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스터리 소설의 황태자 전건우 작가의 본격 SF 판타지 환경 동화!
기후 파괴범에 맞선 이승과 저승의 공조가 시작되다!
초등학교 6학년인 다희는 아빠와 둘이 사는 소녀입니다. 다희 엄마는 다희가 어렸을 때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엄마를 그리워하는 날도 있었지만, 다희는 축구부 에이스가 될 만큼 씩씩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바닷가에서 의문의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아빠가 돌아가신 슬픔과 충격도 너무 컸지만, 다희는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요. 왜냐하면, 엄마가 폭우에 휩쓸려 돌아가신 뒤로 아빠는 물이라면 근처에 가는 것조차 싫어했으니까요.
아빠의 장례식을 치르고 집에 돌아온 날 저녁, 다희는 집 안에 누군가 침입하는 소리를 듣고 급하게 몸을 숨깁니다. 얼굴을 알 수 없는 두 명의 남자가 다희네 집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었지요. 다희는 그 무언가가 아빠가 생전에 다희에게 남긴 지구본 모양의 유에스비(USB)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닫고, 어둠을 틈타 유에스비를 가지고 도망칩니다. 어두운 밤길을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데 다희 앞에 멈춰 선 것은 아빠 회사 동료 아저씨가 탄 자동차였습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었지만 “아빠 회사 동료가 나타나면 유에스비를 꼭 전해 달라.”고 말했던 아빠의 유언만을 믿고 다희는 아저씨 차에 올라탑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1.5 사수단’이었습니다.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 ‘검은 지구단’에 맞서 싸우는 비밀단체였지요. 보험 회사에 다니는 줄만 알았던 다희 아빠는 사실 이 ‘1.5 사수단’의 비밀 요원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저승의 아이인 산호를 통해 이승과 저승이 1.5 사수단에서 서로 힘을 합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도 힘을 보태고자 결심하지요. 다희는 과연 ‘1.5 사수단’에서 아빠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풀 수 있을까요? 또 ‘검은 지구단’의 음모에 맞서 소중한 지구를 지켜 낼 수 있을까요?
지구를 지키는 에코 히어로즈의 탄생!
바로 지금, 나도 환경 영웅이 될 수 있다!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시리즈〉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현재보다 약 1.5도만 올라가면 인류가 멸망하게 된다는 우리들의 아주 위태로운 현실에서 출발하는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이상 기후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멸종의 위기에 내몰려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파괴는 인간에게도 여러 가지 자연재해와 질병을 안겨다 주고 있으며, 이대로 가면 2050년경에는 인류가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실제 예측입니다.
이 작품은 이러한 인류의 현실을 우리 어린이들이 몸소 깨닫게 하고, 환경을 지키는 어린 영웅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과정을 통해 ‘나도 환경을 지키는 한 사람의 비밀 요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사명감을 심어 주는 작품입니다. 자칫 나와 관계가 멀다고 느낄 수 있는 자연재해나 지구 환경 파괴 문제가 사실은 내 주변에 가까이에 있는 문제라는 것을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있지요.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지구에 사는 세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연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건강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부디 더 많은 어린이가 이 동화를 통해 푸른 지구를 오래오래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