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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성 백 년이 넘은 식당

황금성 백 년이 넘은 식당

  • 리사 이
  • |
  • 위즈덤하우스
  • |
  • 2023-07-31 출간
  • |
  • 364페이지
  • |
  • 140 X 210 X 27mm / 608g
  • |
  • ISBN 9791168126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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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뉴베리상 새로운 100년을 여는 작품!
사람, 장소, 세대를 이어 차별과 혐오에 맞서다

★2023년 뉴베리 아너
★2023년 아시아 태평양 미국 문학상
★2023년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
★2023년 뉴 잉글랜드 북 어워드 수상
★뉴욕공공도서관 올해 최고의 책
★〈스쿨라이브러리 저널〉 올해 최고의 책
★〈북리스트〉 올해 최고의 책
★〈혼북〉 올해 최고의 책

미네소타의 작은 소도시 ‘라스트찬스’에 있는 중국 음식점 ‘황금성’은, 도시에 딱 하나 있는 중국 요리 전문점이다. 간판은 낡았고, 벽은 군데군데 덧칠한 흔적이 보이고, 주방에는 오래된 사진들이 붙어 있고, 메뉴판의 글씨는 빛이 바랬지만 백 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겉으로 보기엔 오래되고 평범한 중국 음식점이지만, 사실 황금성에는 아무도 몰랐던 비밀이 숨겨져 있다.
《황금성》은 이 노부부의 손녀 메이지가 황금성에서 보낸 여름방학 동안의 이야기이다. 또한 미국에 처음 이주한 메이지의 조상 ‘러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메이지와 러키, 두 인물을 따라가며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두 가지 갈래로 진행되다가 마침내 현재에서 합쳐진다. 러키의 이야기를 들은 메이지는 주방에 붙은 오래된 사진이 황금성에서 도움을 받은 수많은 이주민들의 모습이란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오직 주인인 노부부만 아는 황금성의 놀라운 비밀이 할아버지가 메이지에게 들려 주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해진다.
황금성을 거쳐간 수많은 개인의 역사는 곧 그들이 당한 차별과 혐오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주민이기 때문에 온갖 위험한 일을 감당해야만 했던 사람들,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한 사람들, 그리고 여러 번 이유 모를 화재가 일어났던 황금성까지, 혐오에 기반한 차별과 범죄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이 역사는 차별과 혐오에 맞서 싸워 온 역사이기도 하며, 많은 이들이 황금성에 그 발자취를 남겼다. 미국이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중국인을 추방하겠다는 입장을 표하자, 많은 중국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서류상으로 미국인의 아들 딸이 되어야 했고, 그럼에도 혹시나 추방 당할까 늘 가슴을 졸이며 지내야 했다. 이들을 ‘종이 아들’ 또는 ‘종이 딸’이라 부른다. 황금성의 주인들은 대대로 그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대접했고 때로는 어떤 대가도 받지 않고 오랫동안 황금성에 머물 수 있도록 도왔다.
이제 메이지가 그 역사를 이어 용기 있게 혐오 범죄에 맞선다. 황금성이 또 다시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황금성의 상징인 곰 조각상 ‘버드’가 실종되었다. 메이지는 범인을 쫓는 동시에 황금성을 거쳐간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한다. 메이지는 범인을 찾아 낼 수 있을까? 이 작은 도시에서 혐오 범죄를 일으킨 사람은 누구일까? 사람, 장소, 세대를 이어 맞서 싸우는 감동적인 소녀의 이야기의 서막이 오른다.

혐오를 이겨 내는 사람들의 단단한 다정함과
겉모습에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

《황금성》은 결국 사람이 사람에게 건네는 다정함에 관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메이지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한 평생을 황금성에 바쳤다. 신혼여행도 갈 수 없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미안함을 전하지만, 할머니는 훗날 이렇게 이야기한다. “황금성을 같이 운영하며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긴 신혼여행을 보냈어.” 자꾸만 죽음을 이야기하는 할아버지를 타박하던 할머니는 누구보다 할아버지와 함께 보낸 인생을 소중히 여긴 것이다.
메이지의 엄마와 할머니는 마주치기만 하면 입씨름을 한다. 메이지의 엄마 샬럿이 황금성을 물려 받지 않고 대도시로 떠나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샬럿은 엄마가 자신이 나온 잡지를 소중하게 모아 둔 것을 발견하게 되고, 누구보다 자신을 응원해 왔다는 걸 깨닫는다. 할머니는 단 한 번도 딸 샬럿을 원망하지 않았던 것이다.
황금성의 사람들은 그 장소에 머물다 간 모두에게 다정함을 건넸다. 누군가는 배신으로 되돌려 주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더 단단한 다정함으로 되갚았다. 이를 테면 메이지의 연락을 받은 수많은 종이 아들과 종이 딸은 먼 곳에서 황금성까지 발걸음 하며 할아버지와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지나간 순간들이 하나로 모이는 이 마법 같은 순간은 황금성의 사람들이 베푼 따뜻함이 아니었다면 결코 만들어질 수 없었던 장면일 것이다.
할아버지가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는 결국은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이 책의 중심 메시지로 흐른다. 서로에 대한 사랑만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다소 이상적이고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은 진실인 이야기다. 그럼에도 이 메시지가 뻔하지 않게 다가오는 건 《황금성》이 가진 따뜻한 유머 덕분일 것이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메시지가 궁금하다면, 《황금성》을 펼쳐 보길 바란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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