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잡힌 능력과 인성을 겸비해 내 삶의 주인으로,
필요한 사람으로,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법을 배운다
지금 어른이 없는 시대라고들 한다. 배우고, 존경하고, 본받을 만한 어른이 없다는 것이다. 몸은 나이를 먹어서 어른이 되었지만성숙하지 못한 삶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서 하는 말일 터이다. 주변에 배울 어른이 있다고 해도 청소년기에는 어른이 하는 말은 잔소리로 들리기 십상이다. 먼저 경험했기에 들려주는 말에도 ‘라떼는 말이야~’로 여기거나 ‘꼰대’ 같은 말을 한다고,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투덜댄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 시절 어른의 잔소리가 그리워진다고 말할 것이다. 물론 어른도 한 인간으로서 완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은 그 무엇보다 힘이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많은 인생 잠언 가운데 어른이 되기 전에 꼭 배우고 알아야 할 것들을 선별해 구성했다. 원문을 토대로 저자가 인문 고전을 읽고 깨달은 삶의 지혜를 더해 풀어낸 책이다. 그라시안의 잠언 가운데 저자가 이 책에 골라 실은 글만 읽어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원문이 언뜻 이해되지 않으면 저자의 설명과 조언을 참고해 내 것으로 만들면 된다. 내 것이 되어야 비로소 생각과 마음이 달라져 마침내 삶도 달라질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긴 여정에 그라시안이 400년 전 들려준 삶의 지혜가 오늘 한 줄기 빛이 되어 길을 밝혀줄 것이다.
진짜 어른 발타사르 그라시안에게서
삶의 본질, 관계의 본질, 언어의 본질, 태도의 본질,
공부의 본질 등을 제대로 깨우친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생의 밑바탕이 되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청소년기는 그 본질을 알고, 배우고, 익히는 시기이다. 삶의 본질, 관계의 본질, 언어의 본질, 태도의 본질, 공부의 본질 등을 제대로 품는다면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런 인생의 본질을 배울 수 있는 진짜 어른이 바로 발타사르 그라시안이다. 저자는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여러 글 가운데 어른이 되기 전에 꼭 배우고 알아야 할 본질만 뽑아 7개 장으로 정리했다.
‘1장 인생, 어른이 되기 전 알아야 할 인생의 지혜’에서는 좋은 결말을 생각하며 살자, 필요한 사람이 되자, 삶은 대부분 선택에 달려 있다, 남들과 어울리며 인생을 걸어가자 등을 주제로 인생에 도움이 되는 글을 소개하고 풀이했다. ‘2장 내면, 내면을 탄탄하게 가꾸는 마음의 힘’에서는 자신이라는 존재를 알자, 주저앉으려는 마음에 지지 말자, 평정심을 유지하라, 불운한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다 등을 주제로 내면을 단단하게 해주는 글을 풀었다. ‘3장 관계, 사람 마음을 얻으려면 알아야 할 것들’에서는 우정을 얻으려면 호의를 베풀어라, 오래갈 친구라면 상대 결점에 익숙해져라, 극단적으로 관계를 정리하지 마라 등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는 글을 모아 정리했다.
‘4장 언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말기술’에서는 주의해서 듣고 뒷담화를 하지 말며, 마음을 보고 말하고 말이 곧 삶이자 방향이라며 언어 사용에서 알아두면 좋은 말을 들려준다. ‘5장 공부, 나로 살게 하는 배움의 기술’에서는 자신의 강점과 재능을 파악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라고 조언한다. ‘6장 태도, 나를 빛나게 하는 태도의 힘’에서는 태도가 미래 자기 경쟁력이다, 누군가 본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화내는 기술을 배워라, 잘난 척하지 마라 등 살면서 갖춰야 할 태도를 알려준다. ‘7장 의미,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에서는 결단력 있게 행동하고, 사람들 평가에 기죽지 마라,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라 등 삶을 잘 살아가려면 필요한 지혜를 들려준다.
독일의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와 프리드리히 니체,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 그리고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그라시안의 글을 찬양했듯이, 저자가 풀어주는 그라시안의 삶의 지혜를 잘 배우고 익힌다면, 어른이 되었을 때 후회하거나 반성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진짜 어른의 모습을 발견하고 본받아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