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업에 학생 참여를 더하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생성형 AI가 판치는 시대에 교육에서 탐구가 중요해 지는 이유
교육은 지식, 기술, 가치관을 전달하고 습득하는 과정이다. 교육을 통해 개인은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개발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다. 이런 개인들의 성과가 모여 사회는 발전한다.
저자는 이 시대에 교육에서 꼭 필요한 방법론으로 탐구를 꼽는다. 저자는 탐구를 질문에 대한 근거를 갖고 답하는 과정으로 정의한다. 탐구야 말로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하고, 현재와 미래에 가치 있는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는 데 더없이 좋은 도구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탐구’는 많은 것을 AI에게 맡길 미래를 살아갈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고 능력이다.
불편한 만큼 성장하는 탐구와 참여를 담은 사회과 수업 안내서
실제로 적용해 봤기 때문에 바로 쓸 수 있는 지리 탐구 수업 방법들
학교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탐구 수업을 계획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교사들 역시 탐구 수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탐구 수업을 계획하고, 그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흥미와 동기를 이끌어내기까지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기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교사가 불편하더라도 지식이 아닌 능력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이제 탐구 수업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 책은 사회 수업에서 탐구 수업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다.
탐구를 어떤 방식으로 수업에 접목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탐구가 어떻게 수업에 적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탐구를 통해 학생들이 어떻게 의미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실증적인 결과물을 사례로 제시하며 설명한다. 교과서만 봐도 딱딱하게 느껴지는 사회 수업과 탐구를 연계한다면, 사진 분석하기, 그림 그리기, 모형 만들기, 추측하기, 테크놀로지 활용하기, 게임하기, 시뮬레이션하기, 유추하기 등 다양한 학생 참여형 탐구 수업을 계획할 수 있다. 또한, 질문에 대한 근거를 야외 조사를 통해 수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탐구 과정과 결과물을 보고서나 논문으로 작성하게 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실증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한 수업 방법들을 ‘교실 수업에서의 탐구’, ‘야외 조사 활동으로서의 탐구’, ‘탐구 기반의 글쓰기’로 나누어 제시했다.
저자는 강의 시간에 예비 교사들에게 입버릇처럼 흥미 있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그러면서도 여전히 중요한 내용을 다루는 수업 자료를 개발해 보라 요구해 왔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수업 자료를 보여 주고, 경험하게 했다. 책에 수록한 수업 자료는 저자가 개발한 것이지만, 여러 선생님들의 실천과 경험을 통해 실제 수업에서 다듬어져 업그레이드된 버전들이기도 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 책의 수업 자료가 어떤 이론적 상상력의 산물이거나 단지 계획만 해본 것이 아니라 많은 선생님이 실제로 활용해 본 자료들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생성형 AI가 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새로운 방법으로 수업을 해보고 싶은 선생님, 수업으로 구현된 탐구가 무엇인지 궁금한 선생님,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선생님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