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합계출산율 0.78, 사라지고 있는 대한민국
현재를 제대로 알아야 미래를 예측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필요한 자질 중 하나는 ‘관찰력’이다. 인구 구조와 이로 인한 사회의 변화를 바라볼 때, 나와 먼 이야기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저자는 내일의 지구를 살아갈 사람은 다름 아닌 우리인 만큼,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에 맞는 산업군과 상품 및 서비스를 찾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는 출생아 수 감소로 학교가 통폐합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고급 브랜드 제품과 서비스가 인기다. 나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들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이러한 변화를 눈치채지 못할 때, 눈치채더라도 불평만 하고 있을 때 현재 상황을 활용해 미래를 예측하고, 상상하고, 나의 삶에 적용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인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내일의 인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이 책은 인구와 관련하여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활동과 주제를 던지며 직접 행동해 볼 것을 제안한다. 인구 위기는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가 사는 자연환경과 지구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착한 소비 공정무역,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깨운 15살 그레타 툰베리의 외침, 보편적 출생등록 캠페인 ‘아이의 탄생’, 성평등 언어 사용. 이 모든 활동은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다. 또한 요즘 SNS에서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 ‘아이스버킷챌린지’가 유행이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올린 뒤 다음 도전자 세 명을 지목해 릴레이로 기부를 이어 간다.
이렇듯 우리는 각자 인구의 한 부분으로 세계를 만들고 있다. 주변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 이것이 모든 인구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첫 번째 일이다.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인구가 무엇인지, 우리는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