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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터의방앗간(여름방학공책)

피스터의방앗간(여름방학공책)

  • 빌헬름 라베
  • |
  • 문학동네
  • |
  • 2012-11-29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5461944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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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피스터의 방앗간 _009

주 _215
해설 _227
빌헬름 라베 연보 _249

도서소개

환경오염 문제를 다룬 묵시록적 생태소설! 독일 시적 사실주의의 대가 빌헬름 라베의 소설 『피스터의 방앗간』. 작품과 텍스트, 소설과 담론, 문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시리즈의 하나이며 ‘빌헬름 라베 선집’의 두 번째 책이다. 독일 최초의 생태소설이자 환경문학의 문제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산업문명과 자본주의의 가속화가 불러온 생태파괴 문제를 큰 화두로 삼고 있다. 빌헬름 라베는 《포겔장의 서류들》의 연장선상에서 독일이 농업국가에서 산업국가로 넘어가는 시기에 겪어야 했던 정치, 경제, 사회 체제의 변화와 함께 시민사회의 정체성 혼란, 역사인식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공장 폐수와 시내 오염으로 피스터 방앗간이 문을 닫기 직전, 아내와 함께 아버지 곁에서 마지막 여름을 보내기 위해 고향에 온 에버트 피스터는 역사와 같이 흘러온 피스터 방앗간의 어제, 오늘, 내일을 시적 사실주의의 시선으로 풀어놓는다.
“내게 저 물은 생명체와도 같아, 저 물의 맥박을 재기 위해 의사를 불러야만 한다고. 피스터 방앗간의 맥박이 서서히 멈춰가고 있어, 에버트 피스터!”

독일 최초의 생태소설이자 환경문학의 문제작
19세기 말 산업자본주의와 맞선 스물두 장의 절박한 그림엽서
이 작품은 내적 온기를 발산하는 다정다감한 소설이다. _헤르만 헤세

라베는 자신의 꿈을 작품에 구현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사실주의자다. 그는 꿈과 꿈의 실현을 현실과의 생생한 연관성 속에서 본다. _게오르크 루카치

이 작품은 19세기 말에 대한 급진적 진단을 통해 오늘날의 복지사회가 종말론적 조명하에 놓인 원인은 산업화로 인한 자연 파괴임을 입증하고 있다. _게르하르트 카이저

유머를 이해하는 작가는 누구인가? 벽 또는 고상한 관중의 두뇌에 미세한 바늘을 꽂는 사람, 자신의 시대와 지나간 모든 시대의 옷가지를 거기에 거는 사람이다. _빌헬름 라베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문학동네의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은 문학과 인문학의 경계에서 지성과 사유의 씨앗이 된 작품들, 인문 담론과 창작 실험을 매개한 작가들로 꾸려진 상상의 서가다. 사회적 인식과 개성적 상상세계를 교차시키고 캄캄한 관념의 갱 속에서 빛나는 사유의 광맥을 캐낸 작가들, 기존 분류체계에 갇히길 거부하는 글로 무한한 영감을 준 작품들의 서가다. 우리는 이 서가에서 제도권 지식의 얼어붙은 내면에 인식의 도끼를 내리꽂고 사유의 개화를 이끈 창조적 정신과 만난다. 이 만남을 통해 시대를 진단 ㆍ 비판하고 인간을 되물었던 (인)문학의 본령을 되찾고자 한다. 숨은 작가, 낯선 작가, 바깥의 작가들을 조명하고, 문학과 인문학의 행복한 넘나듦을 감행한 그들을 축복하고자 한다.
한 작가의 여러 작품을 선집 형태로 소개하는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에서는, 이미 독일 시적 사실주의의 대가 빌헬름 라베Wihelm Raabe의 『포겔장의 서류들』을 국내에서 처음 출간한 바 있으며, 이어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조르주 페렉Georges Perec의 실험성 높은 작품들을 필두로, 사회 문제를 비판적 의식의 정갈한 문체로 다뤄 긴 여운, 깊은 울림을 주는 이탈리아 작가 안토니오 타부키Antonio Tabucchi, 상속받은 재력을 바탕으로 일평생 유희하는 광기의 글쓰기를 보여준 레몽 루셀Raymond Roussel, 역사와 문학의 박학다식을 절제된 산문으로 풀어내 르네상스적 인간 면모를 느끼게 하는 이탈리아 작가 클라우디오 마그리스Claudio Magris, 남아프리카공화국 태생의 보츠와나 작가로 인종차별에 맞서며 내재화된 정치 현안을 감성적 삶과 결부시킨 베시 헤드Bessie E. Head, 중국 현대문학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킨 문제 작가 옌롄커閻連科의 작품들을 속속 출간할 예정이다.

〈빌헬름 라베 선집〉 02 『피스터의 방앗간―여름방학 공책』
빌헬름 라베(Wilhlm Raabe, 1831~1910)는 19세기 독일문학사에서 역사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했던 사실주의 작가 중 하나다. 로렌스 스턴, 장 파울, 찰스 디킨스, 토마스 만 등에 비견되는 그는 역사적 인물을 창조하기보다는 한 개인의 삶에 녹아든 역사성을 심도 있게 탐구했다. 19세기 독문학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라베는 헤겔과 포이어바흐에 이르는 역사관을 자신만의 문학적 언어로 비판적으로 성찰해낸 실천적 지식인이었다.
『피스터의 방앗간』(1884)은 『포겔장의 서류들』(1896, 라베 선집 1권)의 연장선상에서, 독일이 농업국가에서 산업국가로 넘어가는 소용돌이 속에서 겪어야 했던 정치, 경제, 사회 체제의 변화와 더불어 시민사회의 정체성 혼란, 역사인식 문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산업문명과 자본주의의 가속화가 불러온 생태파괴 문제가 큰 화두로, 독일문학사에서 이를 최초로 건드린 환경문학의 문제작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라베가 독자에게 띄우는 인간과 문명에 관한 전언이자 태곳적 고향을 상기시키는 애틋한 그림엽서다. 공장 폐수와 시내 오염으로 피스터 방앗간이 사라지기 직전, 아내와 함께 마지막 여름을 보내기 위해 고향에 온 에버트 피스터는 역사의 물레방아 가락과도 같은 이곳의 어제-오늘-내일을 시적詩的 사실주의의 필치로 스케치해간다. 지구의 환경오염과 인류의 미래가 어느 때보다 더 염려되는 오늘날, 이 묵시록적 생태소설의 맥박을 짚어야 한다!

독일 환경소설ㆍ생태소설의 효시, ‘고통스러운 오디세우스의 항해’를 시작하다
“이 책은 세상에 나올 때 매우 지독한 저항을 견뎌내야 했고 나에게 결코 적지 않은 근심을 안겨주었다”―라베

작가는 프로이센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프랑스와 벌인 전쟁과 소독일 통일(1871), 산업혁명 등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가는 대변혁의 시기를 살았다. 1884년(53세)에 출간되기까지 이 책은 여러 번 출간을 거절당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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