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의 132번째 작품
초등 저학년을 위한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시리즈의 132번째 작품 『용기가 필요해』는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이 많고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은호가 인기 많은 친구인 미주를 사귀면서 겪는 여러 가지 일들을 통해 친구란 서로에게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깨닫고 거절하는 용기의 필요성을 깨닫는 작품입니다. 이 책을 쓴 최형미 작가는 친구끼리도 건강한 관계를 맺어야 우정이 깊어지고 오래 갈 수 있으며, 싫을 땐 싫다고 거절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소심한 은호가 친구들을 사귀는 과정에서 어떤 일들을 겪는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용기를 낼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볼까요?
싫은 건 싫다고 거절하는 용기가 필요해요
은호는 라나의 필통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을 때 사과하는 것조차 시원스레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소심했어요. 미안하다고 말하는 은호를 둘러싸고 친구들이 화를 내자, 은호는 눈물만 떨굴 뿐이었지요. 그런 상황에서 미주가 나타나 은호 편을 들어 주었어요. 은호에게는 미주가 구세주 같이 느껴졌을 거예요. 자신감 있고 당당하고 뭐든 잘하는 미주와 친해지고 싶었던 것은 당연한 감정이었을 겁니다. 은호는 용기를 내어 미주에게 전화번호를 묻고, 미주와 단짝 친구가 되었어요. 그런데 기쁨도 잠시 미주는 단짝 친구라는 이유로 은호의 소중한 물건들을 나눠 갖자고 졸랐어요. 은호는 곤란한 마음이 들었지만 미주의 부탁을 거절하면 나쁜 친구가 되는 것 같아 싫다고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로도 미주는 은호와의 약속을 쉽게 깨버리고 은호가 선아와 놀려고 하면 삐치면서 제멋대로 은호 집에 놀러 가겠다고 했지요. 미주가 그럴 때마다 은호는 화를 내지도 거절하지도 못했어요. 여러분이 은호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솔직한 마음을 표현할 수 없다면, 진짜 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친구 관계에서 서로를 존중하면서도 때로는 싫은 건 싫다고 거절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맞는 친구에게 다가가는 용기를 내어 볼까요?
은호는 친구 사귀는 걸 어려워했어요. 친구를 사귀기 위해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것도, 겨우 단짝 친구가 된 미주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것도, 자신을 배려해 주는 친구인 선아에게 고마운 마음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도 못했지요. 미주는 단짝 친구가 되자 은호에게 이런저런 부탁을 하고 은호를 자기 멋대로 휘두르기만 할 뿐 배려해 주지 않았어요. 선아는 미주와 잘 지내고 싶어 하는 은호를 이해해 주고, 은호에게 진짜 친구라면 서로 배려해야 함을 알게 해 준 친구였어요. 은호는 용기를 내어 미주에게 거절의 말을 하고 선아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여러분에게는 마음이 맞는 친구나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나요?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용기를 내어 다가가 보세요.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다면, 그 친구와 좋은 친구 사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지낸다면, 참된 우정을 쌓아 나갈 수 있을 거예요.
《추천 포인트》
ㆍ 마음을 나타내는 말을 사용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ㆍ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쓸 수 있습니다.