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많은 학인들이
동양 고전과 함께 하는 사주명리학의 매력을 알게 된다면 기쁘겠다”
동양 고전 속 명리학
명리학은 공부하기 쉬운 학문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 ‘하늘이 내린 목숨과 자연의 이치’를 배우는 학문이기에 쉬울 리가 만무하다. 저자는 명리학이 분명 어려운 학문인 것은 맞지만, 제대로 공부하고자 하는 자세로 시작한다면 분명히 매력적인 학문임을 알게 한다. 그리고 명리학의 매력에 빛을 발하게 하는 방법으로 동양 고전을 함께 소개한다.
낯설고 어려운 한자
명리학을 공부하는 이들의 의지를 흔들리게 하는 데는 학문 자체의 어려움도 있겠지만, 낯설고 어려운 한자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자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우리에게, 한자로 설명하는 명리학은 이해는 고사하고 시작도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고전과 함께 하는 사주명리』는 이러한 독자들의 고민을 한결 가볍게 한다. 저자는 동양 고전 속 명리학을 설명해, 명리학의 어려운 개념에 어떤 역사와 배경이 있는지 알게 한다. 이를 통해 어렵고 낯선 한자와 명리학이 아닌, 가볍고 재미있는 명리학의 길로 입문자들을 안내한다.
직접 만들고 풀어내는 나의 운명
흔히 사주명리를 ‘사주팔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주팔자를 풀어내면 사람의 타고난 운명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타고난 나의 운명을 알 수 있다’라는 점이 사주명리를 향한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이유가 아닐까. 『고전과 함께 하는 사주명리』는 자신의 운명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연주’, ‘월주’, ‘일주’, ‘시주’와 ‘대운’, ‘세운’ 등 사주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각각 설명해 독자에게 사주팔주를 만들고 풀어내는 흥미로운 과정을 소개한다.
사주명리학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활발하게 연구되는 주제다. 이는 사주가 단순히 한 사람의 운명을 알고 예측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더 좋은 사회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주명리학을 먼저 공부한 사람으로서 이제 막 명리학에 발을 들였거나 관심이 생긴 독자들에게 전한다. 분명히 어려운 학문이나, 계단을 하나씩 밟아 위로 올라가는 것처럼 차근차근 알아가다 보면 명리학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이 책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