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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혁명선언

조선혁명선언

  • 김하돈
  • |
  • 삼인
  • |
  • 2023-08-10 출간
  • |
  • 208페이지
  • |
  • 148 X 210mm
  • |
  • ISBN 978896436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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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에 대하여

조선혁명선언은 전체 5장으로 구성되었다. 원문의 순수 글자 수만 6,306자인데 그 절반 정도인 3,143자의 한자를 사용한 국한문혼용체 문장으로, 1920년대 당시 선언문의 진수를 보여주는 근대문학 작품이기도 하다. 본문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한 주제어는 ‘민중’으로 무려 55회나 반복하였다. 조선혁명선언의 핵심이 이 한 단어에 집약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장은 일제가 한국을 침략하여 벌이는 비극적인 참상에 대하여 비교적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주로 두 가지 분야에 집중하여 서술하였는데 전반에는 제국주의 식민 정책의 주요 목적인 경제적 착취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였다.
후반에는 일제가 역사 왜곡을 통해 한반도 식민 통치를 정당화하려는 시도와 이에 대한 저항 운동을 참혹하게 진압하는 일제의 만행을 비판하고 있다. 을사늑약부터 1920년 간도참변까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일제의 만행을 열거하며, 일제를 살벌하고 축출해야만 하는 혁명의 시작을 선언한다.

2장은 1920년대 일제 식민 통치에 동조했던 ‘내정독립론자’, ‘자치론자’, ‘참정권론자’, ‘문화운동론자’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조선의 내정은 조선의 손으로 한다.”는 이른바 내정 독립의 허구성과 줄줄이 ‘내정독립 청원서’를 일본 의회에 제출하는 친일파들의 행태, 1만여 명의 서명을 받은 ‘참정권 청원서’를 일본 의회에 제출했다가 애국지사에게 살해당한 친일파 등을 거명한다. 더불어 일제가 식민지를 착취하는 제국주의라는 본질을 버리지 않는 한 그 식민지 국민이 부여받은 자치권이란 결국 허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문화운동론 역시 일제의 검열이나 압수에 타협하고 그들의 눈치와 비위를 맞추면서 몇몇 신문과 잡지를 운영하는 것은 오히려 한국 독립운동의 방해물이 될 뿐이라고 경고한다.

3장은 ‘외교론’과 ‘준비론’에 대한 비판이다. 신채호는 외교론을 비판하면서 19세기 후반 이미 스러져 가는 조선에서부터 위정자들이 외교라는 명분 아래 다투어 외국의 지원에 의존하려 했던 사례를 뼈아프게 상기시킨다. 3·1운동 당시에도 사람들이 모이는 시위 현장마다 ‘파리강화회의’와 ‘국제연맹’에서 한국을 독립시켜 줄 것이라는 엉터리 선전 선동이 난무하여 민중의 진정한 독립투쟁의 열기를 잠재워 버렸다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준비론에 대해서는, 일제는 이미 세계 일류 수준의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승승장구하는데 식민지로 모든 것을 수탈당하고 망명지를 전전하는 한국인들이 그에 걸맞은 정치, 경제, 군사, 교육, 문화 따위를 준비하고 양성한들 어떻게 일제와 상대가 될 수 있느냐 되묻는다. 일제가 정치와 경제 두 방면을 압박하고 있는데 무엇으로 어떻게 실업을 발전하며, 어디서 군인을 양성하며, 양성한들 일제 군사력의 백분의 일이라도 되겠느냐고 탄식하면서 마침내 ‘민중 직접혁명’의 포문을 연다.

4장에서는 민중 직접혁명의 기본 이론과 맥락,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하여 본격적인 주장을 펼친다.
조선혁명선언의 민중 직접혁명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두루 관통하는 모든 혁명에 적용되는 낡은 체제의 파괴와 새로운 질서의 건립을 의미하는 기본적인 혁명이다. 민중이 곧 민중 자신을 위해 스스로 하는 혁명이기에 ‘민중혁명’이고 ‘직접 혁명’이다. 민중이 직접 하는 혁명이기 때문에 힘의 우열이나 강약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경제력이나 군사력과 상관없이 제왕의 권력이나 외적도 물리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오로지 민중의 힘만을 믿는 것이 민중혁명이다. 더불어 민중 직접혁명을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절대적 요소가 바로 ‘민중’과 ‘폭력’임을 강조한다. 두 가지 중에 단 하나라도 없다면 혁명은 실패하고 만다.

5장은 민중 직접혁명의 구체적인 대상과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전반에 걸쳐 민중혁명에 왜 폭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지를 자세히 부연하고 있다. 폭력이란 곧 ‘건설을 위한 파괴’를 의미하며, 새집을 짓기 위해 헌 집을 부수는 것이 바로 폭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후반부에는 조선혁명선언의 민중 직접혁명이 도달하여 이루고자 하는 ‘이상적인 조선’이 다소 축약적인 형태로 등장한다. “고유적 조선의”, “자유적 조선 민중의”, “민중적 경제의”, “민중적 사회의”, “민중적 문화의” 조선을 건설하기 위하여 민중혁명을 수행하는 것이며, 그 혁명의 장애물을 폭력으로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5장의 끝에는 “민중은 우리 혁명의 대본영이다.”로 시작하는, 의열단 슬로건으로 전체 6,306자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목차

글쓴이의 말 / 해설: 조선혁명선언의 이해 / 조선혁명선언 전문: 독음본, 우리말본, 번역문 / 조선혁명선언 강독 / 부록: 1. 단재 신채호 연보, 2. 조선혁명선언 영인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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