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과 불쾌 증상, 질병의 원인은
모두 ‘장(腸)의 이상’에 있다
저자 마츠모토 도모히로(松本同弘)는 예약이 끊이지 않는 치료사로 도쿄와 요코하마를 중심으로 10대에서 90대에 이르는 다양한 남녀 고객들에게 ‘리미디얼 테라피(remedial therapy, 교정치료, 재활치료, 마사지 치료, 고통 완화 치료)’를 시술하고 있다.
그는 15년 동안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바로 ‘장(腸)의 이상’이었다. 동양인이든 서양인이든 그들의 몸을 살펴보면 아랫배가 몹시 단단하거나, 너무 부드럽거나, 무척 차갑거나, 아주 땡땡했는데 이런 사람들은 틀림없이 몸의 어딘가가 뻐근하거나 땅기거나 나른해서 어깨 결림, 요통, 무릎 통증 등과 같은 증상에 시달리거나 관련 질병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화불량, 권태감으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장을 주물러 부드럽게 만들면 모든 통증과 증상, 질병이 좋아지지 않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다. 장을 직접 주무르면 갑자기 장 운동이 활발해져 혈류가 좋아지면 그 부분에 가스가 차서 압박을 받기 때문에 장폐색(창자막힘) 등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이다.
부작용 없이 통증과 증상을 다스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장이 단단해지면서 수축된 근육을 말단 부위인 5목부터 차근차근 풀어주는 것이다.
통증과 불쾌 증상의 또 다른 원인은
‘나쁜 감정‘을 쌓아두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에 이상이 생기거나 장이 긴장해 단단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이 단단해지는 원인의 대부분은 감정이다. 매일 회사나 집안일, 육아에 쫓기거나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아서 생기는 나쁜 감정들을 쌓아두면 스트레스가 늘어나는 탓에 내장이 지나치게 긴장해버린다. 긴장 때문에 단단해진 장이 주위의 근육에 영향을 끼쳐서 여러 가지 통증과 불편한 증상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감정과 장기와의 관계
● 기쁨 ↔ 심장, 소장
● 슬픔 ↔ 폐, 대장
● 분노 ↔ 간, 담낭(쓸개)
● 두려움 ↔ 신장(콩팥), 방광
● 고민 ↔ 위, 비장(지라)
‘5목 긴장완화법’으로 5목을 풀어주면
통증과 불쾌 증상이 해소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5목 긴장완화법은 단단해진 5목을 풀어주는 것으로, 통증을 참아내게 하면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요법이 결코 아니다. 압력을 가하면 근육이 저절로 되돌아가는 힘을 깨쳐서 자연치유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는 원리에서 고안된 것이다.
5목의 긴장이 풀리면 단단했던 근육이 부드러워지면서 혈류와 신진대사가 좋아지고 장을 비롯한 모든 내장이 건강한 상태를 회복한다. 그러면 몸에 쓸데없이 가해졌던 힘이 빠져나가서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드는 것은 물론 괴롭히던 통증과 불편한 증상, 질병까지 서서히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몸이 상쾌해지니 기분이 좋아지고, 기분 좋은 감각을 뇌가 받아들이게 되면 자연히 부교감신경이 작용하기 시작해 일상생활에서도 덜 긴장할 수 있게 된다.
‘5목 긴장완화법’의 기본원리와 방법
● 손목 → 발목 → 젖꼭지목 → 목 → 허리목 순으로 풀어준다.
● 압박법으로 5목을 2~3분간 꾹 누른 후 손을 떼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면 근육이 저절로 되돌아가는 힘을 깨쳐서 자연치유력을 발휘한다.
● 시간이 없을 때는 어느 곳이든 한두 군데의 목을 꾸준히 풀어준다.
● 4주간 지속한다.
● 몸에 열이 있거나 골절, 피부 염증이 있을 때는 하지 않는다.
● 지병이 있으면 의사와 미리 상담한다.
통증과 불쾌 증상을 줄이는
건강습관 & 마음습관
5목 긴장완화법과 함께 건강습관을 실천하면 좀 더 빨리 이미 생긴 통증과 불편하고 불쾌한 증상을 없애고 내장도 젊어지게 할 수 있다. 저자가 밝히는 ‘건강습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통증과 불쾌 증상을 줄이는 건강습관
● 긴장을 조금 풀어서 아드레날린의 지배에서 벗어나야 한다.
● 거북이처럼 천천히 걸어 자율신경을 안정시킨다.
● 숨 멈추기 호흡으로 혈관과 근육을 이완시킨다.
● 천일염과 달걀간장으로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 혈류를 촉진한다.
● 수분 섭취로 장의 탄력을 되살린다.
● 따뜻한 우롱차를 마셔 내장의 기름기를 씻어낸다.
● 사과레몬주스로 간에 쌓인 독소를 배출한다.
● 즐거운 감정으로 뇌를 기분 좋게 해서 내장을 부드럽게 만든다
나쁜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도 통증과 불쾌 증상,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 큰 몫을 한다. 저자가 밝히는 나쁜 감정을 풀어냄으로써 통증과 불쾌 증상, 질병을 예방하고 내장을 도로 젊어지게 하는 ‘마음습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통증과 불쾌 증상을 예방하는 마음습관
● 생각이 너무 많이 하지 않는다.
● 구부정한 자세로 있지 않고 어깨를 펴고 다닌다.
● 억눌려 있는 부정적인 감정은 표출한다.
● 마음속에 담고 있는 긍정적인 감정은 맘껏 표현한다.
● 초조해하거나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는다.
● 분노의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 인공관절 시술을 계획하기보다는 평소에 5목을 자주 풀어준다.
● 마음의 긴장을 풀고 감성을 키운다.
●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나의 감정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