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 나용주의
‘요즘 마흔’인 당신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
〬 마흔 번 흔들려야 진짜 마흔이다!
마흔이 되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경제적 자유를 위해 재테크에 몰입거나, 꿈을 이루기 위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든지, 자기 회사를 차려 쉽지 않은 도전을 하든지, 새로운 인생을 위해 공부에 몰두하든지 등등…. 어떤 삶을 살든 불안과 희망이 공존하는 시기다. 저자 또한 마흔이 되었을 때, 욕심 많은 10년 차에 들어선 직장인이었다. 인정받고 싶었다. 생각할 것도, 하고 싶은 일도 많았다. 회사 생활은 비슷한 일의 반복이었음에도 이상하게 매일 매일 모든 순간이 도전의 연속이었다.
영화배우 찰리 채플린의 말마따나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처럼 보인다. 마음속에 차오르는 많은 고민과 갈등의 순간을 누구에게 털어놓고 싶었다. 이처럼 마흔을 지나면서 크게 깨달은 점 하나는, 설령 계획이 완벽하다 해도 시대와 상황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마치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 현실에 좌절하고 낙담한 적 있지만, 지나친 전략과 계획으로 감정을 소모하고 지치기보다는 열린 결말로 사는 삶도 그 자체로 가치가 있음을 알아가고 있다. 마흔이 넘어 오십을 다해 가는데도 인생이란 학교의 수업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 잠시 길을 잃더라도 목적지를 잃지 마라!
흔히 어른들이 ‘너도 나이 들어봐라, 그래야 안다’라고 하는 말의 의미를 이제야 알아낼 수 있는 시기에 들어섰다. 그깟 나이가 그리 대단하냐 생각하기 쉽지만, 살아온 날들의 누적은 묘한 가르침을 준다. 유명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말한, “내가 만들 수 없다면 내가 이해한 것이 아니다”라는 표현은 과학적 서사에만 그치지 않는다. 경험은 사유를 낳고, 사유는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은 사회와 가정에서 가장 바쁘고 벅찬 나날을 보낸 40대의 관점에서 기록한 특별한 일상이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의 방식으로 해석한 경험과 세계를, 저자만의 언어로 풀어 내놓은 이야기가 문자로, 문단으로, 그리고 그것이 쌓여 책으로 탄생한 것이다. 아직 마흔의 문턱을 넘지 않은 인생의 후배들에겐 읽어두면 예방주사처럼 작동하기를 바란다. 《요즘 마흔》은 브런치 작가 나용주의 겪고 느낀 마흔을 받아들일 용기와 가치 있게 나이 드는 삶에 대한 진심이 담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