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문 두드리는 말
행복한 문학
‘문학’에는 아주 많고 많은 것들이 살고 있어요.
어디, 창문을 활짝 열고 한 번 내다볼까요?
엄마
아빠
친구
선생님
책
역사
우주
별
해
달
구름
이슬
비
아픔
미움
꽃
공부
나눔
나무
*
*
*
아휴, ‘문학’에는 『아라비안나이트』 만큼이나 할 이야기가 많네요.
저곳으로 함께 가 볼래요? 하고 싶은 말, 서로 보태어 봐요.
즐겁게 춤도 출 수 있어요.
앞으로도
‘행복한 문학’을 나침반으로 삼으며
멋지고 근사한 여행을 하고 싶어요.
저의 문학세계는 즐거운 에움길이랍니다.
이번 책 발간 여행에 함께 해 주신 분들을 소개합니다.
□ 김희정 작가
어느 해, 우연히 문학단체 모임에서의 옆자리 만남이 좋은 인연으로 이어져 서로 글을 나누는 친한 사이가 되었어요.
그래서 제 동화의 숲을 잠시 산책해 달라고 요청을 했고, 기꺼이 응해 주었어요.
김희정 작가는 매일같이 에너지가 샘솟는 맑고 엉뚱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쓰며, 여러 지역에 사는 문화·예술인들을 찾아 그들의 삶을 소개하는 글을 써서 신문에 기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숙 화가
우연히 만났어요.
인사동 중심에 있는 전시장에 들렀다가, 전시되고 있는 화가의 그림에서 짙은 동화적 요소의 향내를 맡으며 반짝 눈이 빛났지요.
‘언젠가 내가 동화집을 내게 된다면, 저 그림의 아름다운 색들과 만날 수 있을까?’
마침내 막연한 소망은 이루어졌어요.
김현숙 화가는 쉼없이 그리는 화가예요. 어제도 그제도 열심히 그려 전시를 했고, 오늘도 전시를 하고 있고, 또 내일의 전시를 위해 끝없이 준비하고 있지요.
□ 김명수 시인
살아온 날들의 기억을 오래 나누어 갖고 있는 출판인 겸 시인이셔요.
시집 『질경이꽃』, 동시집 『배 쑥쑥 등 살살』로 유명하신 분으로 2022년도부터는 ‘충남문학회’를 회장으로서 이끌어가고 계시지요.
이 동화집이 나오기까지 기쁜 마음으로 진행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언덕 위의 〈Rhyme House〉에서
임나라
40년전 하늘 마을의 사랑을 통해 처음 본 임나라 작가는 착하면서도 보기 드문 감성 동화 작가이다.
작품 하나하나 속에 사람 사는 냄새가 녹아 있고 자신이 천사 같은 생활을 하듯 힘들고 아픈 사람들을 위한 선물 같은 작품을 쓴다. 참 힘든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천사 같은 마음으로 후원하고 격려해 준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자신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애를 쓴다.
책을 통하여 아이들의 빈 구석을 채워 주고 상처도 치료해주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문학이 갖고 있는 힘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것이다. 동화집 『밥 태우는 엄마』 역시 밥과 엄마를 등장 시켜 재미를 더해준다.이번엔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동화 속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하고 싶다.
- 김명수(충남문인협회 회장,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