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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이름으로-04(슬라비카총서)

민족의이름으로-04(슬라비카총서)

  • 마를렌 라뤼엘
  • |
  • 그린비
  • |
  • 2012-12-05 출간
  • |
  • 400페이지
  • |
  • ISBN 978897682766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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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7

1장 민족주의: 도전을 받아들이는 방식? 26
특정한 역사적 맥락: 1991년 이후의 러시아 27
외국인혐오증: 러시아의 대중적 현상 65

2장 반대 세력으로서의 민족주의: 원외 진영 92
소위 극우파: 다면적인 현실 94
사회적 동원을 찾아서: 스킨헤드 현상 112
이주자 반대: 오랫동안 기다린 이데올로기적 합의? 131

3장 포퓰리즘으로서의 민족주의: 이의 제기 정당들 152
‘건설적 반대파’: 공산당과 자민당 154
‘조국’: 올바른 생각을 지닌 민족주의의 새로운 얼굴 182

4장 보수적 중도주의로서의 민족주의: 통합러시아 209
크렘린의 비호 아래 애국주의의 재탄생 211
이데올로기를 찾고 있는 대통령 정당? 235

5장 사회적 합의로서의 민족주의: 애국주의 브랜드 268
애국주의를 통한 민족적 자부심의 공식화 270
상징자원의 고취: 도구로서의 정교회 281
민족의 은유로서의 군대 308

결론 337

참고문헌 355 ┃ 옮긴이 후기 389 ┃ 찾아보기 392

도서소개

현대 러시아의 복잡다단한 정치ㆍ사회적 현실을 ‘러시아 국가와 국민의 욕망이 만들어 낸 합작품’으로서의 민족주의를 통해 진단해 낸 역작. 러시아 민족주의 연구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저자 마를렌 라뤼엘은 민족주의에 대한 고전적ㆍ이론적 논의 틀에 머물지 않고, 러시아의 여러 정치적 주체들(운동단체, 야당, 대통령 정당, 정교회, 군대 등)이 민족주의를 어떻게 나름의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민족주의의 어떤 면모가 그것을 가능케 하는지, 그것은 어떠한 효과를 불러일으켰고 또 국민들은 여기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지 등 ‘현실에서 작동하는’ 민족주의의 양상들에 주목함으로써 러시아 사회를 움직이는 잠재된 욕망을 면밀히 분석해 낸다.
현대 러시아의 복잡다단한 정치ㆍ사회적 현실을 ‘러시아 국가와 국민의 욕망이 만들어 낸 합작품’으로서의 민족주의를 통해 진단해 낸 역작. 러시아 민족주의 연구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저자 마를렌 라뤼엘은 민족주의에 대한 고전적ㆍ이론적 논의 틀에 머물지 않고, 러시아의 여러 정치적 주체들(운동단체, 야당, 대통령 정당, 정교회, 군대 등)이 민족주의를 어떻게 나름의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민족주의의 어떤 면모가 그것을 가능케 하는지, 그것은 어떠한 효과를 불러일으켰고 또 국민들은 여기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지 등 ‘현실에서 작동하는’ 민족주의의 양상들에 주목함으로써 러시아 사회를 움직이는 잠재된 욕망을 면밀히 분석해 낸다. 러시아 정치 현실의 지형도를 조명하는 데 탁월한 시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공유되는 반제ㆍ반식민 투쟁의 도구로서의 민족주의 혹은 서유럽에서 극우 이데올로기로 폄하되는 민족주의라는 편협한 틀을 벗어나 ‘사회 전체가 합의하고 공유하는 구성물’로서의 민족주의로 그 시각과 의의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민족주의, 현대 러시아를 움직이는 숨은 힘!
‘민족의 이름으로’ 만들어져 온 포스트소비에트의 정치사회사!!

다시금 소비에트 시절의 영광을 향해 전진하는 ‘강대국’으로서의 러시아, 혹은 “석유와 가스를 무기처럼 휘두르고, 인종주의자 스킨헤드의 폭력이 난무하며, KGB의 뒤를 이은 안보기관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고, 냉전 시기로 되돌아간 나라”로서의 러시아. 오늘날의 러시아를 두고 자연스럽게 떠올려지는 이 두 상반된 이미지는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2011년의 부정선거와 이어지는 시위가 오랫동안 은폐 혹은 외면되어 왔던 러시아 사회의 여러 모순들을 수면 위로 띄워 올린 것은 사실이지만, 이 ‘동전의 정체’를 직시하지 않은 채 단순히 독재와 민주화의 프레임으로만 이 사태를 읽어 내는 것은 오히려 문제를 평면화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족주의, 이것이 바로 국가적 자부심과 일그러진 배타성을 함께 가진 그 동전의 실체이다. 국내 러시아 사회문화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자 야심차게 기획된 그린비출판사 슬라비카 총서의 세번째 권(시리즈 번호로는 4권)인 이 책 『민족의 이름으로』는 현대 러시아의 복잡다단한 정치ㆍ사회적 현실을 ‘러시아 국가와 국민의 욕망이 만들어 낸 합작품’으로서의 민족주의를 통해 진단해 낸 역작이다. 러시아 민족주의 연구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저자 마를렌 라뤼엘은 민족주의에 대한 고전적ㆍ이론적 논의 틀에 머물지 않고, 러시아의 여러 정치적 주체들(운동단체, 야당, 대통령 정당, 정교회, 군대 등)이 민족주의를 어떻게 나름의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민족주의의 어떤 면모가 그것을 가능케 하는지, 그것은 어떠한 효과를 불러일으켰고 또 국민들은 여기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지 등 ‘현실에서 작동하는’ 민족주의의 양상들에 주목함으로써 러시아 사회를 움직이는 잠재된 욕망을 면밀히 분석해 낸다.
반식민주의로서의 민족주의 담론에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혹은 단일민족의 신화 속에서 민족이 ‘국가’로 등치되어 혼용되어 왔기 때문인지, 한국 사회에서 민족주의에 대한 이해는 다소 제한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밝히는 것처럼 러시아 민족주의가 ‘애국주의, 강대국주의, 국가주의’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한국의 현실 또한 그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음을 알아채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또한 민족주의가 단순한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한 민족(혹은 국가)의 정체성과 관련된 역사적ㆍ문화적 표지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우리는 민족주의의 이질성ㆍ혼종성ㆍ유동성ㆍ변동성에 주목하는 이 책을 통해 ‘민족의 이름으로’ 정당화되어 온 폭력과 자기기만, 추동되어 온 열정과 자신감까지도 폭넓게 성찰할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 민족주의, 지배층이 제안하는 새로운 사회계약

소련 해체 이후 옐친의 자유주의적 개혁이 표류하고 경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아 가면서 러시아 사회는 혼돈에 빠져들었고 러시아인들의 마음속에는 패배감과 무력감이 자리 잡았다. 이 시기의 각종 설문조사에서 드러나듯, 그들은 스스로를 수치스러워했고 러시아의 그 무엇에 대해서도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다(270~271쪽).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 시민들은 무엇보다도 국가의 ‘정상화’, 즉 “법을 집행하는 정부의 능력이라는 의미에서 정치적 질서의 확대, 사회적 지위의 획득과 유지를 위한 치안의 확대”를 갈망했고(9쪽), 이에 화답하여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이 바로 ‘민족주의’였던 것이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푸틴과 그에 호응한 관료집단은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세계의 초강대국으로서의 기억과 자부심을 각성시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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