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라는 코끼리는 느리게 발걸음을 옮기지만 그 족적은 클 것이다”
위의 글은 만모한 싱 전 총리가 한 말이다. 느리게 움직이는 인도라는 나라, 이 나라에 관심이 있거나 자세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도 그럴 것이 지리적, 민족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인도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들에게는 영국 식민지 역사까지 더해져 있다. 이렇게 다면적인 인도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인도라는 나라가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으로 뒤떨어진다는 인식이 널리 펴져 있어 많은 사람이 인도라는 나라에 고개를 돌리며 “느려터진 코끼리”로만 치부한다.
하지만 인도는 달라지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가 주총리로 취임한 2001년 이후 구자라트 주는 10여 년간 매년 10% 내외의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게다가 델리대학, 네루대학, 인도공과대학 등 우수한 명문대학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길러내고 있다. 이제 “느려터진”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코끼리의 거대한 몸집과 영향력”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다.
《인도 인사이트》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간디, 타지마할 등의 유적지에 관한 이야기부터 우리나라 기업의 인도 진출, 인도 시장에 얽인 이야기를 담았다. 이 밖에도 인도의 종교나 역사 등 인도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담았다.
인도의 찬란했던 과거, 변하고 있는 현재의 인도, 그리고 무섭게 성장할 미래의 인도까지……. 인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도라는 나라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