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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숫자

살인자의 숫자

  • 스콧 셰퍼드
  • |
  • 하빌리스
  • |
  • 2023-07-22 출간
  • |
  • 492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9117062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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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십계명에 따라 열 건의 살인을 예고한 사이코패스와
런던과 뉴욕의 두 형사 사이에 벌어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런던에서 세 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 셋은 서로 연관성이 전혀 없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마에 일련의 로마 숫자가 새겨진 채로 살해되었다는 점이다. 첫 번째 피해자부터 세 번째 피해자까지 모두 로마 숫자 I부터 III이 이마에 표식처럼 남아 있었던 것이다. 사건을 담당한 런던의 오스틴 그랜트 총경은 우연찮게 피해자들이 십계명을 어긴 사람들이라는 접점을 찾아내고, 혹시 모를 네 번째 살인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다음 피해자는 런던이 아닌 대서양 건너 뉴욕에서 발견된다. 마치 심판이라도 하듯 십계명에 따라 사람을 죽이는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을 쫓아 뉴욕으로 온 그랜트는 NYPD의 프랭클 형사와 함께 범인을 추적한다. 그런데 수사를 할수록 범인이 그랜트에게 개인적인 원한을 가지고 그를 노리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짙어진다. 이에 두 형사는 그랜트가 해결한 과거 사건의 범인이나 주변 인물 위주로 수사 범위를 좁혀 나가게 되는데…….
이 작품은, 십계명에 따라 강박적으로 연출된 살인 사건, 항상 다른 모든 이들보다 한발 앞서 있는 사이코패스 살인자, 그리고 이를 쫓는 유능하고 헌신적인 형사들과 조력자들이라는 흥미로운 소재가 작가의 냉철하고 담백한 필력으로 흥미롭게 버무려져 빠르게 전개되는 웰메이드 범죄 소설이다.

| ‘버디 캅’ 장인이 만들어 내는
충격적인 반전 미스터리 스릴러
버디 캅(buddy cop)은 매우 다른 면을 가진 두 경찰이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일하면서 겪는 일련의 에피소드를 줄거리로 하는 영화나 텔레비전 시리즈 장르를 말한다. 대부분의 버디 캅 영화나 드라마는 클리셰 범벅이거나 재미는 있지만 내용 전개 과정이 뻔하고 전형적인 결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레전드 드라마 ‘마이애미 바이스’의 창작자 스콧 셰퍼드의 손에서 탄생한 버디 캅 소설은 다르다. 일단 런던과 뉴욕, 심지어 스위스의 마터호른산까지 오가는 스케일을 허황되지 않으면서도 사건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개연성을 이어 가는 데서 할리우드 인기 작가의 여유가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고품격 미국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두 형사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설정과 디테일이 살아 있다. 무엇보다 식스 센스급 반전 결말이 주는 여운으로 말미암아 읽는 이로 하여금 이 작품을 n차 정독하게 만들 것이다.

***
《살인자의 숫자》는 《양들의 침묵》, 《한니발 라이징》의 작가 토머스 해리스를 떠올리게 한다.
- 〈북리포터〉 리뷰

목차

프롤로그
1부
2부
에필로그

감사의 말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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