며 그의 오페라 중 가장 다층적인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3편의 초기작은 앞서 말한 중기 이후의 작품에 비해 저평가되어 현재 거의 연주되지 않으나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바그너는 《요정》에서 독일의 민족적 낭만주의 양식을, 《연애금지》에서 선율과 성악에 치중한 이탈리아 양식을, 《리엔치》에서 프랑스의 그랜드 양식을 시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기의 역작을 작곡했으며 악극으로 불리는 후기의 대작들을 창작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바그너의 전 작품을 다룸으로써 바그너의 음악과 그의 삶을 통시적으로 만날 수 있게 했다. 인터뷰어는 오페라의 배경이 된 신화와 설화를 통해 오페라의 서사를 이야기 들려주듯 설명한다. 또한 바그너가 확립한 무한선율과 유도동기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고 어떠한 느낌을 주는지를 상세히 묘사하여 그의 음악을 눈으로 들을 수 있게 했다.

그는 처음부터 네 개의 음이 함께 울리면서 끝 모를 듯 팽팽하게 이어지는 트리스탄 화음과 해결을 무한정으로 미루는 불협화음을 사용하여 이른바 무한선율을 시도했다. 이로써 사랑과 죽음의 음악적 동기를 나란히 전개하기도 하고 대립시키기도 하면서 음악이 드라마가 되고, 드라마가 음악이 되는 종합예술을 만들었다.
「바그너의 오페라에 관하여」 중에서

바그너는 후대의 음악, 영화, 회화, 문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은 바그너 음악뿐만 아니라 현대 예술의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1. 바그너와 함께 대화를
리하르트 바그너라는 인간
활기 넘치는 풍모와 거침없는 입담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가족
동물 사랑과 건강에 관하여
환상과 망상
별난 성품과 과소비 버릇
정치적 견해에 관하여
반유대주의에 관하여
여성은 내 인생의 음악
지인들에 관하여
바그너 오페라에 관하여
오페라는 내 음악의 보고
초기의 오페라
세 편의 로맨틱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탄호이저』
『로엔그린』
뮤직드라마
『트리스탄과 이졸데』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니벨룽의 반지』
『파르지팔』
2. 코지마 바그너와 그 자손들
바이로이트 극장의 여제
코지마의 딸들
코지마의 아들
지그프리트의 자손들
3. 바그너의 영향력
바그너와 바그네리안
음악에서의 바그너 수용
영화에서의 바그너 수용
회화에서의 바그너 수용
문학에서의 바그너 수용

부록 1. 헌시 〈바이로이트의 마법사〉
부록 2. 리하르트 바그너 연보

참고문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