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들인 식물을 여러 번 초록별로 보내다 보면, 고민이 생깁니다. 이 식물을 데려온다고 해도 이번엔 잘 기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기를 수 있을까?
식물 하나를 들이려고 해도 물은 얼마나 자주, 어떻게 줘야 하는지, 햇빛에는 어느 정도 내놓아야 하는지, 집이면 아이나 반려동물에게는 해롭지 않은지, 추위를 많이 타는지 더위를 많이 타는지… 확인할 게 참 많습니다. 말을 못하니 초보 식물 집사들은 내 초록이의 시든 잎이 물이 부족하다는 건지 아니면 너무 많다는 건지 가늠하기도 어렵지요.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집사를 위한 정보
식물의 구성 요소, 흙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화분은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또 벌레는 어떻게 퇴치하는지 등 식물 집사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하는 기초 레슨을 준비했어요.
난이도, 종류별 식물 리스트
똥손에게도 쉬운 식물부터 고수가 키우는 어려운 식물, 실내 공기 정화에 좋은 식물이나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식물, 그리고 요리나 차 등에 요긴하게 쓰이는 허브와 식탁을 책임져 줄 채소까지! 다양한 테마의 식물 리스트를 만나보세요.
Q&A, 그리고 먼저 식물을 키우는 선배님들의 인터뷰
생각보다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 머뭇거리게 될 때면, 초록 생활을 즐겁게 꾸려나가고 있는 선배 식물 집사님들의 인터뷰를 읽어보세요. 흐린 덩어리처럼 보이던 세상이 색색의 선명한 빛깔로 물들게 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떤 식물을 기르면 좋을지 기쁜 고민에 빠진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 작가의 말
농사, 텃밭, 가드닝 지식채널 ‘파밍순’을 약 2년 가까이 운영해오며, 좋은 기회가 생겨 식물과 가드닝에 관한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파밍순은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약 2만 명 규모의 구독자 분들께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식물 키우는 법에 관해 다양한 질문을 받는데, 모든 질문의 목적은 같았습니다. 우리 집의 식물을 잘 키우는 것. 부디 이 책이 여러분의 식물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